女流文學の形成と『源氏物語』 = 女流文學의 형성과『源氏物語』
저자
宋貴英 (檀國大學校 人文科學大學 日文學)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4
작성언어
Japanese
KDC
001.3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5-69(15쪽)
제공처
소장기관
『紫式部日記』의 내용에 의하면 『源氏物語』가 쓰여진 것은 一條天皇 재임 중인 寬弘五年(1008)경이다.
作者가 紫式部라고 하는 것도, 日記의 내용에 의한 것인데, 『源氏物語』를 式部 혼자서 썼다고 하는 것에 대한 확실한 부정을 가능케 하는 자료는 아무 것도 없는 이상, 종래의 紫式部 一人作家說을 그대로 따르기로 한다.
그런데, 一條天皇 재임시기라고 하면, 일본 역사상으로 볼 때, 외척정치의 절정을 이룬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인 藤原道長가 바로 紫式部의 女房생활을 시작하게 하는 장본인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시대의 사회상은 紫式部로 하여금 『源氏物語』를 쓰도록 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고 하는 것이다.
藤原道長는 政界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형님의 딸이 定子中宮을 제치고 자신의 딸 彰子를 새로이 中宮으로 들이는 등 자신의 세 딸을 모두 입궐시킴으로 하여 장기간 보장된 외척세력가로서의 권세를 누렸다. 바로 그 彰子中宮의 가정교사역을 했던 紫式部. 그녀의 집안은 원래 藤原혈통을 이어받았으며, 대대로 학자를 많이 배출해낸 집안이다. 그녀의 아버지 爲時 역시 漢學者이며 유명한 文筆家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학자출신이라고 하면, 정계에서의 출세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다. 그리하여 그 아버지대에 이르러서는 겨우 겨우 지방관 자리 하나를 얻어 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그러한 분위기 하에 紫式部는 어려서부터, 단순히 감정적이기 보다는,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사고력을 지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더군다나 그녀의 내성적인 성격은, 현실의 문제보다는, 보다 이성적으로, 그리고 총체적으로 사물을 판단하고 그것의 의미를 메기는 버릇으로 발전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녀는 '벗'을 소중히 여겼는데, 그러했을진대, '사랑'에 대해서는 얼마나 진지하게 그것을 여기고, 또 가슴에 간직했으랴.
그러나 그녀는 무척 늦은 結婚을 했고 딸을 낳은 후 얼마되지 않은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했다. 남편의 죽음이 원인이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式部는 진정한 사랑이 그 상태 그대로 오래 이어지기란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이며, 그 주원인은 人間의 마음이 그만큼 변하기 쉬운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가슴 깊이 하게되는 것이다. 그러한 데에서 오는 좌절, 갈등, 生에 대한 끊일 줄 모르는 의구, 이러한 것들에서 채 헤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紫式部는 새로운 세계인 宮廷의 後宮世界를 경험하게 된다.
後宮世界라고 하면, 당대 부러울 것 없는 女人들의 집합소이다. 그러나 그 <女人들의 生>역시, 자연의 변화만큼이나 확실하게, 어찌할 수 없는 현실세계의 변화로서 각 개인 앞에 다가서는 것이다. 紫式部는, 현실세계의 변화에 수동적일 수 밖에 없는 <女人들의 生>에 대해 당당히 맞서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가 지켜본 크고 작은 예를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우선 小野小町, 和泉式部의 사정이 있었고, 당대의 소문난 美人인 道綱의 母가 그러하고, 측근의 수많은 동료 女房들 역시 그러했다. 이러한 예들은, 당시의 後宮文化의 일반적인 상황을 알아보면 훨씬 이해하기 쉬운데, 여러 가지 특징 가운데, 일부다처제적인 점, 남자들의 접근이 비교적 쉬웠다고 하는 점, 中宮은 물론 宮人들에게 엄격한 身分제도가 존재했다고 하는 점, 그리고 또 하나는, 그러한 後宮세계가, 적어도 외견상으로 지극히 평화적이고 지극히 文化的 분위기였다고 하는 점이다.
紫式部는 그중에서도 身分제도의 엄격함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삼았다.
<女人들의 生>에 있어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가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그녀였기에, 자신의 경험은 물론이거니와, 그녀가 체험하고 있는 後宮세계의 희비, 그것은 결코 정치적인 것과 무관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결코 가슴 속 깊은 사랑보다 클 수 없다고 하는 紫式部 자신의 철칙과도 같은 신념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주장이 사회적 현실적 모순에 대한 묵묵한, 그러나 확고부동한 正面對決임을 우리 독자는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당시 宮廷내의 男子들 세계, 즉 권력쟁취전선과 어우러진 빅 뉴스들이 약간씩 모양새를 바꾸어서 物語안에서 좋은 소재로 사용되고 있음은 쉽게 알 수가 있다. 주인공인 光源氏 역시, 능력있고 매너 좋은 道長에 대한 일반의 동경과, 在原業平나 伊周와 같은 당대 제일의 귀공자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비롯한 그들의 인생항로까지를 교묘히 믹스시켜서 만들어낸 초슈퍼맨적인 인물상인 것이다.
54帖이라고 하는 방대한 대작을 紫式部는 그러한 연유로 해서 써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논문에서는, 物語의 진행 내용이 당시 실제 정황과 얼마만큼 관계하는가, 다시 말해서 物語내용상의 커다란 흐름에 있어서 紫式部의 女房생활 경험이 얼마나 수긍이 가는 요인으로 존재하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그것은 물론 상황 자체로 독립되는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어떠한 시선과 가치관으로 바라보았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 하겠는데, 그것은 紫式部의 내면세계에 대한 철저한 분석작업을 요하는 것으로, 式部의 가치관 형성은 어떠한 과정과 내용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번 과제로 삼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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