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족 문학 연구: 조선족 작가 림원춘(林元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Korean Chinese Literature: Focusing on Works by Lim Won-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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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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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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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75(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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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조선족 문학의 개념 설정 문제를 재고하는 한편, 중국 조선족 문학의 대표작가 중 한 명인 림원춘의 작품을 통해 민족문학으로서의 조선족 문학의 의의를 살펴보는데 있다. 한국과 중국의 밀접한 관계로 인해 ‘조선족’은 현재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주요한 변수가 되었으나, 윤동주의 문학이 중국 조선족 문학과 조선인(한인) 문학 중 어디로 귀속되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에서 드러나듯 조선족 문학과 한국문학의 관계 설정은 어려운 문제다. 그러나 학문적 관점에서 보자면, 조선족 문학, 특히 광복 전 중국 내 조선인(한인) 문학은 엄연히 한국문학의 일환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광복 전 중국 내 조선인의 문학은 중국 건국 이후 중국인으로 생활했던 조선족의 문학과 속지주의 원칙에 따라서도 구별되며, 또한 윤동주의 경우에는 중국을 ‘이국’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따라서 조선인(한인) 문학과 조선족 문학은 그 범주를 명백히 구분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에도 불구하고, 조선족 문학은 우리 민족문학사의 귀중한 자산이다.
림원춘이 대표작 <몽당치마>에서 고유어를 풍부하게 사용하며 조선족 사회의 풍속 및 민족적 특색을 핍진하게 그렸듯 조선족 문학은 통일 이후 우리 민족문학사의 귀중한 자산으로 그 의의를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다. 조선족 문학에 대한 연구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A study on the concept of “Korean Chinese Literature” and its meaning as Korean national literature is based on the literary works of Lim Won-ch’un. Due to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China, “Korean Chinese” has become an important factor to understand the current Korean society, but as we can see in the dispute over the works of Yun Dong-Ju, whether they are Korean Chinese literature or Diaspora literature of overseas Korean, establishing proper relationship between Korean Chinese literature and Korean literature has been controversial. But from an academic perspective, Korean Chinese literature, especially overseas Korean literature in China until the independence of Korea, should be considered as a part of Korean literary tradition. Overseas Korean literature before 1945 is different from Korean Chinese literature after the foundat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since Korean Chinese lived as Chinese nationalities so the territorial principle can be applied. It is also noticeable that Yun Dong-Ju considered China as ‘a foreign land.’ Thus, boundaries of Overseas Korean literature and Korean Chinese Literature needs to be clarified. But Koean Chinese Literature is still a valuable part of the Korean literary tradition. As < Mongdangchima > in which Lim Won-ch’un describes the traditions and ethn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Chinese society vividly using native Korean words shows, Korean Chinese Literature should be recognized as valuable assets of the Korean literary tradition after the unification of two Koreas. Thus, Korean Chinese Literature requires more scholarly att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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