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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에서 왜 토마스 아퀴나스를 읽어야 하는가? - 이재룡 신부의 연구 여정에서 받은 영감 - = Why should we read Thomas Aquinas in 21st Century Korea?: Inspired by Father Jae-Ryong Lee’s Research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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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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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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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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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과학과 기술은 놀랄 만한 진보를 이루었지만, 최근 들어, 특히 코로나19 이후에 과학과 기술 덕분에 행복해지리라는 진보에 대한 순진한 믿음은 사라졌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회칙 「신앙의 빛」 은 보편적인 진리를 의심하는 회의주의, 현세적 행복에 대한 집착, 무신론적 인본주의, 과학의 발전을 절대시하는 과학주의 등이 인간 자신의 존엄한 가치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현대 과학 및 사상의 발전 앞에서 그리스도교 지식인들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본 연구에서는 이에 답해 줄 멘토로 ‘스콜라 철학의 완성자’라 불리는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를 선택하고, ‘21세기 한국에서 왜 토마스 아퀴나스를 읽어야 하는가?’ 하는 이유를 찾아보았다. 워낙 방대한 답변 가능성을 구체화시키기 위하여 토마스를 평생에 걸쳐서 소개하고 연구해 온 이재룡 신부의 연구 여정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주요 요소를 압축해 보았다.
우선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위해 노력한 모습을 요약한 후, 근대 철학이 대두하면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응답으로 발전한 신-토마스주의의 명암을 평가해 보았다.(제II장) 이어서 토마스가 제시한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현대 사회에서 새롭게 이루기 위한 기본자세로서, 다른 사상과 학문에 대한 개방성, 영원한 진리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 은총에 대해 신뢰하면서도 인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함을 밝혔다.(제III장) 이를 토대로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현대 가톨릭 철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즉 우리는 토마스를 본격적으로 읽음으로써 철학의 지혜적 차원을 회복할 수 있고, 진정한 형이상학을 복원하며, 그리스도교의 통합적인 인간관을 계승함으로써 풍부한 인격 개념에 근거한 진정한 지혜를 발굴할 수 있다. 이로써 현대사회의 윤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제IV장) 이와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후배 학자들의 귀감이 되는 이재룡 신부가 이룬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현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 가톨릭 철학이 맡아야 하는 새로운 과제들에 대해서도 성찰해 보았다.
While science and technology have made remarkable advances in modern times, recent events, especially after the COVID-19 pandemic, have diminished the naïve belief that progress will make us happier. In his encyclical Lumen Fidei, Pope Francis highlighted the argument that the threat of skepticism, which doubts universal truths, and the preoccupation with temporal happiness, atheistic humanism, and scientism, which absolutizes scientific progress, threaten the dignity of human beings. This raises the question of how Christian intellectuals should navigate the rapid development of modern science and thought.
In this study, we turn Thomas Aquinas, known as the “perfecter of scholastic philosophy,” to answer the question, “Why should we read Thomas Aquinas in 21st century Korea?” To address this, we draw inspiration from Father Jae-Ryong Lee’s lifelong dedication to introducing and studying Thomas.
We begin by summarizing Thomas Aquinas’s efforts to reconcile faith and reason, and then assess the strengths and weaknesses of Neo-Thomism, which emerged in response to the challenges posed by the rise of modern philosophy.(Chapter II) Next, we then identify St. Thomas’s “reconciliation of faith and reason” as a fundamental stance for renewal in the modern world. This stance involves openness to different ideas and disciplines, the ongoing search for eternal truth, and respect for human freedom while placing trust in grace.(Chapter III) Building on this foundation, we emphasize that the serious study of Thomas Aquinas points the way forward for contemporary Catholic philosophy. By delving into Thomas’s work, we can reclaim the wisdom dimension of philosophy, restore authentic metaphysics, and discover genuine wisdom rooted in a rich conception of personhood by adopting the intergrated Christian view of man. This provides crucial foundation for adressing the ethical challenges of the modern world.(Chapter IV) Finally, in recognition of Father Lee’s accomplishments as an example for younger scholars pursuing these goals, we reflect on the new responsibilities that Korean Catholic philosophy must undertake to overcome the contemporary cri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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