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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재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 = A Study on Late Joseon Buddhist Sculptor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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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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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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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30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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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존하는 북한 사찰에 봉안된 조선후기 개별 불교조각의 제작시기와 조각승에 대한 연구이다. 한국전쟁 중 북한 지역은 미군의 전략폭격기인 B-29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도시를 비롯한 산간벽지에 위치한 사찰의 전각(殿閣)과 불교문화재가 한순간에 파괴되었다. 1939년에 조선총독부 학무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역의 사찰은 경기도 30개, 강원도 56개, 황해도 124개, 평안도 87개, 함경도 106개로 총 403개가 조사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 기간 중에 대부분 사찰이 파괴되어 14퍼센트에 해당하는 59개 밖에 남지 않았다. 현존하는 사찰인 평양 용화사(1980년과 1984년 복원), 평양 광법사(1991년 복원), 황북 개풍 영통사(2005년 복원), 강원 고성 신계사(2007년 복원) 등도 전쟁이 끝나고 복원된 곳이다. 현재 27개 사찰 중에 192점의 불교조각이 봉안되어 있다, 이 가운데 조선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은 13개 곳에 72점(성불사 나한상은 수량이 많아 제외)이 봉안되어 있다. 이 불상들을 일제강점기에 조사된 사찰 재산대장이나 조선총독부 관보와 비교해 보면, 대부분 재료와 규격 등이 달라 한국전쟁 이후에 사찰을 복원하면서 이운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불상 가운데 연탄 심원사 목조석가여래좌상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7세기 전반의 현진 계보의 조각승이, 배천 강서사 목조여래좌상과 목조대세지보살좌상은 17세기 중반의 영철 계보의 조각승이, 안악 월정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17세기 후반의 금문 계보의 조각승이, 회양 장안사 대웅전 목조삼세불과 사보살상(소실), 현존하는 평북 향산 보현사 영산전 목조석가삼존불좌상과 향산 보현사 불영대 및 하비로암에 봉안된 불상은 18세기 전반의 조각승 진열이, 순안 동금강암 목조여래좌상은 18세기 후반 봉현 계보의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회양 장안사 대웅전 목조삼세불과 사보살상(소실)은 1702년에 귀옥(歸玉)이 대웅전을 중수하면서 조성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귀옥과 진열은 1713년 고양 상운사 목조삼세불좌상 등에 같이 참여한다. 따라서 북부지역에서 활동한 선승들과 같은 계보에 속하는 조각승들이 북한 지역의 사찰 중수에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조선후기 불교건축과 불교조각 및 불교회화 등을 만든 주도세력은 중부와 남부에서 활동한 승려장인들이라고 보아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는 1790년 화성 용주사 불사를 진행한 스님들이 주로 남부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장인이라는 문헌을 통해서도 짐작이 가능하다. 앞으로 북한의 개별 사찰에 관한 문헌적 검토와 불교문화재에 관한 정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남북이 분단되기 이전 작가들의 왕래로 만들어진 불교미술에 관한 구체적인 실체가 밝혀질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is a study of the time of making individual Buddhist sculptures of the late Joseon Dynasty enshrined in existing North Korean temples and the monk sculptors. During the Korean War, the indiscriminate bombing of the U.S. military strategic bomber B-29 destroyed Buddhist temples and Buddhist cultural assets located in cities and other remote areas. According to statistics from the Office of Academic Affairs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in 1939, a total of 403 temples were found in North Korea, including 30 of Gyeonggi Province, 56 of Gangwon Province, 124 of Hwanghae Province, 87 of Pyongan Province, and 106 of Hamgyeong Province. However, most of the temples were destroyed during the Korean War, leaving only 14 percent, or 59 others. The existing temples such as Yonghwasa Temple in Pyongyang (1980 and 1984), Gwangbeopsa Temple in Pyongyang (1991), Yeongtongsa Temple in Gaepung in Hwangbuk (2005), and Singye Temple in Goseong, Gangwon Province (2007) were restored after the war. Currently, 192 Buddhist sculptures are enshrined among 27 temples. Among them, 72 Buddhist statues (excluding Na Han-sang of Seongbulsa Temple because of the large quantity) are enshrined in 13 places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in the late Joseon Period. Comparing these statues to the temple property register and the official gazette of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most of the materials and specifications are different, because most of the statues have different materials and sizes, they are believed to have been relocated after the Korean War when the restoration of the temple. The Wooden Seated Buddha and Amitabha at Simwonsa Temple in Yeontan are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by sculptors of Hyeonjin genealogy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and the Wooden Seated Buddha and Bodhisattva in Gangseo-sa Temple in Baechon are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by sculptors of Yeongcheol genealogy in the mid-17th century. The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of Woljeongsa Temple in Anak are believed to have been produced by a sculptor of the Guemmun genealogy in the late 17th century. The Wooden Buddha Triad and four Bodhisattva of Daeungjeon Hall of Jangan Temple in Hoyang, and the Wooden seated Buddha of Yeongsanjeon Hall in Bohyeonsa Temple in Pyeongyang, and the Buddha statues enshrined in Bulyeongdae and Habiroam in Bohyeonsa Temple in Hyangsan are presumed to have been produced by Jinyeol genealogy in the early 18th century. It is estimated that the Wooden Seated Buddha in Donggeumgangam, Sunan in the late 18th century, was produced by a sculptor of Bonghyeon genealogy. Wooden Buddha Triad and four Bodhisattva in Daeungjeon Hall of Jangansa Temple in Hoyang are believed to have been built in 1702 when the Gwiok was reconstructed, and the Gwiok and Jinyeol later will participate in the Wooden Triad Buddha Statue in Sangunsa Temple in Goyang in 1713. Thus, it can be seen that sculptors belonging to the same genealogy as the monks who worked in the northern part of the country participated in the reconstruction of Buddhist temples in the North. In particular, Buddhist architecture, Buddhist sculptures, and Buddhist paintings produced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were monks who were active in the central and southern regions. This can be inferred from the literature that monks who conducted the Buddhist temple in Yongjusa Temple in Hwaseong in 1790 were mainly Buddhist monks who were active in the southern part of the country. In the future, a systematic review of North Korea s individual temples and arrangement of Buddhist cultural assets will reveal the concrete substance of Buddhist art made by artists before the division of the tw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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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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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 0.53 | 1.608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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