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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기, 고전서사 전통의 이월과 갱신 : 채만식의 『심청전』 개작을 중심으로 = MODERN TRANSITIONAL PERIOD, A TRANSFER AND RENEWAL OF CLASSICAL NARRATIVES : THE REVISION OF THE TALE OF SHIM CHEONG BY CHAE M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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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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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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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환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우리 고전서사의 전통은 어떤 역할을 했는가는 여전히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주제이다. 다시 말해 근대소설은 고전서사로부터 무엇을 넘겨받았고, 무엇을 새롭게 지양하고 갱신해갔는가? 이것을 살펴보는 것이 본고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서는 전근대 서사문학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와 관련된 이해는 매우 부정적이고 또 불안정하다. 근대이전의 서사문학은 낡고 진부하다는 통념이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서구 근대소설을 기준으로 근대 이전의 우리 서사문학을 재단하고 있는 결과에 다름 아니다. 근대소설과 달리 ‘낭독’과 ‘청취’의 방식으로 향유되던 고전서사의 특징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여러 증언과 자료로 보건대, 근대 이전 고전서사의 문학적 성취는 식민지 시대에는 물론이고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많은 근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채만식이다. 그는 1935년 이후 판소리계 소설의 서사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탁류』라든가 『태평천하춘』과 같은 대표작을 창작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심청전』의 경우, 『심봉사』라는 제목으로 네 차례나 개작을 시도했다. 환상적 내용을 거세하여 현실성을 강화하고, 행복한 결말을 비극적 서사로 뒤바꾸는 것이 개작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그런 집요한 노력에도 근대소설로의 전환에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그 원인은 그 자신 판소리에 대한 이해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심청전』이 성취했던 판소리계 소설의 서사정신과 제대로 공명(共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서구 근대소설의 서사문법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아 고전소설의 전통을 개작하는 데 그쳤던 것이다.
더보기What role our classical narratives played still remained to be elucidated through the pe-riod of upheaval called modern transition. In other words, what did modern novels receive from classical narratives and what did they newly avoid and renew? To examine these questions is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article. Understanding premodern narrative liter-ature should be a precondition in order to illuminate this properly. However the knowl-edge about this is quite negative and also unstable because the conventional notion that premodern narrative literature is outdated and stereotyped is predominant.
However, those evaluations can be the result of assessing premodern Korean narrative literature by the standard of Western modern novel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classi-cal narratives such as ‘recitation’ and ‘attentive listening’ unlike Western modern novels were almost not considered. But judging from several testimonies and materials, literary achievement of classical narratives had immense influence on many modern writers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as well as colonial period.
The representative writer is Chae Man-Sik. He was able to create his masterpiece like Takryu and Taepyeong Cheonhachun by actively using narrative methods of Pansori nov-els since 1935. As a matter of fact, in case of The Tale of Shim Cheong, the story was revised four times under the title Shim Bongsa. The point of revision was to eliminate fantastic elements, fortify reality, and to change happy ending to tragic narrative. Despite these te-nacious efforts it is difficult to say that these novels successfully transitioned to modern novels. It is because though the writer had a great understanding in Pansori, his novel was not able to resonate with the narrative spirit of Pansori novels which The Tale of Shim Cheong had achieved. The novel was in some aspect a mere revision of the tradition of classical novels by the absolute standard of narrative rules of Western modern novel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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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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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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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91 | 0.91 | 0.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6 | 0.87 | 1.721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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