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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니츠의 신, 정약용의 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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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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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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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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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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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각각 타자의 사유를 통해 자기 철학을 강화하고 연장하고자 한 동서양의 두 철학자 라이프니츠와 정약용의 철학적 관심과 문제의식을 비교하고자 하는 것이다. 라이프니츠는 동시대 다른 학자들과 달리 중국에 대해 객관적 태도와 문제의식으로 접근해 신유학적 전통으로부터 자연신학의 가능성을 읽는다. 그는 이로부터 우주의 구조에 인간의 도덕적 실천을 합치시키고자 하는 도덕 형이상학의 의의를 재확인하고자 한다. 라이프니츠는 리를 질료적으로 제한하고자 하는 롱고바르디나 생트 마리의 주장을 논박하고 리에서 예정조화로 파악된 신과의 유사성을 읽는다. 더 나아가 그는 리에서 신과 같은 지성적 본성과 완전성을 발견함으로써 기계론적 세계관을 넘어서서 도덕 형이상학의 의의를 인류 전체로부터 확인하고자 한다.
정약용 역시 인간의 도덕적 실천을 인격적 상제와의 관계 속에 정초함으로써 세계를 비인격적 원리의 작용으로 읽고자 하는 주자학의 독법을 벗어나 새로운 도덕 형이상학을 구성하고자 한다. 정약용은 서학으로부터의 지적 계발을 통해 이기론을 벗어나 상제라는 인격적 존재를 통해 도덕적 실천의 구조와 방향을 다시 설정하고자 한다. 이는 상제를 철학적 맥락에서 다루면서도 인격성을 배제하고자 했던 주희나 퇴계와 다른 경로로 향하는 것이다. 정약용의 상제는 경배의 대상이나 종교적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신과 다르지만 상제를 통해 주자학에 없었던 일종의 자연신학적 측면이 유학 안에 관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방향에서 출발한 이들이 이 지점에서 서로를 향해 마주보게 된다. 결국 이들의 사유에서 확인되는 구조적 유사성은 개별적 담론이나 자연신학 등의 특정 용어에 갇히지 않는, 우주와 인간의 조화와 질서를 위한 도덕 형이상학의 확장이라는 이들의 공통적 철학적 목표를 통해 평가해야 할 것이다.
This article is a comparative examination of the philosophical objective and methodology of Leibniz and Tasan Chong Yagyong, who both aimed to deepen and broaden their philosophical framework by critically adopting thoughts from other traditions.
Leibniz, unlike fellow scholars of his time, approached the philosophical thoughts of China from an objective perspective and problematik, which enabled him to uncover the possibility of natural theology from the Neo-Confucian tradition. He attempted to reaffirm the meaning and significance of moral metaphysics, which associates the structure of the universe with human moral practice. Disputing Longbardi and Saint-Marie’s interpretation of li, as only a kind of primary material, Leibniz understood li as something very much like a deity, a power that pre-established the harmony of the universe. Further, as he discovered in li some qualities of divine nature, such as reason and perfection, Leibniz attempted to go beyond the mechanical worldview by confirming the significance of moral metaphysics within the entirety of humanity, including, of course, East Asia.
In a similar manner, Tasan, as a result of intellectual stimulation from the west, tried to unfetter himself from li-qi dualism and re-establish the structure and direction of moral practice through the notion of a personalized Heaven called ‘lord on high.’ His attempt was the opposite of that of Zhu Xi or Toegye, who tried to grasp the notion only philosophically, stripping off its human characteristics. Tasan devoted himself to securing the status of a personalized Heaven by acknowledging its operation as an intended action, and interpreting its mandate as a direct appeal to the human conscience. Placing the moral practice of humans in a direct relationship with a personalized Heaven, Tasan challenged Zhu Xi’s perspective of the universe as the function of an impersonal principle and established a new kind of moral metaphysics. Although in Tasan’s personalized Heaven, the lord on high is not to be equated with God in that it is not an object of prayer or of religious faith, it still serves as evidence that the natural theology which Zhu Xi’s system lacked has become a part of Confucian tradi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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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9-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HUL HAK SA SANG - Journal of Philosophical Idea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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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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