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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의 정치적 무의식 = The Political Unconsciousness of “The Youngest Son of a Chaebo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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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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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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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6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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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novels have often been read as reflecting social ideology or readers’ desires. However, the task of tracing and criticizing the traces of ideology in a specific narrative work, although it is a theoretical practice that deserves support, lacks academic productivity. This paper analyzed the web novel The Youngest Son of a Chaebol House by referring to Frederic Jameson, who discovered ideological class struggles in narrative works. This work contrasts the talented and moral character Jin Do-joon with the incompetent and corrupt chaebol family. Their conflict structure denounces an unfair society where classes are hereditary and expresses the desire for a world where everyone can demonstrate their abilities. This work also carried out a fundamental critique of hereditaryism by portraying “casino capitalism,” in which the rise and fall of an individual is determined by “luck” rather than “ability.” However, The Youngest Son of a Conglomerate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a ‘good capitalist’ hidden in an overseas private equity fund steps forward to punish the political and economic evils of Korean society. This development is naive, unrealistic and pernicious. However, this limitation cannot be attributed to the responsibility of the artist or the work. Today, those who point out inequality problems are not moving forward with demands for an alternative system, even if they admit that the cause of the problem is capitalism (neoliberalism). In such a discursive terrain, vague pessimism and irresponsible optimism are bound to prevail. “The youngest son of a conglomerate family” reveals today’s discursive fixation where it is difficult to imagine an alternative.
더보기지금까지 웹소설은 사회적 이데올로기 내지는 독자들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특정한 서사작품에서 이데올로기의 흔적을 추적하고 비판하는 작업은, 마땅히 지지받아야 할 이론적 실천일지언정 학문적 생산성이 떨어진다. 본고는 서사작품에서 이념적 계급투쟁의 자취를 발굴했던 프레드릭 제임슨을 참조하여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을 분석했다. 이 작품은 유능하고 도덕적인 인물 진도준과 무능하고 부패한 재벌일가를 대조시킨다. 이들의 갈등구도는, 계층이 세습되는 불공정한 사회를 고발하고 모든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계에 대한 염원을 표현한다. 이 작품은 또한 ‘능력’보다는 ‘운’에 따라 개인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카지노 자본주의”를 그려냄으로써 세습주의에 대한 근원적 비판을 수행했다. 그런데 재벌집 막내아들은 해외 사모펀드에 숨은 ‘착한 자본가’가 나서서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적 적폐를 처단한다는 결말로 이어진다. 이 전개는 순진하고 비현실적이며 해악적이다. 허나 이 한계를 작가나 작품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오늘날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이 자본주의(신자유주의)라는 점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대안적 체제에 대한 요구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담론적 지형에서는 어정쩡한 비관주의와 무책임한 낙관주의가 팽배해지기 마련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대안을 상상하기 힘든 오늘날의 담론적 고착상황을 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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