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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소설의 ‘여성’ 형상 연구 -「번제」, 「저녁의 게임」, 「옛우물」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hape of ‘Women’ in Oh Jung-hee’s Novel : Focusing on 「Burnt Offering」, 「Game of the Evening」, and 「Old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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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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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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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44(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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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le maintaining the ambivalent fact that the symbolic order of patriarchy is not an eternal truth, but also exerts a powerful force, we would like to note that women in Oh Jung-hee’s novel express various aspects of women ‘being’ beyond the order within the patriarchal order. The first aspect is a woman who faithfully performs the shape of motherhood required at home, which is defined as a so-called modern wife, regarded as a role by women. At the same time, by confessing the peaceful deviation from ‘him’, he pursues a point beyond the female image as the subject of reproduction and parenting, revealing the inherent gap between performance and orientation. The second aspect is the appearance of a woman branded as abnormal by showing a gesture of rejection that does not conform to the patriarchal order. This female figure refuses to have motherhood and at the same time shows a dependence on motherhood. It also repeats symptoms that are not easily interpreted, which is also an act of sending a silent appeal under the stigma of abnormalities. The third aspect is the subject who voluntarily repeats this symptom and wants to ‘become’ abnormal on their own. Deceiving the power to define normal and abnormal and brand ‘creator’ and ‘crazy woman’ and trying to stand in an abnormal position on their own can be interpreted as a question of the mechanism that constitutes normal/abnormal ideology. Therefore, this act is the starting point for cracking the stubbornness of the existing order, which has been premised to be robust.
더보기본고는 가부장성이라는 상징적 질서가 영원불변의 진리는 아니지만 또한 실정적으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양가적 사실을 견지하면서, 오정희 소설의 여성들이 가부장적 질서 내에서 질서 너머의 다양한 여성 ‘되기’의 양상을 표출하는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 첫 번째 양상은 소위 현모양처로 규정된, 가정에서 요구되는 모성의 형상을 여성에게 지워진 역할로 간주하며 성실히 수행하는 여성이다. 동시에 ‘그’와의 안온한 일탈을 고백함으로써, 재생산과 양육의 주체로서의 여성상이 아닌 그 이상의 지점을 추구하며 수행과 지향의 내재적 간극을 드러낸다. 두 번째 양상은 가부장적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거부의 몸짓을 보임으로써 비정상의 낙인이 찍힌 여성의 모습이다. 이 여성상은 모성성을 갖기를 거부하면서도 동시에 모성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쉽게 해석되지 않는 증상을 반복하는데, 이와 같이 반복되는 행위는 비정상이라는 낙인 아래에서 무언의 호소를 보내는 행위이기도 하다. 세 번째 양상은 바로 이 증상을 ‘자발적으로’ 반복하며 스스로 비정상이 ‘되’고자 하는 주체이다. 정상과 비정상을 규정짓고 ‘창부’와 ‘미친 여자’의 낙인을 부여하는 권력을 기만하며 스스로 비정상의 위치에 서고자 하는 일은 정상/비정상 이데올로기를 구성하는 기제에 대한 의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행위는 강건하다고 전제되어온 기존 질서의 완고함을 균열하는 단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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