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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李箱)의 『날개』에 나타난 탈주와 창조적 시간의식 연구 = A Study on the Escape and the Creative Time Consciousness in Lee Sang`s “W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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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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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의「날개」에 나타난 `탈주`와 `창조적 시간의식`에 관한 연구이다. 이상은 `시계의 감옥`이란 주제를 지속적으로 다뤘는데, 그것은 근대 자본주의 체제가 가져온 시간관리 시스템을 비판하는 것이었다. 「날개」에서는 근대 자본주의 시스템의 최하층에 있는 유곽으로부터 최상층 백화점에 이르는 `나`의 행로를 보여준다. 본고에서 그 행로는 `양극단 가로지르기`와 `탈주`의 문제로 분석되었다. 먼저 `나`의 행로가 거치는 각 공간들의 특성과 그에 따른 시간의식의 양상을 포착하였다. 주인공의 여러 번의 외출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계적 시간들이 근대적 삶 전체에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그러한 규율 체계에 맞서 `나`가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을 창조하려 한다는 것을 새롭게 밝혀내고자 하였다. 「날개」에서 새로운 시간 창조는 `태양 기호`와 연관되어 있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두 개의 태양은 소설 앞부분에 제시된 돋보기 놀이와 마지막의 정오사이렌에까지 연결되어 등장한다. 창조적 시간은 이러한 태양기호 속에서 발현된다. 한편 자본주의 체제에서 벗어난 공간인 산은 마지막 탈주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 이 글에서는 `산`을 무덤의 의미로 파악함으로써 기존 연구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무덤-산`에서 `나`는 죽음에 이르는 잠의 시간을 갖는다. 이 `잠의 시간`은 `나`로 하여금 억압적인 삶 전체에 대해 사유하게 하고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탈출을 가능하게 하는 동력이 된다. 마지막에 거리에서 울려 퍼진 정오사이렌은 내방에서 탐구된 창조적 시간에 대한 `인식의 태양`이 `나`의 행로에서 가장 높이 솟구친 것을 가리킨다. 본고에서는 이를 니체의 `정오의 사상`과 관련시켰으며, `날자`라는 주인공의 외침을 `초인적 몰락`의 개념으로 파악했다. 여기서 몰락은 구원의 의미로, 이는 곧 `나`가 다시 거리로 뒤섞여 들어가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나`의 날개는 정오사이렌을 통해 거리 군중들의 날개를 돋아나게 하는 `나`의 꿈이기도 하다.
더보기This paper is a study on the escape and the creative time consciousness in Lee Sang`s “Wings”. Lee Sang continuously dealt with the subject of `the prison of a clock`, which criticized the time management system caused by the modern capitalist system. In “Wings” Lee Sang traced the path of the protagonist from the lowest class Yugwak to the highest class department store in the modern capitalist system. This research analyzed the path as a problem of `Crossing both extremes` and `Escape`. First, this research revealed the characters of each space through `my path` and its consequential aspect of time consciousness. The mechanical time of the capitalist system is distributed in the whole of modern life. The protagonist`s going out was a process of verification and confirmation. However, this research tried to shed a new light on the point that the protagonist intends to create his own unique time while standing against it. New time creation in “Wings” is associated with `Solar Symbol.` The sun in the prologue appear at the magnifying glass play in the front of the story, and also appears connected to the last noon siren. Creative time is expressed in this `Solar Symbol.` Meanwhile, a mountain, outside the capitalist system, functions as an important mechanism in the last escape. This research attempted to differentiate from other studies by understanding a `mountain` as a meaning of a tomb. In the `tomb-mountain`, `I` have time of the sleep leading to death. The time of this sleep induces `Me` to think about the whole of the oppressive life, and acts as motivating power arranging an escape from all that. The noon siren means that the sun of awareness of the creative time explored in my room has risen to the highest level. This research associates with Nietzsche`s `Noon Thought` and seized the protagonist`s cry of `Let`s fly` as a superhuman downfall. This research saw the downfall as a meaning of the salvation. In other words, this could be understood as my re-entering the street while being mixed with others. In that respect, the wings of `I` are also my dream which caused the street crowd`s wings to grow through the noon si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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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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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1 | 0.5 | 0.879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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