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語의 구개음화 현상 연구 = (A) study on palatalization in Chinese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 대학원, 200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어학과 언어학전공 2004
발행연도
200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710 판사항(4)
DDC
410 판사항(20)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ⅵ, 112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수록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본고는 漢語의 구개음화 현상에 관한 통시, 공시적인 측면을 아우른 자료의 기술을 통해 구개음화 현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일반 언어학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舌面音의 정의와 그것의 음소론적 지위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표준 漢語의 舌面音 계열을 음소로 정의 내렸다.
둘째, 통시적으로 구개음화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전개되었는지 기술했다. 漢語 구개음화의 여부가 韻母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音節구조가 單元韻母일 때, 구개음화된 字들이 더 많음을 밝혀냈다. 덧붙여 介音과 四呼의 역사적인 변천과정을 살펴봄으로써, 開口 二三等字와 合口 三四等字에 구개음화된 字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셋째, 현대 방언에 보이는 구개음화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漢語를 지리적으로 크게 세분하여 북방, 중부, 남방으로 나누었을 때 음소적인 측면에서 북방과 중부지역에서는 구개음화가 일어났고, 남방지역에서는 구개음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文讀이 아닌 白讀의 경우, 북방지역에서는 舌面音이 舌根音으로 4분의 1정도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고, 중부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舌根音과 舌面音의 혼용률이 4분의 3이상임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 정리한 자료들을 토대로 일부 북방지역과 다수의 중부지역에서는 실제 대화에서는 舌根音을 구개음화하지 않은 채 발화함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그러한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지리적으로 揚子江을 경계로 남방지역과 근접해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舌面音이 舌根音으로 혼용되는 지역의 경우, 구개음화되지 않은 聲母 다음의 韻母에는 齊撮口 介音이나 모음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밝혀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원인은 음운변화 과정을 통해 밝힐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화자들이 인지하는 조음의 경제성에서 이에 대한 원인을 찾았다. 더불어, 남방지역에서는 文讀, 白讀의 경우를 막론하고, 舌根音 계열에서 구개음화된 글자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끝으로, 개별방언 가운데 舌面音의 변이음처럼 보이는 음소를 보유하고 있는 山東省 내의 방언들과 上海방언, 廣州방언을 대상으로, 각 방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음소들이 역사적으로 舌面音과 동일한 來源을 갖는지 살펴보았다.
본고에서는 음성층위에서 점진적으로 전개되는 음 변화의 과정을 방언자료를 통해 관찰하고 문헌 자료 중심의 기술과 방언자료 기술에서 나타나는 구개음화 현상을 살펴봄으로써 지금까지 문헌 자료만을 통해서 연구되었던 漢語의 구개음화 현상을 전반적으로 파악해 보았다. 이를 통해 역사 언어학의 연구가 통시적인 문헌 자료 뿐 아니라 방언 자료들의 세밀한 연구를 통해서도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In this paper I tried to show various views of palatalization by studying its synchronic and diachronic materials. And it will also contribute to General Linguistics.
First, by looking at the definition of alveo-palatal [□], [□'], [□] and its phonemic position, I defined alveo-palatal of Chinese as a separate phoneme.
Second, I showed how palatalization occurred synchronically in Chinese and with what characteristics, and how the presence or absence of palatalization is related to final ((medial)+vowel+(ending)), and ultimately how syllabic structures of vowels force more letters to go through palatalization. In addition, by studying the origins of medial and SI HU (four-hu), I showed why palatalization exists in the second-dengzi (grade) and third-dengzi in open-mouth situations and in the third-deng and fourth-deng in closed mouth situations.
Third, I tried to show the palatalizational aspects in today's dialects. I broadly divided Chinese into three areas - Northern, Central, and Southern - and saw that the Northern and Central areas experienced palatalization whereas the Southern area did not. I saw that about one-fourth of velars and alveo-palatals were mixed in the Northern area, and more than three-fourths of those in the Central area mixed those sounds even though they had alveo-palatals. The data showed that although it is an established theory that palatalization has taken root and is completed in the northern area, in certain areas in the region many produced alveo-palatals without palatalization in actual conversation. I concluded that, geographically, with Yangzi River serving as a border, those areas were in close proximity to the middle and southern areas. Moreover, I showed that both areas had no evidence of using qichi 'even-teeth' or cuokou 'puckered-mouth' medial or vowel in final when using them altogether. As to the reason for such evidence, one could think of its historical origin but I dared to make an inference that it was due to the economical efficiency of the speaker's ability to enunciate. Also, in the Southern area there was no evidence of any alveo-palatal, not even a letter.
Last, I selected dialects that retained allophonic variants which seemed to originate from the alveo-palatal such as the Shanghai dialect, Guangzhou dialect and those in the Shandong, and did a study on whether the phonemes retained by those dialects shared their historical origin with alveo-palatal.
In this paper, I tried to make a careful observation of the gradual sound changes in the phonetic level as found in dialectal data available, and by conside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ocumentary data and the actual dialectal data in pronunciation, shed a new light into the process of palatalization which solely focused on the documentary data so far.
In conclusion, I have shown and emphasized that a study in the field of linguistics must be comprised of both synchronic documentary data and a careful study of dialectal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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