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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1960년대 부산 아동문단의 형성과 전개 -『소년국제』와 『소년부일』 수록 동시를 중심으로 =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Children’s Literature in Busan in the 1960s: Focusing on children’s poems of 『Sonyeon Kukje』 and 『Sonyeon Bu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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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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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08(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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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children’s literature in Busan around the 1960s. In the history of children’s literature in Korea, the 1960s was a time when children’s literature achieved rapid growth due to changes in education policy, expansion of the publishing market, changes in the literary debut system and the emergence of new writers, organization of children’s literature associations and the publication of media, and theoretical specialization. The growth of children’s literary circles also appeared in different aspects in local communities such as Busan and Daegu. In particular, Busan was building an independent and self-sustaining literary ecosystem based on the literary experience of the wartime capital. With the emergence of new writers from Busan and Gyeongnam, the organization of literary associations, the publication of literary media and works, and the exhibition of poems and paintings, the tradition of children’s literature in Busan and Gyeongnam, which has been continued since the colonial era, has been inherited.
In the mid-1950s, after the Armistice Regime was formed, a large number of new writers in Busan appeared, and literary organizations such as the Busan Writers Club(Busan Writers Association) were organized. In the case of children’s literature, the Busan Children’s Literature Association(1958) and the Children’s Literature Research Association(1959) were established. In addition, Eorini Nara(1956) and Eorini Segye(1958), which are specialized media for children’s literature published in Busan, functioned as major media for the creation and work of local writers of children’s literature.
The growth of children’s literature in Busan owes much to Sonyeon Buil and Sonyeon Kukje. The expansion of children’s section in daily newspapers in the mid-1950s is a noteworthy phenomenon. Despite continued financial difficulties and paper shortages, Chosun Ilbo, Donga Ilbo, and Kyunghyang Shinmun published Sonyeon Chosun Ilbo, Sonyeon Donga, and Eorini Kyunghyang for children. Busan’s representative newspapers, Busan Ilbo and Gukje Sinbo also published Sonyeon Buil(1959.3) and Sonyeon Kukje(1959.6) aimed at children readers. Through this, local children’s literature could be activated. Until the mid-1960s, the two media published more than 200 children’s poems, as well as a number of fairy tales, children’s novel, and foreign novels.
The main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poems published in Sonyeon Buil and Sonyeon Kukje are as follows. First, young local children’s literature writers who appeared around the 1960s, such as Kim Sa-rim, Bang Sang-hee, Oh Gyeong-woong, Oh Gyu-ok, Yu Dae-geon, Yun Doo-hyuk, Yun Il, Lee Young-chan, Jeong Hae-sang, and Ha Gye-deok, performed outstanding works. Second, we can confirm the active creation of children’s literature by local writers who engaged in literary activities outside children’s literature. Third, the sense of place of Busan, which embraces the sea, is strongly revealed. Works based on maritime imagination enhance the regional value of the two media. Lastly, politics, a characteristic of newspaper media, is strongly expressed. Works dealing with issues of the era, such as the April Revolution, provided an opportunity for children to face the historical reality of the region where they stood and to inspire ethics as citizens.
이 글은 1960년대를 전후한 시기 부산 아동문학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국 아동문학사에서 1960년대는 교육정책의 변화와 출판시장의 확대, 등단제도의 활성화와 신진 문인의 등장, 아동문학단체 조직과 매체 발간, 이론적 전문화에 따라 아동문단이 비약적 성장을 이룬 시기로 평가된다. 이러한 아동문단 융성의 흐름은 부산, 대구와 같은 지역사회 차원에서도 각기 다른 양태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피란수도의 문학적 경험을 기반으로 독자적이고 자생적인 문학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부산지역 아동문단 역시 부산·경남 출신의 신진 문인들의 등장과 문학단체 조직, 매체 발간, 작품집 간행, 시화전과 같은 행사를 통해 활기를 띠며 식민지시대부터 이어진 부산·경남 아동문학의 전통을 계승해 나갔다.
정전체제가 수립된 1950년대 중반에 이르러 지역의 신진 문인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부산문인구락부(부산문필가협회)와 같은 문학단체가 조직되었다. 부산 아동문단 역시 향파 이주홍을 중심으로 한 부산아동문학회(1958)와 아동문학연구회(1959)를 발족시키며 아동문학의 전문화와 조직화를 꾀했다. 또한 부산에서 발행된 아동문학 전문매체인 어린이나라(1956)와 어린이세계(1958)는 지역 아동문학가들의 창작과 작품 활동을 위한 건실한 매체 기반으로 기능했다.
한편, 부산 아동문단의 성장은 소년부일과 소년국제에 힘입은 바가 크다. 1950년대 중반 일간지 신문들의 어린이란 확대는 주목할만한 현상이다. 지속된 재정난과 용지난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경향신문 등은 각각 어린이를 위한 지면인 소년조선일보, 소년동아, 어린이경향을 발행했다. 부산의 대표적 신문인 부산일보와 국제신보 역시 어린이 독자를 겨냥한 소년부일(1959.3)과 소년국제(1959.6)를 발행하며 지역 아동문학의 활성화를 도모했다. 두 매체는 1960년대 중반까지 200여 편을 상회하는 동시를 비롯해 다수의 동화와 소년소설, 번역소설을 연재했다.
두 매체에 수록된 동시의 주요한 특징으로는 첫째, 이주홍, 최계락, 조유로와 같은 기성 아동문학가들뿐 아니라 김사림, 방상희, 오경웅, 오규옥, 유대건, 윤두혁, 윤일, 이영찬, 정해상, 하계덕 등 1960년을 전후로 등장한 지역 신진 아동문학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둘째, 아동문학 외연에서 문필활동을 폈던 지역문인들의 활발한 아동문학 창작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바다와 인접한 부산의 장소성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해양적 상상력에 기반한 작품들은 두 매체의 지역적 가치를 제고한다. 끝으로, 신문매체의 특징인 정론성과 기동성이 짙게 나타난다. 4월혁명과 같은 시대적 문제를 다룬 작품은 어린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발 딛고 선 지역의 역사적 현실을 대면하고, 시민으로서의 윤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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