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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중국민항기 납치사건과 납치범 석방을 둘러싼 한국-대만 협상 = The Chinese Airliner Hijack Incident of 1983 and the Negotiations between ROK and ROC over the Release of the Hijackers
저자
고현래 (간토가쿠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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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01-525(25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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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ssay analyzes the Chinese airliner hijack incident which became a turning point of ROK-ROC relations in 1983 and explores how the process of negotiations over the release of the hijackers between the two countries proceeded. Previous works on the incident have not used primary historical sources because they were not available. Moreover, prior literature did not focus on ROK-ROC relations but rather on ROK-PRC relations. Focusing on the importance of Taiwan both in the present international situation in East Asia and in an attempt to understand ROK-PRC relations, this essay explores ROK-ROC relations during the incident using newly declassified internal documents of relating governments. The first official negotiations between ROK and PRC were not the only irritant for ROC at that time. ROK could not release hijackers as immediately as ROC demanded because of pressure from the international society, mainly the U.S. and its desire to improve relations with PRC. Moreover, ROK often showed this desire during the negotiations. At that time, ROC confirmed the extent to which ROK wanted normalization with PRC and became increasingly distrustful of ROK.
더보기본 논문에서는 한화관계의 하나의 전환점이 된 1983년의 중국민항기 납치사건을 분석하고 납치범들의 석방을 둘러싼 양국간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이 사건을 다룬 기존 연구들은 1차 사료를 거의 사용하지 못했으며, 또한 한중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한화관계는 다루지 않았다. 현재 동아시아 국제정세, 그리고 한중관계사를 이해하고자 할 때의 대만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본 논문에서는 이 사건을 둘러싼 한화관계를 새롭게 공개된 각국 정부 내부문서를 사용하여 분석한다. 이 시기 중화민국 정부가 우려한 것은 한중 간에 이루어진 최초의 직접 협상 뿐만이 아니었다. 한국은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의압력과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 개선 욕구로 인해 중화민국이 요구한 대로 납치범들을 신속히 석방할 수가 없었다. 또한 한국은 중화인민공화국과의관계 개선 욕구를 빈번히 표명했다. 사건 발생 후의 협상 기간은 한국이 중국과의 국교수립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화민국이 여러번 확인하고불신을 쌓아가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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