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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인가, 오리엔탈인가 : 발레 『셰헤라자데』의 오리엔탈리즘에 관하여 = Orientalism or Oriental? On the Orientalism of the Ballet Shecheraz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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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as that created by Diaghlev and Bakst in the ballet Shecherazade? Was it oriental or orientalism? It might be called both oriental and orientalism because it was the thing of Russia which is apparently non-western Europe, the other of the western Europe and, at the same time, it was the thing incessantly imagined and conceptualized by Russia for the purpose of realizing its otherness.
In this sense, the dual orientalism of Shecherazade could be understood as one phenomenon of oriental orientalism. It was the product of the paradoxical movement of Russia’s thoughts on its identity which, not being Asia nor Europe, or standing between Asia and Europe. has ceaseleesly projected itself to Europe and, at the same time, has imagined and internalized Asia.
Bakst’s orientalism in Shecherazade gives the other meaning to orientalism. It could overcome Said’s orientalism which intends to exclude and make non-western Europe as the ‘other’. Bakst’s orientalism which has been composed by the cultural model of the Greek antiquity and the Hellenism was eager to actively embrace the other/Asia into the Russianness and to blur the boundary between the Russian and the oriental, between the self and the other. It throws the doubt to the perspective of the differentiation of Asia and Europe and deconstructs the discourse of said’s orientalism.
Moreover, the orientalism constructed by Shecherazade distrust the discourse of ‘otherness’ which seems to desire to support the superiority of Russia to Europe through the idea of orientalism internalized in Russinness. This Russian discourse of ‘otherness’ which hopes to compose difference and superiority of Russia by putting up its spirituality and ethicality was the dangerous cultural project that was latent in orientalism of ‘the Russian idea’ of the 19th century in Russia. It is because its orientalism was none other than one thought of fundamentalism which intends to, on the contrary, absolutize Asia as the ‘other’ which has been exclueded and differentiated by Europe and to empower it, strengthening the fundamental discrimination between the East and the West.
But Shecherazade’s orientalism implies orientalism that is the movement of inclusion of ‘otherness’ and extention of the boundary of the subject, the movement of search for ‘otherness for the purpose of constructing the subject, not the logic of exclusion from the subject and identification with it. It can be understood as orientalism for the new perspective of ’the Russian idea’ as the discourse of communication and intersection of East and West. Therefore, here orientalism, being the way of positive orientalism which sympathizes with the cultural pluralism’s desire of sharing the ‘other’ culture, could go further than one fundamental danger hiden in ‘the Russian idea’.
댜길레프와 박스트가 「셰헤라자데」에서 구현한 것은 오리엔탈인가, 오리엔탈리즘인가. 그것은 오리엔탈이며 동시에 오리엔탈리즘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서유럽에 대해 명백히 비(非)서유럽인 러시아, 서유럽의 타자인 러시아의 것이었기 때문에 오리엔탈(동양)이며, 동시에 그것은 러시아가 자신의 타자성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오리엔탈(동양)을 상상하고 개념화한 것이기 때문에 오리엔탈리즘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셰헤라자데』의 두 겹의 오리엔탈리즘을 오리엔탈 오리엔탈리즘의 한 양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유럽도 아니고 아시아도 아니면서, 혹은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서서, 자신을 유럽을 향해 위치지우며 동시에 끊임없이 아시아를 상상하고 내면화하려는 러시아의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정체성 운동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박스트의 오리엔탈리즘은 오리엔탈리즘에 비(非)서유럽을 배제하고 타자화하려는 사이드적 함의를 극복하는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스 고전과 헬레니즘 문화 모델에 의해 구성된 그의 오리엔탈리즘은 동양/타자를 러시아성 안으로 적극적으로 포섭하며 이미 러시아적인 것과 동양의 것, 자(自)와 타(他)의 경계를 해체함으로써 오히려 동서양을 본질적으로 구분하는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의 담론조직을 해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와 같은 박스트의 『셰헤라자데』가 환기하는 오리엔탈리즘은 9세기 후반 구성된 러시아 이념의 오리엔탈리즘에 내재된 위험한 기획, 즉 러시아성 안으로 포섭된 오리엔탈리즘을 통해 서구에 대해 러시아의 우월성을 주장하려는 ‘타자주의’ 담론 구성의 기획에 의혹을 제기한다. 서구의 물질문명에 대해 정신성과 윤리성을 내세움으로써 서구에 대한 러시아의 차이와 우월성을 구성하려는 러시아 이념의 오리엔탈리즘은 유럽에 의해 배제되고 차별화된 타자로서의 동양을 절대화하여 그간 배제되었던 타자에게 권력을 부여하려 함으로써 동서양의 본질주의적 구분을 다시 강화하는 근본주의적 지향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셰헤라자데』에서 실현된 오리엔탈리즘은 주체로부터 배제하거나 동일화하려는 타자성의 논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구성하기 위한 타자성에 대한 모색 및 끊임없이 타자(성)을 포섭하면서 주체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운동으로서의 함의를 보여준다. 그것은 동양의 절대화가 아니라 동서양의 교통과 교차로서 러시아 이념을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전망의 획득을 위한 오리엔탈리즘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오리엔탈리즘은 차라리 “문화적 다원주의가 고취하는 바 ‘다른 문화를 공유하려는 열망’에 흠뻑 공감하는 오리엔탈리즘의 길”이고자 함으로써 러시아 이념에 은폐된 또 하나의 보편주의적 위험이 되기를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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