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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출판경찰월보』에 나타난 문학작품 검열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Censorship of the Korean Literature as Found in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Monthly Report of Joseon Publication Police)
저자
이상경 (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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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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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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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42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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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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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ims to shed light on the actualities of censorship imposed on Korean literature through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Monthly Report of Joseon Publication Police). Writers that met readers through newspapers, magazines and books were frequently instructed to revise or delete certain parts of their literary works, and their entire pieces were often confiscated as a result of pre- and post-censorship. As for newspapers, printed articles before censorship still exist in large numbers. However, in the case of magazines whose drafts of features articles had to undergo censorship before publication under the then Publication Law, it is difficult to find traces of articles that were confiscated or deleted during the process of censorship. Some traces can be found in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which is a monthly internal report containing details of censorship activities conducted by the publication police, for a period spanning some 10 years since September 1928, and sometimes it is even possible to restore their original texts.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indicatesthat the Publication Police eventually played a role of determining the quality of literary works to a certain degree. Because the publication police ruthlessly ordered deletion or confiscation oftexts that could inspire a nationalisticsentiment or awareness of ranks and a spirit of struggle against capital amongst laborers. Moreover, under the policy that promoted pro-war sentiment in late 1930s, censorship was strictly performed even on literary pieces that could instill retrogressive and melancholic sentiments.
The publication police also took part in organization of the literature canon through censorship. The popular practice involving publication of literary collections then was to publish articles in newspapers and magazines first and then compile them into a separate book. As a result of a different timeline for censorship and much stricter censorship criteria, certain pieces were excluded from a compiled book, and some writers could not release their separate compilations which had been already agreed upon and scheduled for publication with publishers. These and other various cases were reported in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Researchers have thus far believed that under the Japanese colonial rule, literary works could be published as a separate book or a collection of poems after having appeared in newspapers or magazines when the authors or their works were well received by critics and readers. However, exclusion from one of these collections or failure to be published in a literary compilation does not represent a work’s literary value or the public’s response to it. Moreover, this study made it clear that inclusion in such a collection could have been concession to the literary canon system forcibly implemented by censors.
이 연구는 『조선출판경찰월보』를 통해 조선총독부가 문학 작품에 행한 검열의 실상과 문학사에 미친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신문과 잡지의 지면 그리고 단행본을 통해 독자를 만나야하는 문학 작품의 경우, 사전 혹은 사후 검열을 통해 특정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라는 지시를 받거나, 또는 작품 전체의 압수를 당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신문의 경우는 검열 전 인쇄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출판법에 의하여 원고를 사전에 검열 받아야 했던 잡지의 경우는 검열에서 압수 혹은 삭제된 기사의 흔적을 찾기 어려웠다. 그런데 조선총독부 경무국의 출판경찰이 1928년 9월부터 10여년에 걸쳐 행한 검열 행위를 정리하여 매달 발간한 내부 간행물인 『월보』를 통해서 흔적을 찾을 수 있고 때로는 원문의 복원도 가능해졌다.『월보』를 통해서 보면 출판경찰은 검열을 통해 결과적으로 작품의 수준을 일정 정도 결정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의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대목은 물론, 자본에 대한 노동자의 계급의식과 투쟁을 고취하는 것들에 대해 가차 없이 삭제 또는 압수를 명했고 나아가 1930년대 후반에는 전쟁을 고무하는 정책 하에서 퇴영적이고 애상적인 정조를 환기시키는 작품들에 대해서까지 철저하게 검열을 행했다. 또한 출판경찰은 검열을 통해 문학 정전의 구성에 관여했다. 신문이나 잡지에 먼저 발표한 다음 다시 그것들을 모아서 단행본으로 발간하는 문학작품집의 출판 관행상 검열 시기가 달라지면서 훨씬 더 엄한 검열 기준이 작용한 결과, 단행본 작품집에 특정 작품이 빠지게 되거나 아예 작품집을 내지 못하게 되는 다양한 경우가 『월보』에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일제시대 작품의 경우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된 후 단행본이나 시집으로 출간되는 것은 작가가 당대 비평가와 독자의 호응을 받았기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러한 선집류에 들지 못했거나 단행본 작품집이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반드시 그것의 문학적 가치와 호응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검열관이 강요한 정전 체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본 연구를 통해서 명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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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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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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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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