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보험과 의료 보호 대상자의 부인암 발생률의 변화 (국민 건강 보험 데이터, 2007-2016년)
Objective: 부인암은 최근 암종 별로 발생률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공단 검진과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으로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고, 난소암과 자궁 내막암은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암의 발생은 주로 환경적,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받지만, 사회경제적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부인암의 발생률을 건강 보험 자격에 따라 추이를 분석하였다.
Methods: 2007년부터 2016년의 건강 보험 공단 데이터 중 C53, C541, C56으로 진단된 환자들 중 2002년에서 2006년 사이에 다른 암으로 진단된 사람들을 제외하였고 산정특례 코드(V027, V193, V194)가 포함된 경우에만 포함하였다. 이러한 기준으로 정의된 환자들의 연도별 건수를 확인하여 조발생률을 계산하였고 연령표준화 발생률로 계산하기 위하여 2005년 주민등록 연앙인구를 기준으로 연령표준화 발생률을 계산하였다.
Results: 자궁경부암의 경우 건보의 경우 2007년 10만 명당 조발생률이 8.84 (95% CI, 8.57-9.11) 명에서 꾸준히 감소하여 2016년에는 7.44 (95% CI, 7.20-7.68) 명으로 감소하였다. 의보는 2007년 20.13명으로 건보와 비교해서 높은 조발생률을 보였고, 그럼에도 꾸준히 감소하여 2016년에는 13.12 (95% CI, 11.35-15.08) 명으로 감소하였다. 연령 표준화한 데이터에서도 건보는 2007년 8.43명에서 2016년 6.45명으로 감소하였다. 의보는 15.56명에서 11.9명으로 감소하였다. 난소암의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건보는 2007년 4.38명으로 나타났고, 2011년 3.25명, 2016년 3.74명이었다. 의보는 2007년 4.10명, 2010년 3.01명, 2016년 5.28명으로 나타났다. 건보와 의보의 자궁 내막암 조발생률은 2007년 1.99명, 2.70명이었으나 양 그룹에서 모두 발생률이 증가하여 2016년에는 3.74명, 5.50명으로 증가하였다. 연령 표준화 발생률은 건보는 1.87명의 환자가 2007년에 발생하였으나 2016년에는 2.92명으로 증가하였고, 의보 그룹은 2.20명의 발생률이 2016년에는 4.14명으로 증가하였다. 두 그룹 중에서 의보에서의 발생률의 변화가 더 높게 나타났다.
Conclusion: 자궁 경부암은 두 그룹 모두 감소하였고, 난소암은 의보에서 증가하였다.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두 그룹 모두에서 증가하였다. 증가하고 있는 난소암, 자궁내막암의 증가 요인에 대한 추가 분석과 건보 그룹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의보 그룹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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