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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丁若鏞)의 신형묘합적(神形妙合的) 예술론(藝術論) = Yak-young Jeong`s Art Theory of the Subtle Combination of Body and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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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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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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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12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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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주된 목적은 丁若鏞의 藝術論이 `神形妙合的 특성`을 갖는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존의 연구는 정약용의 書畵를 두고 `寫實主義`로 규정하거나, `精神主義`로 규정한다. 물론 정약용의 예술은 사실성·현실성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사실주의`로도, 形보다 神을 우위에 둔다는 점에서 `정신주의`로도 규정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들은 정약용이 정신[神]의 가치를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형상[形]과의 묘합적 관계로 파악한다는 점에 비추어 봤을 때 균형을 잃은 시각으로 보인다. 필자는 정약용의 예술이 궁극적으로는 `정신`을 드러내려는 것이었고, 그것을 사실적·현실적 `형식`을 통해 발현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神形妙合的 예술론`으로 규정한다. 정약용의 신형묘합적 예술론은 첫째 조선 후기 문인들의 예술적 인식에 대한 지평을 확장시켜준다는 점에서, 둘째 예술이 단순히 형상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거나 또는 정신성만을 강조하는 수단으로만 인식될 수 없다는 점을 함축한다는 점에서 오늘날 예술에 대한 담론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The main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that Yak-young Jeong`s art theory has the characteristic of a subtle combination of body and soul. Previous studies have defined Yak-young Jeong`s calligraphy, and painting as realism or spiritualism. To be sure, it is possible that the art theory is able to be defined as realism in that it is based on reality and actuality and as spiritualism on the basis on spirit instead of form. But, these views seem to throw off their balance in the light of the fact that although Yak-young Jeong stresses on value of spirit, he grasps spirit as being relative to form, a subtle combination of body and soul. In this paper, I suggest Yak-young Jeong`s art theory is the subtle combination of body and soul`s theory in that it ultimately aims to reveal the spirit through the forms of reality and actuality. Yak-young Jeong`s art theory seems to be important in the field of the artistic discussion these days, for the following reasons; first, it helps to expand our horizons of awareness about works of artists in the late Joseon Dynasty period, second, it shows that art can not be recognized just as aiming at beauty of forms, as well as a mean to emphasize on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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