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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환경, 과연 동행자인가 : 이론적 가치와 실천적 전망 = Buddhism and Environmentalism, Are They Compa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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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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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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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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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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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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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가 전 지구적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동양 사상에서 환경 보호적 사유를 찾고자 하는 노력들이 나타났다. 이중 불교는 자연, 환경, 생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가지고 환경과 생태계의 보존을 뒷받침하는 이론을 제공하는 것으로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본 논문은 불교적 이념이 환경적 가치 실현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유념하면서, 불교 교리 내에서 환경 내지 생태와 유관성을 갖는 이론들을 분석하고, 현대 한국 불교계에서 나타난 환경운동들이 불교 교리의 실천적 표현이라고 이해될 만큼 이론적 연관성과 건전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따져 본다.
불교가 환경 윤리적인 함축을 가지고 있고 나아가 생태적으로 친화적인 종교임을 주장하는 근거로는 교리적, 그리고 문화적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교리적으로는 불교의 생명관과 자연관, 그리고 연기설, 무아설, 공 등의 이론으로 대표되는 불교의 세계관을 들 수 있다. 특히 연기설은 환경을 이루는 각각의 요소들 간의 관계성과 상호의존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생태 철학적 가치가 높다. 한편 불교에서 인간은 육취의 하나로서 다른 존재들과 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평등하다. 나의 몸은 음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하여, 몸과 자아에 집착하여 무생물이나 다른 생명들과 차별하여 보는 것을 뒤집어보라고 한다. 또한 자아와 세계는 공하지만 이것을 깨달은 보살은 세상 속에서 방편으로서 각종 이타행을 하며 공을 실천한다. 공에 기반한, 행위의 윤리학이다.
이러한 이론적 기반 위에서 불교의 수행과 문화 전통 속에서 드러나는 생태적 가치는 뚜렷하다. 더구나 지난 십년간 한국 불교계에 나타나던 환경운동은 대규모 개발에 맞서서 환경 보호와 생태적 삶의 가치에 대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전반적으로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도 제공하였다. 환경 운동의 이론적 실천적 주체가 됨으로써 한국불교는 모처럼 자신의 역동성을 대중들에게 확인시켜줄 수 있었다.
As environmental issues become global concerns, Asian philosophical traditions are searched for answers on the ecological crisis. Buddhism has received special attention with its unique interpretations on nature, environment and ecology, and is seen as possibly providing a theoretical framework in guiding the protection of the environment and the preservation of nature. Therefore, this paper aims to investigate the relevant doctrines innate to Buddhist thought and to examine if the current environmental movements which merged within the Buddhist society retain theoretical relevancy to the issue and are practically sound.
The assertion that Buddhism is both eco-friendly and eco-supportive is based in its doctrine and culture. The former refers to the Buddhist view of life, where nature and its world view is expressed as theories of dependent-arising, no-self, and emptiness. The theory of dependent-arising is highly relevant and efficacious in serving as an eco-philosophy, since it illustrates the interconnectedness and interdependence among the compositional elements of the world.
With the backing of these theoretical perspectives, the ecological implications of Buddhist practice and culture are great. Monastic communities nestled in the deep mountains, surrounded by rivers are self-contained, eco-conscious and organic, setting itself as an example. And environmental events led by Buddhist monastics in contemporary Korea, as outer expressions of their social concerns, not only generated momentum for raising public awareness about environmental issues but also provided an opportunity for the public to critically reflect on its own materialism. By leading the environmental movement, in both theoretical and practical ways, Korean Buddhism has revived itself after a long silence in the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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