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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보도와 담론 구조 분석 = Chosen in the Eyes of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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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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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조선이 서양 열강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인 19세기당시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전반적인 보도 경향은 어떠했으며 특히 당시의 국제 상황으로 볼 때 세계 질서 재편과정에서 벌어진 전쟁이 국제 사회의 중대 관심사였다는 점에서 조선과 관련된 전쟁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와 담론 구조가 어떠했는지를 밝히고자 했다. 19세기 미국 신문의 조선에 대한 전반적인 보도 경향을 보면 보도의 양은 서양의 열강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도 아주 적은데 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미국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었으며 미국언론 역시 조선을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대등한 국가로서 인식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도별 기사빈도를 보면 19세기 후반인 1880년대와 1890년대 이후 조선 관련 기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청일전쟁 기간인 1894년과 1895년의 경우 조선과 관련된 전쟁에 대한 기사 빈도수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당시 미국 신문의 조선 관련전쟁 보도의 담론 구조를 보면 역사적 관점이나 맥락 혹은 배경 없이 청군과 일본군을 중심으로 한 단순하고 피상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담론 구조는 청일전쟁이 조선에서 전개되는 동안 민간에 큰 피해를 입힘으로써 조선과 조선인들의 삶이 피폐 해져갔지만 당시의 미국 언론은 명분 없는 제국주의적 욕망에 의해 표출된 전쟁의 야만성이나 부도덕성에 대한 언급은 없이 전쟁 자체의 과정을 쫓는데 급급해 전쟁과 관련한 의미 있는 담론 생성에 대해 소홀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19세기 미국의 미디어 전경(mediascape)에서 조선은 중국이나 일본과 같이 국제사회의 대등한 일원으로 인식되기 보다는 주변부의 타자로 자리 잡고 있었고, 미국 언론의 조선에 대한 이러한 보도 태도는 당시 국제사회에서 조선의 국가 이미지 형성과 위상 정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news coverage of Chosen including war reports about the Sino-Japanese War by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We searched the terms of "Chosen" "Korea" "Korean" "Corea" and "Corean" from 1800 to 1899 in the title and abstract of news articles and editorials and collected 1,390 cases. Out of 1,390 articles, we extracted and sampled 160 cases of war reports. We found that the news frequency of Chosen in the 19th century US news papers is much lower than those of China and Japan. We also found the differences in the themes and subjects of the news of Chosen.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covered almost no social or cultural news related to Chosen. The content analysis of the Sino-Japanese War repots in the late 19th century shows that the US newspapers recognized Chosen as the outsider and neglected the sufferings of Chosen and its people torn by the Sino-Japanese War which they struggled for the interests over Chosen. To conclusion, it is implied that the 19th century US newspapers may have a negative impact on Chosen’s image in the rapidly changing 19th century world order by focusing on Japan and China as main actors in the Sino-Japanese War fought in Chosen and completely neglecting another important actor Chosen as an inferior out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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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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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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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4 | 1.04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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