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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창작을 통한 젠더 감수성의 이해와 확장 = Understanding and improving gender sensitivity through folktale creation
저자
김정은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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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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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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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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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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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65-20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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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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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tales help us think about the ways that wondrous or peculiar individual qualities are universally perceived as deficiencies. Currently, a narrative question can be created that causes us to agonize over how we should live and move forward and how we can understand our lives through the conflicts between universal values and individual qualities created by fictional and wondrous motifs. Therefore, this study connects folktales to gender sensitivity to examine the notions of fixed gender.
By examining the deficiency created by the notion of gender as a folktale motif and structuring the antagonistic qualities of the internal conflicts we experience to generate stories using the sequential structure of folktales, this study aims to determine how we gain new qualities and understanding of the wounds and deficiencies caused by the gender dichotomy. Folktales depict the world within the self or the world that one wants to build using gender sensitivity to understand and overcome gender blindness, which creates a wound caused by accepting the current gender ideology. The following text summarizes the process of folktale creation.
In the first stage , we ask a narrative question by depicting our lives in a folktale, and in the second stage, we engage in the process of transforming the deficiency caused by gender into a symbolic motif. In the third stage, quality conflicts are structured by simultaneously capturing what one regulates and what one intends to do; this helps us express greater gender sensitivity. In the fourth stage, a story that enables improvement in gender sensitivity is created through a process in which we leave the place where a problem occurs and move through spaces to discover, through our journey, our personal qualities to be addressed rather than ourselves in our current state of being constrained by the problem.
As students move through spaces while following the narrative grammar of folktales with physical deficiencies, they usually mention and meet with others to solve problems, and they can perceive other qualities within themselves by trying to solve problems using qualities besides physical appearance. Students intuitively realize it when gender viol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en and women are contained in folktales and are regarded as individual problems that deepen wounds and conceal the self, causing more self-harm. Students find, through folktale creation, that this problem can be solved by groups instead of individuals.
When deficiencies are shaped into motifs through folktale creation, many male students think that lack of masculinity is a personal deficiency. This study analyzes two cases involving setting various standards for differentiating masculinity, regarded as a standard of gender, using individual characteristics in the narrative grammar of the folktale and the universal framework of “masculinity.” Although this study diversifies the standards of gender that one tries to escape through folktale creation, it does not progress beyond the hegemonic nature of masculinity. Folktale creation has become the process of improving gender sensitivity.
구비설화는 신이하거나 특이한 개별적 자질들로 상징된 화소가 보편적인 세상의 가치로 봤을 때는 결핍된 것으로 인식되는 문제 상황을 형성한다. 이때 허구적이고 신이한 화소로 형성된 개별적 자질과 보편적 세상의 가치가 가지는 대립적인 상황은, 주인공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게 하는 서사적 질문을 생성하며 현재의 삶을 반추하게 하게 한다. 이를 ‘젠더 감수성(gender sensitivity)’과 연결해 고정된 젠더의 범주를 변화시켜 나가는데 활용해 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젠더의 틀로 생긴 결핍을 구비설화의 화소처럼 상징화 해 보고, 자신이 겪는 내적 갈등의 대립자질을 구조화하며 설화의 순차구조를 활용해 이야기를 생성했을 때, 젠더의 이분법으로 인한 상처와 결핍에 대해 어떻게 새로운 자질과 의미를 획득해 가는지 볼 수 있었다. 획일화된 젠더의 틀에 갇혀 그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받아들일 때, 어떤 상처와 결핍을 가지게 되는지 이해하고, 이 틀을 넘어서고 치유하기 위해 ‘젠더 감수성(gender sensitivity)’으로 자신이 만들어 가고 싶은 자기 안의 세계나 세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설화 창작의 과정을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에서는 설화를 통해 자기 삶을 빗대어 서사적으로 질문을 한다. 2단계에서는 젠더로 인해 생긴 자신의 결핍을 상징적인 화소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3단계에서 대립자질을 활용하는 것은 자신이 규제하는 것과 지향하는 바를 동시에 포착하면서 구조화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젠더 감수성이 발현될 수 있다. 4단계에서 문제가 있는 곳을 떠나 공간을 이동하는 여정을 통해, 문제에 억눌려 사는 현재의 모습이 아닌, 해결할 자기 자신의 자질을 발견하는 과정을 거쳐 젠더 감수성을 신장하는 이야기 창작 방법이다.
학생들이 주로 이야기 하는 신체적 결핍을 설화의 서사문법을 따라가면서 공간을 이동하고 타인을 만나가며 문제를 해결할 때는, 외모가 아닌 다른 자질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서,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질을 볼 수 있었다. 남녀관계에서 벌어지는 젠더의 폭력 역시 설화로 창작했을 때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더 상처를 깊어지게 하고 자신을 꽁꽁 감추는 것은 자신을 병들게 한다는 것을 사례자들은 직감하고 있었고,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집단의 문제로 이를 해결해 가야 한다는 마음의 소리를 창작을 통해 보여주었다.
설화창작을 통해 결핍을 화소로 형상화하게 했을 때, 많은 남학생들이 스스로 남성성이 약한 것을 자신의 결핍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설화창작을 활용해 ‘남성성’이라고 불리는 보편적인 틀에서 자신이 가진 개성적 특성으로 젠더의 잣대가 되는 남성성을 설화의 서사문법으로 다양한 기준을 만들어간 두 사례를 예시하고 분석해 보았다. 창작한 설화를 통해 자신이 벗어나고자 했던 젠더의 기준을 다양화 했지만, 아직 남성성의 헤게모니적 특성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는 지점이 무엇인가를 보게 되었던 것 역시 젠더 감수성을 확장해 가는 과정이 되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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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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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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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3 | 0.73 | 0.7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2 | 0.64 | 1.574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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