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피드백 훈련이 ADHD 아동의 주의력 및 충동성에 미치는 효과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는 약물치료 중인 ADHD 아동을 대상으로 총 30회기에 걸쳐 뉴로피드백 훈련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확인하고, ADHD 아동의 주증상인 주의력 및 충동성의 문제 개선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ADHD 아동의 주의력 및 충동성의 변화를 ADS로 알아본 결과, 2가지 척도(반응시간, 반응시간 표준편차)가 집단구분 × 치료 전후의 상호작용 효과에서 유의하였다. 그리고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치료 집단은 4가지 척도(누락 오류, 오경보 오류수, 반응시간, 반응시간 표준편차) 모두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약물단독 치료집단에서 2가지 척도(누락오류, 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결과는 약물단독치료보다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병행한 치료가 주의력을 증가시키고 충동성을 감소하는 데 더욱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치료 집단에서 반응정확성의 향상이 반응시간이 빨라진 가운데 얻어진 것으로 지속적 주의력의 실질적인 향상을 시사하는 것이다.
둘째, 부모가 보고하는 ARS에서 약물단독 치료집단이든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집단 모두 점수가 줄어듬으로써 주의력 및 충동성에서 호전을 나타내었다. 하지만 집단구분 × 치료 전후의 상호작용 효과에서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두 집단 모두에서 아동의 변화가 보호자들이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상으로 드러났음을 의미하지만 두 집단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셋째,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집단의 19명 중 6명이 주의력 및 충동성의 상당한 호전을 보여 약물치료를 중단한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위의 결과를 더욱 지지해 주고 있다. 이는 비약물치료를 선호하는 부모들에게 뉴로피드백 훈련이 호응을 받을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준다.
네째,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집단의 뇌파변화를 보면 훈련목표로 두었던 세타파 활동성과 편차는 줄었다. 하지만 SMR과 베타파는 유의하게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는 주의력과 직접 관련한 뇌파는 단기간 훈련기간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세타파와 높은 베타파의 활동성과 편차가 줄어듬으로 정상인들의 평균적 수행과 가까운 뇌파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주의력 및 충동성에서 호전을 보이고 뇌기능을 안정화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상장면에서 ADHD 아동의 치료는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주의력 결핍이나 과잉행동/충동적인 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ADHD 아동들이 보이는 여러 가지 습관화된 충동적인 행동패턴이나 문제해결방식을 변화시키고 바람직한 행동이나 자기-조절(self-regulation)능력을 학습시키는데 거의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제한점이 있다. 하지만 뉴로피드백 훈련은 자기조절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제한점을 넘어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지므로 다면적인 평가척도를 사용하여 훈련효과를 알아보는 연구가 필요하겠다.
둘째, 뉴로피드백 훈련지침(1992)은 뉴로피드백의 훈련효과는 장기간(40회이상) 및 장시간(매회 50분)의 훈련을 통하여 40회기 이후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ADHD 아동을 대상으로 비교적 짧은 훈련기간인, 30회기 및 30분의 훈련을 통하여 상당히 유의한 향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짧은 훈련기간을 통해 주의력 및 충동성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던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실제로 뉴로피드백 훈련의 효과를 실제 임상집단에 적용하여 알아본 것에 의의가 있다. 더욱이 약물치료를 병행한 뉴로피드백 집단에서 약물복용을 중단한 사례가 꽤 있는 것은 뉴로피드백 훈련이 약물복용의 장기화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이 효과의 지속성을 확인하기위하여 치료종료 후 추적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임상장면에서 ADHD 아동의 치료가 적어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뉴로피드백 훈련은 비용-효율성 면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이 연구가 가지고 있는 제한점과 후속연구에 대한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는 대다수 ADHD 복합형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는 임상장면을 찾는 ADHD 복합형 아동의 수는 상당수에 해당하는 반면, ADHD 주의력 결핍 우세형의 수는 소수인 관계로, 이 연구에서는 ADHD 아동을 하위 유형별로 구분하여 훈련효과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ADHD 하위유형에 따른 신경학적 결함영역에서 차이를 보인 여러 연구결과를 고려해 볼 때, 뉴로피드백 훈련을 ADHD 하위유형별로 실시하는 것이 상당히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이 연구에서는 동일한 훈련모드를 사용하였지만, 주의력 및 충동성과 관련이 높은 파형을 추출하여 전극부착위치와 방법들에 대한 비교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추적 연구를 통해 뉴로피드백 훈련의 장기적인 효과를 알아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neurofeedback(NF) training on the inattention & impulsivity of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children. 38 participants, diagnosed as ADHD by a psychiatrist based on DSM-Ⅳ criteria, were assigned to two groups. All of them were with the medication for fifteen-five weeks. Nine-teen of them participated in NF training group and nine-teen of them were in the compaired group. NF training was received additional 30 sessions of NF training each for 30 minutes, twice a week. The NF training consisted of fifteen-five weeks Employed measures were ADHD diagnostic system for cognitive inattention & impulsitivity, ADHD Rating Scale for behavioral inattention & impulsitivity. All measures were administered pre and post-therapy for both group.
In conclusion,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NF training group showe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inattention & impulsitivity of ADHD compared to medication alone group. The results suggest that NF training in SMR-beta mode might be an effective adjunct to pharmacotherapy in ADHD.

목차 (Table of Contents)

• 서론 = 1
•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 이론적 배경 = 6
• 방법 = 15
• 결과 = 22
• 논의 = 30
• 참고문헌 = 33
• 부록 = 42
• Abstract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