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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단관악기의 성격 고찰 = Examination on Dangwan instrument on Baekjegeumdongdaehyangno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679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9-110(32쪽)
제공처
소장기관
백제금동대향로가 발굴된 지 16년 만에 처음으로 향로에 조각된 5악기 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국립국악원에서 개최되었다. 본고는 관악기 2종 가운데 단관악기의성격을 규명하고자 마련한 글이다.
향로에 조각된 단관악기 연주자를 관찰하여 악기 구조를 파악하였고, 2005년에 김복곤이 재현한 악기도 함께 검토하였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이 이 악기를 무엇이라고 불렀는지 악기 명칭에 대해서도 검토하였다. 아울러 백제와 인접한 고구려와 중국의 고고학 자료에 나타난 단관악기를 상호 비교하여 그 친연 관계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악기를 재현하여 그 소리를 직접 들어서 악기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백제금동대향로 속 단관악기의 구조는 오늘날의 퉁소보다는 굵고 긴 구조이다. 악기의 명칭은 백제대향로의 제작시기와 근접한 시기의 기록 그리고 국내 사료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그리고 『일본후기』와 『일본삼대실록』을 바탕으로 고찰한 결과, 적(笛)이 가장 적합하며 가로 부는 적과 세로 부는 적의 구분을 위해서 적(종적) 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합하다. 백제의 관악기 적(종적) 을 인접한 고구려의 적(종적) 과 관계를 고찰한 결과 고구려 적의 사용이 시기적으로 약 2세기 앞서기 때문에 고구려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의 재료인 대나무의 생장조건이 고구려와 차이가 있고, 유물에 표현된 관악기의 관이 굵기 때문에 관이 가는 고구려와 차이점으로 보았다.
중국의 적(종적) 과 비교해 본 결과, 악기편성에 있어서 친연성이 높았고 악기 구조면에 있어서는 고구려처럼 가늘고 긴 데 반해, 백제는 관이 굵은 점이 달랐다. 또한 적(종적) 관련 유물이 중국 남조보다 북조 지역에 많은 분포를 보였기 때문에 남조보다 북조와 친연 관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 백제의 적(종적) 은 고구려 및 중국북조의 적(종적) 문화와 그 친연성이 확인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인하여 관이 굵은 점은 백제 적(종적) 의 특징이다.
악기 구조를 바탕으로 적(종적) 을 재현하여 그 소리를 내본 결과, 백제금동대향로 속에 있는 백제의 관악기 적(종적) 은 중·저음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악기로 연주된 음악은 고요하고 중후한 맛을 자아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성격의 악기는 느린 템포의 곡을 연주하기에 적당하다. 특히 향로에 조각된 악기이므로 백제사비시대 원찰에서 선왕을 추모하는 의례음악을 연주하기에 적합한 악기로 보았다.
For the first time in 16 years since its discovery,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held a seminar that highlighted the five instruments on the incense burner. This study aims at examining the dangwan instrument of the two kinds of wind instruments on the incense burner.
The structure of the instrument was examined through the posture of the performer carved on the incense burner and through its restored version by Kim Bokgon in 2005 and so was the original name of the instrument. The similar instruments found in the Goguryeo and Chinese documents were compared and the correlations between them were analyzed. Finally, it was attempted to characterize the instrument through the sound from the restored one.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The dangwan instrument shown in baekjegeumdongdaehyangno is thicker and longer than current tungso. Concerning its original name, the historical materials published in the years close to that of the production of the incense burner were referred to, such as Samguksagi, Samgugyusa, Ilbonhugi and Ilbonsamdaesillok. It was concluded that jeok is the most appropriate. To be more specific, it can be called jeok and jongjeok to make distinction between round-shaped and u-shaped mouthpiece. Through the examination on correlation between Baekje s and Goguryeo s jeok(jongjeok), it turned out that Goguryeo s precedes Baekje s by 2 century. Therefore, Baekje s must have been derived from Goguryeo. However, owing to the different environmental conditions for the growth of bamboo, the material for the instrument, Baekje s is thicker than Goguryeo s.
When Chinese jeok(jongjeok) is compared with Baekje s, it s more compatible with other instruments and thinner than Baekje s. Since the relics related to jeok(jongjeok) have been found more in Bukjo(Northern Dynasties) than in Namjo(Southern Dynasties), it s assumed that it was more popular in Bukjo. In short, Baekje s jeok(jongjeok) were influenced by Goguryeo and Bukjo, but it s thicker than theirs due to the environmental condition for bamboo.
Judging from the sound by the restored jeok(jongjeok), Baekje s is assumed to be characterized by middle and low-pitched sound, which may have been appropriate for quiet and ceremonial music. Especially, since it s engraved on the burning incense, it must have been used for the ceremonial music at the sanctuary for the preceding kings in the Sabi era of Bae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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