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일반 논문 : 19-20세기 한국성리학에 있어 “심즉리(心卽理)”와 “심시기(心是氣)”의 충돌 = 19-20世紀朝鮮性理學“心卽理”與“心是氣”的衝突 -以艮齋和重齋對寒洲“心卽理說”的論辨爲中心-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23-252(30쪽)
제공처
조선성리학은 차례 집단적이고 지속적인 논쟁을 통하여 형성되고 발전·심화되었다. 16세기의 ‘사단칠정논쟁’, ``세기의 ‘호락논쟁’, 19세기의 ‘심설논쟁’이 그것이다. 사단칠정논쟁은 ‘情’, 호락논쟁은 ‘性’과 ‘未發心’, 심설논쟁은 ‘심’을 주제로 삼아 치열하게 논쟁한 것이다. 이 논쟁들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성과가 축적된 것은 사단칠정논쟁이다. 그리고 최근 호락논쟁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심설논쟁에 관하여는 아직 연구가 미진한 실정이다. 조선성리학사 전체를 탐구하기 위하여 심설논쟁은 반드시 검토해야 대상이다. 본 논문이 심설논쟁을 분석하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간재와 중재 논변의 핵심적 쟁점은 ‘심과 리[성]의 관계를 존재론적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일된다. 간재는 한주가 ‘心性無分’ ‘心理無分’의 오류를 범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간재의 이와 같은 주장에는 심은 기이고 기는 ‘相對的’이기 때문에 이것을 근본으로 삼을 경우 사회가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憂慮가 그 저변에 깔려 있다. 간재의 비판에 대한 중재의 反駁은 ‘심과 리[성]은 존재론적으로 일치한다’라는 이론을 토대로 진행된다. 이것을 그는 ‘心性元自合一’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주자는 물론 퇴계에 있어서도 ‘心合理氣’가 기본적인 학설이다. 이와 같은 성리학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떻게 ‘심즉리’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중재는 ‘平說’ ‘直指’ ‘偏指’ 라는 가지 관점을 제시하여 ‘심즉리’를 정당화한다. ‘심즉리’라는 명제가 정당하다면, 성은 리이기 때문에 심성의 구분은 의미를 상실한다. 여기에서 本心과 本天, 心과 矩, ‘道卽在心’과 ‘心則是道’, ‘能’과 ‘所’의 사이의 間隙은 사리지고 둘은 하나가 된다. 한주와 중재 등 한주학파에서 양명학=이단이라는 비난을 각오하고 ‘심즉리’를 주장한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몸에 대한 실질적 통제력을 가지고 있는 심의 주재성을 강화하여 유교적 진리를 현실 세계에서 실천할 수 있는 動力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한주학파는 강하게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간재가 한주학파의 이론을 ‘心性無分’이라고 비판하고, 심이 아니라 성[리·도·천]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그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준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더보기朝鮮的性理學是在三次比較集中而又持續的論爭過程中形成幷發展的, 타們分別是: 16世紀的“四端七情論爭”、19世紀的“湖洛論爭”以及19世紀的“心說論爭”。四端七情論爭是以“情”爲中心, 湖洛論爭是以“性”和“未發心”爲中心, 心說論爭則是以“心”爲主題來展開。在三大論爭中, 硏究成果最多的應該是“四端七情論爭”。最近, 對“湖洛論爭”的硏究也陸續展開, 而對“心說論爭”的硏究却還處於空白狀態。“心說論爭”是我們必須要克服的一個難題。這也是本文的寫作目的之一。艮齋和重齋論辨的核心可以歸結爲“如何從存在論的角度去規定心和理(性)的關系”。艮齋認爲寒洲犯了“心性無分”和“心理無分”的錯誤。艮齋的這種主張是擔心“心卽氣”, 因爲氣是相對的, 若以心爲本, 則社會會陷入嚴重的混亂狀態。重齋對艮齋的批判是以“心和理在存在論上也是一致的”爲理論依據。他的上述主張可以用‘心性元自合一’來表達。但“心合理氣”是朱子和退溪基本的學說。如何在性理學基本範圍的前提下, 又能主張“心卽理”的正當化?重齋提出了‘平說、直指、偏指’三種觀點以主張“心卽理”的正當化.若“心卽理”的命題成立, 因爲性是理, 所以心性的區分就變得毫無意義。此處, “本天”和“本心”、“道卽在心”和“心則是道”、“能”和“所”之間的間隙也消失了, 成了“合二爲一”。寒洲和重齋冒著被批爲陽明學(異端)的罵名, 堅持主張“心卽理”的用意何在니? 他們試圖通過强化心的主宰性, 確保儒敎眞理在現實社會中的可實現的動力。相反, 艮齋批判寒洲學派的理論是“心性無分”, 主張應該以性(理、道、天)爲基準。在他看來, 只有確立客觀絶對的準則, 才能從根本上解決當時的社會問題。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