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서찬(徐燦)의 삶과 그의 사(詞) 연구 = A Study on Xu Can’s Life and Ci Poetry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8
작성언어
-주제어
KDC
9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3-156(24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서찬의 남편 진지린은 관직을 위해 두 번에 걸쳐 북상하였는데, 첫 번째는 明나라에서 진사에 급제하여 임관한 때이고, 두 번째 북상은 淸나라 관리로 관직생활을 하기 위함이었다. 청조에서의 출사에서는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 두 번이나 유배를 당하고 끝내 유배지에서 삶을 마감한다. 서찬은 이러한 남편으로 인해 두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는 남편이 명의 유민으로서 청의 관직을 구하고자 하는 생각을 말리지 못했던 점이고, 또 하나는 두 번의 유배생활을 자녀들과 함께 겪어야 했던 힘겨운 삶이다. 서찬의 사 작품에는 바로 이러한 굴곡진 삶이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詞 99수를 ‘閨情’, ‘感時’, ‘懷舊’, ‘思鄕’의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는데, 그의 사에 보이는 주된 주제는 망한 명 조정에 대한 회고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중심이고, 계절의 변화에 따른 안타까움이나 남편에 대한 그리움 등은 부수적인 주제라 할 수 있다. 感時와 閨情을 노래한 사도 대부분 懷舊나 思鄕의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서찬의 사 작품은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상승한 명대의 시대사조와 강남일대의 풍요로움, 및 明 淸 교체기라는 당시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찬은 명말 청초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 받으며 더불어 청대 詞학자들로부터 서찬의 사는 사역사상 오랜 시간동안 가장 뛰어나다고 칭송받고 있는 李淸照와 감히 비견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서찬의 사집에는 당시의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난 역사에 대해 성찰하는 등으로 규방을 벗어난 각성한 여인의 시대의식을 담은 작품이 적지 않다. 그녀는 남편의 청 조정 출사를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였던 감정을 시와 사를 통해 묘사하였으며, 고국에 대한 충성스러운 마음 역시 사 작품을 통하여 고스란히 반영하였다. 그녀의 사는 사의 경계를 넓혀서 이전 시대 사인을 초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보기Because of her husband Chen Zhilin (陳之?), Xucan (徐燦) has suffered two kinds of difficulties. One is that she could not stop her husband’s seeking the office of Qing (淸) Dynasty as a pre-servant of Ming (明) Dynasty, and the other is a hard life that has to go through with her children after his being banished from the court two times. This life is reflected in her Ci (詞) Poetry completely. The present writer has examined her ninety nine Ci poems as ‘Guiqing (閨情)’, ‘Ganshi (感時)’, ‘Huaijiu (懷舊)’ and ‘Sixiang (思鄕)’. However the main theme shown in her poems is mainly the recollection of the ruined Ming Dynasty and the nostalgia for her hometown. The sadness due to the seasonal changes and the longing for the husband are secondary topics. Those Ci poems of ‘Guiqing’ and ‘Ganshi’ are mostly based on ‘Huaijiu’ and ‘Sixiang’. These works are the results of the uprisen status of women in Ming Dynasty, the prosperity of Jiangnan (江南) and the special circumstance of replacing Ming Dynasty with Qing Dynasty. Through the Ci poems she has portrayed the feelings that she could not prevent her husband from serving Qing Dynasty and the loyal heart to her homeland. I can appreciate that her works have widened Ci poetry’s boundary and transcended the previous female Ci writers.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