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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본 대중소설에 나타난 ‘만주’ 표상 = The Representations about Mancuria Shown in 'Ddakjibon' Popular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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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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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4(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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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만주 체험을 다룬 십여 편의 딱지본 대중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식민지 조선 대중들에게 유통된 만주에 대한 정형화된 표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주조되었는가, 또 그것이 지식인 담론 및 지배 이데올로기와는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가 등의 문제를 검토했다. 중국인(淸人)을 이주조선인에 대한 박해자이자 야만족으로 표상하고 일본인과 영사경찰력을 보호자이자 문명의 상징인 법률의 공정한 집행자로 묘사하는 것은 딱지본 대중소설의 전형적인 서술방식이다. 이러한 만주(人) 표상은 청일전쟁 이후 중화질서 체계가 해체되고 전통적인 중국 표상에 대한 급격한 전도가 이루어지며 형성되었다.
이러한 중국인(만주인) 표상은 한국 소설의 중요한 서사적 관습의 하나인 ‘여인수난사’와 결합되어 중국인에 대한 민족적인 적대의식을 정서적으로 고취시켰다. 중국인은 조선여인을 겁탈하려는 지주 혹은 악한으로 표상되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인과 조선인의 가해자/피해자 상은 더욱 고착되었다. 딱지본 대중소설을 통해 유포된 수난자 의식은 만보산 사건에서 촉발된 조선인의 화교 공격에서 드러나듯이. 강렬한 민족적 적대감으로 표출되었다. 이러한 만주 표상과 인식은 지배 이데올로기를 그대로 내면화한 것이며, 일본과 조선의 지배/피지배의 모순을 중국/조선 간의 종족 갈등으로 은폐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제국의 국민으로 신생하려는 식민지 조선의 식민주의적 의식의 발현이 기도 했는데, 개척을 통해 만주에 이상촌을 건설한다는 만주관련 딱지 본 대중소설의 결말은 그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is to take a dose look at a dozen of ‘Ddakjibon’ popular novels containing Joseon people's experiences in Manchuria. In this study, I will illuminate how the typical representations about the region were being circulated among Joseon People during the colonial period. And then I will also examine when and how they were printed as well as what relations they had with the intellectual discourses and the ruling ideology. Typical representations shown in the ‘Ddakjibon’ popular novels is as follows: Chinese are represented as brutal or savage characters discriminating against expatriate Joseon people while Japanese and the consular police are described as characters protecting Joseon people or fairly enforcing the law which is the symbol of the civilization. These representations about Manchurians were constructed rapidly since the First Sino-Japanese War while the traditional Chinese society became unstable.
These representations promoted and reinforced hostilities toward Mancurians by referring to as well as reflecting ‘narratives about the sufferings of women’ which are a crucial narrative conven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novels especially in classical novels called ‘Gososul’. Chinese characters were described as landlords or villains who try to rape Joseon women while fostering the model of wrongdoers (Chinese)/victims(Koreans). Majeok(Mounted Bandits) is an exemplary case of this type. This consciousness as victims circulated through 'Ddakjibon' popular novels erupted in Manbosan riots where Joseon people attacked Chinese people. These attitudes and consciousness shown in the representations about Manchuria can be viewed as embodying the ruling ideology in that the oppositions between Joseon(the ruled) and Japan(the ruler) are concealed and transformed through the midium of the racial antagonism of Joseon people against Chinese. On the other hand, they can be also regarded as revealing the colonial consciousness in which colonized Joseon tried to be reborn as imperial subjects. We can see the typical examples in the endings of 'Ddakjibon' popular novels where the endings is mostly about establishing idealized villages through successful settlements in Manchu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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