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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이후의 한국소설과 ‘기억의 정치’ = Korean Novels and 'Politics of Memory' after Jeon Tae-il
저자
오창은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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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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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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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481(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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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 novel narrative dealing with historical events, memory is recorded in text as political unconsciousness. On November 13, 1970, Jeon Tae-il's burning himself to death was a historical event that shook the Korean society. His sacrifice led to the creation of the first democratic union, the Cheonggye Clothes Trade Union, and gave birth to the solidarity movement of workers and university students. Since the 1970s, the Korean populace movement and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have started from Jeon Tae-il's burning himself to death. After his death, the Korean novels about Jeon Tae-il were a scene where 'the politics of memory and the unconscious of forgetting' competed with each other.
In particular, since the 1980s, Korean writers have played a variation of the ritualistic narrative about "the sacrifice of Jeon Tae-il". Appearing in Korean novels are a persistent obsession with records, a reconstruction of historical events through individuals' memories, and intentional twists intended for the introspective awareness of memories.
This study sought to trace the changing aspects of the memory narrative about 'the sacrifice of Jeon Tae-il' according to the times in Korean novels. Thus, a metaphoric meaning of politics was given to the narrative patterns of of writers responding to the politics of memory and unconsciousness of forgetting. Park Tae-sun's Mother (1985) as a work in the 1980s, Jeon Tae-il and Showgirl (1997), published by Kim Young-ha as a novel in the 1990s, and Lee Jae-woong's Jeon Tae-il's Bronze Statue (2013) were analyzed. Through these texts, efforts were made to define the political unconsciousness that worked to the Jeon Tae-il reproduction patterns according to to age and generation. Park Tae-sun attempted to build the politics of record and memory that resisted the era of oppression. Kim Young-ha planned a recapitulation of events from the individual's point of view by gazing at the wounds left to individuals by collective memories. Lee Jae-woong delved into the 'self-introspection of memory' through the pattern of multi-layered struggle against transforming memories.
Since the 1980s, novels about Jeon Tae-il's sacrifices have been an important field where 'politics of memory' was implemented. Korean writers raised 'ethics of memory' through 'political struggle' surrounding 'Jeon Tae-il's sacrifice'. 'Ethics of memory' is a product of the determination to reconstruct the value of' individuals' memories' in response to collective memories, while resisting the dominant ideology.
역사적 사건을 다룬 소설에는 망각에 저항하는 기억의 의지가 텍스트에 기입된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의 분신은 한국사회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의 희생이 계기가 되어 최초의 민주노조인 ‘청계피복노동조합’가 만들어졌고, 노동자와 대학생의 연대운동이 싹텄다. 1970년대 이후 한국 민중운동과 민주화운동은 전태일의 분신으로부터 출발했다. 그의 분신 이후, 전태일을 다룬 한국소설은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무의식’이 경합하는 현장이었다.
1980년대 이후 한국의 작가들은 ‘전태일의 희생’에 대한 제의적 서사를 변주해왔다. 한국 소설에는 기록에 대한 집요한 집착, 개인의 기억의 통한 역사적 사건의 재구성, 기억에 대한 성찰적 인식을 위한 의도적 비틀기 등이 나타난다.
이 논문은 한국소설 속에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전태일의 희생’에 대한 기억 서사의 양상이 변화하는 것을 추적하기 위해 쓰여졌다. 이를 통해 기억의 정치와 망각의 무의식에 대응하는 작가들의 서사적 반응 양상을 정치적으로 의미화했다. 1980년대 작품으로는 박태순의 「어머니」(1985), 1990년대 소설로는 김영하가 발표한 「전태일과 쇼걸」(1997), 2000년대 텍스트로는 이재웅의 「전태일 동상」(2013)을 분석했다. 이들 텍스트를 통해 시대와 세대에 따라 전태일의 재현 양상이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태순은 억압의 시대에 저항하는 기록과 기억의 정치를 구현하려 했고, 김영하는 집단의 기억이 개인에게 남긴 상처를 응시함으로써 개인의 관점에서 재구성되는 사건 서술을 기획했으며, 이재웅은 변형되는 기억에 대한 다층적 투쟁의 양상을 통해 ‘기억의 성찰성’에 대해 천착했다.
1980년대 이후, 전태일의 희생을 다룬 소설들은 ‘기억의 정치’가 이뤄지는 중요한 현장이었다. 한국 작가들은 ‘전태일의 희생’을 둘러싼 ‘정치적 투쟁’을 통해 ‘기억의 윤리’를 제기하고 있다. ‘기억의 윤리’는 지배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면서, 집단적 기억에 대응하는 ‘개인의 기억’의 가치를 재구성하려는 의지의 산물이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62 | 0.62 | 0.67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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