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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先鋒)’ㆍ‘순문학’의 허구성과 문학 ‘재정치화’ 담론 = Fictionality of ‘Vanguard (先鋒)’ and ‘Pure Literature’ and Discourses on Literary Re-politic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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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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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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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4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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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후반 중국 문단에서 제시된 ‘선봉(先鋒)’ 개념은 서구 아방가르드(avant-guard)의 번역어로, 농후한 형식주의와 실험성을 지향하는 문예 경향을 일컬어왔다. 그러나 중국의 ‘선봉’이 과연 서구 ‘아방가르드’와 동일했는지에 관해서는 적지 않은 논쟁이 있었다. 양자가 서로 다르다는 입장들은, 중국의 ‘선봉’이 서구 아방가르드와 달리 정치성을 배제했다는 근거를 내세웠다. 이러한 주장은 일정 부분 타당성을 지니며, 1980년대 선봉 개념이 지녔던 한계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그러한 주장은 서구 아방가르드 내부에 존재하는 복잡성과 모순성을 도외시했으며, 발전주의적 역사관에 입각하여 ‘선봉’이라는 개념을 절대화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순문학’ 개념에 대한 검토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 ‘순문학’ 개념 또한 선봉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의 산물로서, 문학으로부터 정치나 이념 등 일체의 ‘불순한’ 것들을 배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그와 같은 개념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문학과 정치의 관계를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순문학’ 개념이 문학을 사회와 대중들로부터 고립시킴으로써, 점차 사회적 영향력과 시대적 가치를 잃어버렸다는 것이 그들의 문제의식이었던 것이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분명 타당성이 있으며, 문학의 정치성과 예술성 사이의 변증법적 긴장 관계를 재구축하려는 시도로서 의의를 지닌다. 하지만 문학을 여전히 ‘공리주의적’ 틀 안에 가두려고 하거나, 미래 문학의 가치를 ‘순문학’ 이념 안에 국한시키는 시도는 동의하기 어렵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 문학에 남겨진 과제는 비단 문학과 정치의 관계 차원에서 국한되지 않는다. 문학과 정치의 관계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더불어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문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고, 적절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문학-정치-미디어, 이 삼자가 갖는 복잡한 관계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새로운 미디어의 성장이 문학이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해 분별없는 비관론이나 낙관론으로 일관해서는, 문학이 당면한 문제들을 올바르게 해결할 수 없다.
Referring to a literary trend advocating rigid formalism and experimentalism, the concept of ‘Xian Feng (先鋒, vanguard)’ proposed in Chinese literary circles in the mid to late 1980s is translated as avant-guard used in the west. Yet, whether the Chinese ‘Xian Feng’ is identical to the Western ‘avant-guard’ has been quite controversial. Some have claimed they differ in the sense that the Chinese ‘Xian Feng’ is de-politicized unlike the Western avant-guard, which is partially pertinent but also reveals the limitation inherent in the concept of ‘Xian Feng.’ That is, the foregoing perspective ignores the intrinsic complexity and contradiction of the Western avant-guard, erroneously absolutizing the concept of ‘Xian Feng’ based on the developmental view of history.
In the similar vein, the concept of ‘pure literature’ needs revisiting. Like ‘Xian Feng’ the pure literature is a product of the 1980s, characterized by the efforts to exclude any impure aspects including politics and ideologies from literature. Yet, since 2000, such a concept has become criticized to the extent that an attempt to re-adjust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has become visible. Such an attempt has been underpinned by the perception that the concept of pure literature isolates literature from the society and public, gradually losing its social impact and value of the times. The perception seems valid and significant as an attempt to reconstruct the dialectic tension between the political and artistic aspects of literature. Still, it is hard to agree on any attempt to restrict literature to a ‘utilitarian frame’ or the value of future literature to the idea of ‘pure literature.’
Today the challenges Chinese literature is supposed to address involve more than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politics, which has become much more complicated than ever owing to the emergence of new media. Thus, to better understand the crisis that literature is faced with, and to make proper breakthroughs, a cool-headed and objective approach should be taken to the complicated triad relation among literature, politics and media. Any unsubstantiated pessimism or optimism concerning the effects of growing new media on literature is far from properly addressing the challenges faced by literature.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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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5-05-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중국어문논역총간 제5집 -> 중국어문논역총간 | KCI등재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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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 0.26 | 0.26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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