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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과 표현 = Various Thoughts and Expressions about 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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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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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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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매우 작은 곤충이기에 미약한 자신의 존재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논리를 전개할 때 차용되는 자연물이었다. 한편 개미는 지극히 작지만 제 몸의 크기를 뛰어넘는 힘이 있다는 사실로부터 大小와 强弱을 단순히 결부하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논거로도 활용되었다.
미물인 개미가 제 주제도 모르고 强大한 상대에 덤비며, 그것이 추구하는 목표도 하찮고 추잡한 것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평가와 시각이 존재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미물이지만 큰 힘을 내는 존재라는 긍정적 시각과 평가도 있었다.
한문학에서 ‘槐安國’·‘槐國’은 허구 세계를 의미하고 ‘槐安夢’·‘槐夢’은 인생이란 꿈을 꾸는 것과 같고 부귀 득실은 無常하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士人들은 科場에서 경쟁적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을 ‘개미의 전쟁’이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한문학에서는 특히 ‘개미의 전쟁’에 가치를 부여하려는 의식이 강하였다. 개미의 전쟁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개미가 종족과 영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는 것으로부터 군신의 의리를 알고 나라를 지키고 임금을 보위하기 위하여 목숨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윤리적 가치를 추출하는 것이다. 부정적 인식은 ‘분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표출된다. 그리고 개미가 미물이기에 그것들의 전쟁을 하찮은 짓으로 간주하였다. 개미의 처지에서는 생사가 걸린 일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하찮기 그지없고 의미도 없다. 그와 같은 의식을 확장한다면 사람의 전쟁도 매한가지이다. 인간의 전쟁도 인간계 너머에서는 하찮게 보일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윤리와 가치를 개미에게 투사하여 역으로 증명해 내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한편 옛날 사람들에게 개미가 싸우는 광경은 하나의 소일거리였다. 무료한 한때를 개미 싸움을 보면서 보냈고 그것을 시의 소재로 삼기도 하였다. 이런 경우 개미의 싸움에 대한 가치나 의미에 대한 평론은 유로하지 않았다.
As ants are very tiny insects, it has been one of the most popularly-referred natural objects to set out a logical argument saying that it’s important to exactly know one’s humble place. However, it’s been also often referred as a ground for an argument that tying largeness- and-smallness and strongness-and- weakness is just the prejudice since it was found that ants are able to lift objects that are much bigger than they are.
Nevertheless, there have been negative perspective and thoughts, on the one hand, that small and insignificant ants dare to challenge big and strong opponents, not knowing themselves, and what they seek to achieve is just trivial and vulgar. On the other hand, there have been also positive perspective and thoughts that they have great potentials in spite of their small body.
In Sino-Korean Literature, ‘Goeanguk(槐安國, the Imaginary Kingdom of Ants)’, also called Gueguk(槐國), was used to refer to a fictional world, and ‘Goeanmong(槐安夢, a Fond Dream), also called ’Goemong(槐夢)’, was used to imply that life is just like a dream and that obtainment and loss of wealth and honor are all meaningless. In old times, scholars also referred to examinees competitively writing answers at the exam venue as ‘the battle of ants’ in the metaphorical sense.
Especially in Sino-Korean Literature, the intention to give meaning to ant wars was strongly shown. The positive perspective on the ant wars was to extract ethical values - to know the fidelity between sovereign and subject, defend the country, and willingly die for the king - from the ants fiercely fighting against the enemy to protect those species and territory. On the contrary, the negative perspective was expressed as the repulsion against strife itself. It, also, considered ants’ wars as mere trifles because they are just small and insignificant creatures. Although it’s such a life-and-death matter for ants, it looks just trivial and meaningless to humans. When extending this viewpoint, human wars also could be regarded in the same way. If it’s seen from beyond the world of human beings, it could be looked just trivial. But technically, it could be an attempt to reversely prove human ethics and values by projecting those to ants.
To people in old days, watching ants fighting each other was a kind of a good time killer. They spent time watching them, and people were sometimes inspired by those to write poems as well. And in that case, they didn’t express reviews about the values or meaning of ants’ bat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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