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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소설에 나타난 민족해방운동에 관한 두 시각 -<해란강아 말하라>와 <고난의 년대>를 중심으로-
저자
최병우 (강릉원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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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1-41(21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김학철과 리근전은 그들의 소설에서 일제 강점기 간도 지역의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시각을 보여준다. 이는 간도지역 조선인의 항일투쟁에 있어 중국 공산당이 지닌 지도 력을 서로 다르게 인식한 결과이자 혁명 주체들이 지닌 당원으로서의 완전성과 인간으로서의 개별자적 속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초기 조선족 이 지닌 민족해방운동에 대한 두 시각으로서 그들이 이러한 시각의 차이를 갖게 된 요인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민족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인식의 차이이다. 조선인으로서 조국해방을 위해 투쟁하 다가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중국인들과 연합하고, 필요에 의해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김학철 에게 중국인은 동지였으며, 중국 공산당이란 항일투쟁을 보다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선택의 대상일 뿐이었던 것이다. 반면에 어린 나이에 중국혁명에 투신하여 인민의 해방 을 위해 투쟁하며 당원으로 성장한 리근전에게 있어 중국인들은 형제와 같은 존재이며 당은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주는 절대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 둘째, 중국 공산당에 대한 인식의 차이이다. 항일투쟁을 하던 시기에 그 이념에 동조하여 공산당에 가입한 김학철은 공산주의의 절대성과 무오류성은 인정했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중 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비판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을 통해 성장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리근전에게 중국 공산당은 거의 절대적인 존재로 인식되었기에 당의 무오류성은 절대적 진리였을 것이다.
더보기In their novels, Kim Hak‐cheol and Lee Geun‐jeon show two mutually different views to the national liberation movement in the Gando area during the period under the rule of Japanese. The discrepancy came from difference in how to perceive the leadership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in Korean people’s anti‐Japanese struggle in the Gando area and how to understand the perfectness of revolutionists as the party members and their personal attributes as humans. These represent early Chinese‐Koreans’ two views to the national liberation movement, and factors causing difference between the two can be explained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national history and realities. To Kim Hak‐cheol who united with Chinese for more effective struggle in the middle of his strife for the liberation of the home country and joined the Chinese Communist Party for the purpose, Chinese were his colleagues and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as merely a means for more organized and effective anti‐Japanese struggle. To Lee Geun‐jeon, on the contrary, who had committed himself to the Chinese revolution and struggled for the liberation of people since a young age and had grown into a party member, Chinese were his brothers and the party was an absolute being that determined his behavior. Second, there was a difference in the perception of the Chinese Communist Party. Kim Hak‐cheol joined the Communist Party as he advocated its ideology during the period of anti‐Japanese struggle, so he acknowledged the absoluteness and inerrancy of communism but perceived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hich implemented the ideology, somewhat critically. For Lee Geun‐jeon who had grown through the party and acquired insight to understand the world, however, the Chinese Communist Party was an almost absolute being, and therefore, the inerrancy of the party must have been an unquestionable truth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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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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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6 | 0.46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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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5 | 0.41 | 0.808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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