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에 IgG4 항체를 사용한 면역조직검사의 유용성 : Usefulness of Immunohistochemical Study using anti-IgG4 antibody for the Diagnosis of Autoimmune Pancreatitis

국문 초록 (Abstract)

연구배경: 최근 자가면역 췌장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가면역 췌장염의 발견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가면역 췌장염의 특징적인 소견으로는 주췌관의 불규칙적인 협착, 췌장의 미만성 비후, 혈청 -globulin 또는 IgG의 증가, 자가면역항체 양성, 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이 있다. 그러나, 자가면역 췌장염 환자는 임상소견과 영상검사 소견이 다양하여 현재까지도 진단기준이 명확히 확립되어 있지 않다.
최근에는 자가면역 췌장염의 조직학적 소견 및 이러한 소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췌장의 조직검사 시에 항 IgG4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직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으나, 이러한 보고들은 대부분 악성종양으로 의심되어 수술이 시행되었던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이어서 이러한 연구결과가 자가면역성 췌장염 환자들에게 일반화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서는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에 항 IgG4 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직검사가 유용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환자와 방법: 2000년 12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자가면역 췌장염으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초음파 유도하에 경피 세침흡인술 또는 수술적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IgG4 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직검사 및 병리검사를 시행하였다. 대조군으로 알코올성 췌장염환자와 췌장암 환자 중 수술적 조직검사가 시행된 환자들에서 같은 면역조직검사 및 병리검사를 시행하여, IgG4 항체를 이용한 면역조직검사의 자가면역성 췌장염 진단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검사하였다.
결과: AIP 환자들 중 37% (10/27)가 IgG4 면역조직검사에서 췌장에 많은 수의 양성세포들(>10 cells/HPF)이 관찰되었으며, 대조군에서는 16% (3/18)에서 IgG4 면역조직검사 결과 췌장에서 많은 수의 양성세포들(>10 cells/HPF)이 관찰되었다. 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에 대한 IgG4 면역조직검사의 민감도는 37%, 특이도는 83% 이었다.
결론: 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에 대한 IgG4 면역조직검사의 민감도는 낮았다. 특이도는 민감도에 비하여 높기는 하였으나, IgG4 면역조직검사 양성은 자가면역 췌장염에 병징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IgG4 양성세포가 많더라도 면역조직검사 단독으로는 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을 확진할 수 없으며, IgG4 면역조직검사는 자가면역 췌장염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간주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ackground/Objectives: As awareness of autoimmune chronic pancreatitis (AIP) is increasing, more cases are being reported. Characteristic features of AIP are irregular narrowing of the main pancreatic duct, diffuse enlargement of the pancreas, increased levels of serum γ-globulin or IgG, presence of autoantibodies, and responsiveness to steroid therapy. However, diagnostic criteria have not been established yet because of diverse clinical manifestations and radiological findings of AIP.
Recently, immunohistochemical study using anti-IgG4 antibody showed unique features of AIP. Several studies reported that lymphoplasmacytic infiltrate with abundant (≥10 cells/HPF) IgG4 positive cells in the pancreas are diagnostic for AIP.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usefulness of IgG4 immunohistochemical study for the diagnosis of AIP.
Methods: Histological examination and immunohistochemical study using anti-IgG4 antibody was done in 27 patients of clinically proven AIP with ultrasonography guided biopsy specimens or surgical biopsy specimens, which were compared with 8 patients of surgically treated alcoholic chronic pancreatitis and 10 patients of surgically treated pancreas cancer.
Results: 37% of AIP patients group (10/27) showed abundant IgG4 positive cells in the pancreas. 16% of non-AIP patients group (3/18, 2 of alcoholic chronic pancreatitis and 1 of pancreas cancer) showed abundant IgG4 positive cells in the pancreas. The sensitivity and specificity of IgG4 immunohistochemical study for the diagnosis of AIP are 37% and 83%, respectively.
Conclusions: The sensitivity of IgG4 immunohistochemical study for the diagnosis of AIP was low. Although the specificity was higher than the sensitivity, abundant IgG4 positive cells in the pancreas were not unique to AIP. Therefore, abundant IgG4 positive cells in the pancreas are only supportive findings for the diagnosis of AIP, not diagnostic or pathognomonic for AIP.

목차 (Table of Contents)

• INTRODUCTION = 1
• Patients and Methods = 7
• 1. Patients = 7
• 2. Histological examination and Immunohistochemical staining = 8
• 3. Statistical Analysis = 9
• RESULT = 9
• DISCUSSION = 21
• CONCLUSION = 25
• REFERENCES = 26
• 국문요약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