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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전적의 미술사적 고찰 = An Art Historical Review of the Buddhist Documents from Wooden Amitabha Buddha Statue of Heukseok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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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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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5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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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ttempts to provide an art historical examination of all of the exemplification drawings and darani designs excavated from the wooden Amitabha Buddha statue at Huekseoksa Temple. First of all, the transformation tableau of Buljosamgyeong(The Three Sutras of Buddha and Great Teachers)’s iconography was created for this sutra in Korea, and it is especially noteworthy because it deals with the scene of the First Sermon in Sarnath, which is very rare in Korean Buddhist Arts.
The Lotus Sutra is a peculiar case in that it separately conveys only the transformation tableau of volumes 2 and 5, and the transformation tableau of Sutra itself is empty. However, in the case of volume 4, transformation tableau was drawn and delivered only in an unfinished state, which suggests the possibility of inferring the process of the sutra. In other words, the transformation tableau is drawn at the end of the sutra process, and it is possible to entrust the transformation tableau from the completed one in the middle, but in the case of black stone manuscripts, the process of entrusting the transformation tableau in batches after the completion of the sutra took a long time, so it was not completed at the time of enshrine. I also speculated that the reason why the completed sutras could not be entrusted first was because the person who did the sutras wanted to paint them himself.
Then, the design on the dharani amulet is similar to the case of the 1456 publication of the “Suguiljagongdukgyeong-Shinujipyoungju”, which was found at the Virojana Buddha statue in the Saja-am of Sangwonsa Temple, and was published by the monk Shinmi and monk Hakyeol. A similar “Seongbulsugudaedarani” has also been found on a wooden Amitabha statue from Wondangam, Haeinsa Temple, which is believed to have been created by the monk Hakjo while he was leading the rebuilding of Haeinsa Temple. These three monks, Shinmi, Hakyeol, and Hakjo, all played important roles in Buddhist history, including the creation of Hangul and the publication of the Wolinseokbo during the King Sejong period, and this type of darani amulet can be seen to have been actively used by these monks. However, as the royal family members who participated in the creation of the Amitabha Buddha statue at Huekseoksa Temple were connected to King Sejong’s family, such as Sejong's older brother, Hyoeryeong, and Sejong's second daughter, Princess Jeongjeong, and her husband, it is possible that Gansundoin(幹善道人) who created the Amitabha Buddha statue at Huekseoksa Temple were also connected to these three monks.
Finally, the Sutra of Parent’s Deep Love is very similar with the Manuscript of Girimsa-temple, which appears to have been published in 1378,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is identical to the transformation tableau, and it is unusual for it to have been published in the Joseon Dynasty, where Neo-Confucianism was especially emphasized, and the fact that the scene of exposed breasts in the “Yupo Yangyuk” scene was represented as it was inherited from the Goryeo Dynasty.
이 논문은 흑석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복장에서 출토된 전적의 변상도 및 다라니 도안에 대하여 미술사적 고찰을 시도한 것이다. 그중에 우선 불조삼경에 실린 변상도는 우리나라에서 이 경전을 위해 창안한 도상이며, 특히 우리나라 변상도에서는 매우 사례가 드문 녹야원설법 장면을 다루고 있어 주목된다.
묘법연화경 변상도는 2권, 5권의 변상도만 별도로 전하고, 묘법연화경 자체에는 변상도란이 비어있어 특이한 사례이다. 다만 권제4의 경우는 변상도가 그려지다가 만 미완성의 상태로 납입되었는데, 이를 통해 사경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보았다. 즉, 사경 과정에서 변상도는 맨 마지막에 그려지는 것이며, 중간에 완성된 것부터 변상도를 맡길 수도 있지만, 흑석사본 같은 경우는 사경이 다 끝나고 일괄적으로 변상도를 맡기는 과정에서 시일이 길어져 납입 시점에 완성되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더불어 완성된 사경부터 먼저 맡기지 못한 것이 혹 사경을 했던 사람이 직접 그림까지 그리려고 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추정해 보았다.
이어 다라니 부적에 보이는 도안은 상원사 중대 사자암 비로자나불좌상에서 발견된 1456년 간행의 <수구일자공덕경신우집영주> 다라니에도 유사하게 등장하고 있는데, 이 다라니는 신미·학열 스님이 간행한 것이다. 또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불상 복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성불수구대다라니>가 발견되었는데, 이 아미타불상은 학조스님이 해인사 중창을 주도하면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신미, 학열, 학조라는 삼화상 스님들은 모두 세종 시기에 한글 창제 및 월인석보 간행 등 불사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이러한 유형의 다라니의 부적은 이들 스님들이 불사에 적극 사용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흑석사 아미타불좌상 조성에 참여한 왕실인사들이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나 세종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와 그 남편 등으로 세종과 연관되어 있는만큼 흑석사 아미타불상을 조성한 간선도인 역시 이들 삼화상과 연관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
끝으로 부모은중경은 고려말인 1378년 간행된 것으로 보이는 기림사본 부모은중경의 변상도와 대동소이하며, 특히 성리학이 중시된 조선시대에 간행된 것으로는 이례적으로 “유포양육은” 장면에서 가슴을 노출한 장면을 그대로 표현한 것은 고려시대의 도안을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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