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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소설 형성기 소설 담론의 우연 의식 = On the Consciousness of Contingency in the Discourses about Modern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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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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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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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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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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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43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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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1900년대에서 1940년에 이르는 우연 관련 소설 담론들을 검토하여 소설에서의 우연에 대한 당대 문인들의 의식과 태도를 정리하고 그 함의를 추론함으로써, 근대소설에서의 우연에 대한 국문학계의 통념을 바로잡고 향후 관련 연구를 촉진하는 데 있다.
문학론이나 소설론, 비평 등 소설 관련 담론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우연을 뚜렷이 의식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193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는 우연을 부정적으로 간주하는 경우를 찾을 수 없다. 특별한 문제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을 플롯에서 확인되는 한 요소나 기법의 하나로 사고할 뿐이다. 1930년대 중반에 김남천이 우연을 배격하는 주장을 뚜렷이 드러내는 한편, 통속소설이 득세하는 상황과 맞물려 전개되는 장편소설 논의를 거치면서 우연의 남용을 문제시하는 식의 우연부정론이 일정 정도 세를 얻게 된다.
이상의 사실은 소설 서사에서 불가피하게 요청되는 우연 자체가 아니라 작위적인 우연이나 우연의 과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의식이 1930년대 중반 이후에야 형성되었음을 알려 준다. 이러한 우연 부정론이란, 카프 해산 이후 좌파 리얼리즘론이 자신을 유지·강화하는 소설론적 전략이자 본격문학 진영이 대중문학을 타자화하는 주요 논리로 구사된 것이라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근대문인들이 우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았다는 이상의 검토 결과는, 당시의 소설작품들에 우연이 두루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서, 고소설의 우연이 신소설로 계승되다가 근대소설이 형성되면서 없어졌다는 식의 국문학계의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해 준다. 또한 우연 부정론의 등장과 세력화가 갖는 문단정치적, 문단역학적 상황에 대한 본고의 추론은, 사실주의적, 재현중심주의적 소설관이 연원하고 소설에서의 우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유래한 지점을 알려 주는 것이다.
This study aims to correct the researchers’ common misconceptions about the contingency in the modern Korean novel by way of classifying writers’ consciousness and attitude of the contingency through thorough investigation of literary theories, theory of novels, criticisms and the like from the beginning of the 20th century through 1940.
There are only a few writings in the aforementioned discourses that mention contingency in novel. Negative remarks about contingency are not found until the mid 1930’s. These two facts show that contingency was not considered as a factor that should be eliminated for the success of a work but regarded as an element of plot or as a kind of narrating technique. The negative consciousness of contingency was made in the peculiar dynamics in the mid 1930’s where on one hand popular novels began to prevail and threaten the hegemony of pure literature and on the other leftist writers tried to find a new criteria in the level of novel composition for the achievement of socialist realism without KAPF organization. These political dynamics in the literary world hid the real state of contingency negating theory, in which what is considered as being negative is not the inevitable contingency in a novel narrative but only the affected or forced contingencies or the abuse or exaggeration of contingency.
This makes clear the error of the common misconceptions mentioned above that insist contingencies are prevalent in premodern novels, pass down to ShinSoSeul, and then are overcome in modern novels. Besides, the deduction about the political and hegemonic dynamics in the literary world in the mid 1930’s shows the origin of the realistic and representational view of the novel and the mechanism from which the misconception of contingency derives. The correction and proposed theory make this study significan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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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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