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Réflexion sur les monstres et l’écriture réflexive chez Montaigne
저자
이충훈 (한양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French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81-30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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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 작가와 예술가들은 괴물을 단골소재로 삼았다. 정상과 다른 외형을 지닌 괴물은 인간의 이해력을 벗어난 존재이다. 그러므로 괴물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공포와 매혹의 대상이 되었다. 이 시기 리코스테네스, 보에스튀오, 파레의 괴물 이야기는 큰 성공을 거두고 널리 회자되었다. 그들은 괴물이 왜 출현하는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연의 운행을 주관하는 초월적 존재의 개입으로 이를 이해하고자 했다. 괴물의 탄생은 인간의 오만과 타락에 대한 신의 경고나 징벌로 해석되었으며, 다가올 중요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전조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과 같은 시대 사람인 몽테뉴는 이러한 괴물의 해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에쎄』 2권에 실린 「괴물아기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짧은 장에서 하복부에 머리가 없는 쌍둥이가 붙은 기형아를 관찰했다. 몽테뉴는 이런 종류의 괴물에 대해 내려지곤 했던 종교적이고 도덕적인 교훈을 성급하게 이끌어내려고 하지 않았다. 대신 『에쎄』의 초판에서 몽테뉴는 신중하게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했고, 1588년 이후에 덧붙인 최종 판본에서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와 키케로를 직간접적으로 인용하면서 괴물에 대한 유연한 시각을 보여주었다. 몽테뉴는 이 장에서 이러한 기형을 가진 존재 역시 자연 질서를 일관되게 따른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연구자에 따라 이러한 의견을 몽테뉴의 기독교로의 회심으로 해석하는 입장도 있고, 지식이 확장되어감에 따라 괴물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대하는 회의주의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입장도 있다.
『에쎄』의 다른 장과 비교해서 괴물 아기 이야기에 저자의 신중한 침묵이 두드러지며, 이러한 기술 방식이 2세기 후에 성립될 근대적 기형학을 예감케 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몽테뉴는 단 하나의 사례를 드는 것으로 만족하면서 이를 통해 괴물을 일반화하려들지 않고, 하나의 특수 사례로만 언급한다. 또한 이 낯선 존재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놀라움과 매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객관적 기술로 일관하면서 정상과 비정상의 근본적 ‘차이’에 대한 판단을 중단하고자 했다.
이러한 몽테뉴의 괴물에 대한 성찰과 그의 글쓰기 방식을 연관시켜볼 수 있다. 몽테뉴는 대단히 기이한 형태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그 기형의 존재에게서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괴물 아기는 몽테뉴의 자아가 비치는 일종의 거울이며, 그는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그 거울로 들여다보는 것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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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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