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한국어의 표기와 음운에 대한 연구 : 개화기 일본에서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Korean Phonology in the Enlightenment Period: Focused on the Enlightenment Period's Korean Textbook for Japanese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23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국어학 2023. 2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ⅴ, 158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박기영
UCI식별코드
I804:11035-000000034378
소장기관
This paper studied Korean phonology during enlightenment period and targeted the Enlightenment period's Korean textbook books for Japanese. In particular, as the main material of the study, both Hangeul(Korean alphabet) and Katakana(Japanese alphabet for a loanword) are written, and the textbooks that are thought to reflect the dialect of Seoul were selected.
In Chapter 2, consonant-related Korean phonology in the Enlightenment period was reviewed. We looked at palatalization, lateralization, Nasalization of stop sound, tensification, ‘ㅎ[h]’ coalescence(aspiration), ‘ㅎ[h]’ deletion, and ‘ㄴ[n], ㄹ[l]’ deletion at the beginning of word. In Korean of Enlightenment period, Palatalization of ‘ㄷ[t]’ was no longer applied at inside morphemes or boundaries of morpheme. ‘ㄴ[n], ㄹ[l]’ deletion at the beginning of word was also not a synchronic phonological phenomenon in the Enlightenment period. In addition, regressive lateralization was almost complete, but a few underlying forms was restructured into /ㄴㄴ(ll)/ due to the increased influence of alveolar nasalization.
Nasalization of stop sound, progressive lateralization, and ‘ㅎ[h]’ coalescence were productive in Korean Enlightenment period, and these phonological phenomena could be observed at the word boundary through Katakana. As in modern Korean, tensification following stop consonants, tensification following adnominal ending ‘-(으)ㄹ’, tensification following nasal consonants at the end of verbs, tensification in compound word, and tensification following ‘ㄹ[l]’ located in Chinese-derivative words. were found in the Enlightenment period.
In Chapter 3, We reviewed the phonology related to the vowels of Korean in enlightenment period. First, focusing on ‘ㅔ, ㅐ, ㆎ, ㅚ, ㅟ, ㅢ’ which were off-glide diphthong in Middle Korean, the Katakana transcription corresponding to vowels were quantified. In addition, by examining the variation process of vowels, these phonetic characteristics was estimated.
‘ㅔ’ and ‘ㅐ’ existed as monophthong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but it seems that the time of monophthongization was different depending on the preceding consonant. In addition, through the case where ‘ㅔ’ and ‘ㅐ’ correspond to the Katakana ‘エ[e]’-type and ‘ㅔ’ and ‘ㅐ’ are mixed in Korean textbooks, it can be seen that ‘ㅔ’ and ‘ㅐ’ were merged at the non-first position of word, during enlightenment period.
Second, through the correspondence of ‘ㅚ’ and ‘ㅟ’ to Katakana transcription or cases where they were changed to other vowels, it can be seen that ‘ㅚ’ and ‘ㅟ’ were changed to monophthongs or /w/-type on-glide diphthongs according to the preceding consonant. Also, ‘ㅚ’ seems to have undergone variation faster than ‘ㅟ’. Because ‘ㅚ’ appears in various Katakana transcription, but ‘ㅟ’ mostly corresponds to the Katakana ‘ウイ[ui]’-type. This means that ‘ㅟ’ remained as an off-glide diphthong /uy/ longer than ‘ㅚ’.
Lastly, a structure of ‘ㅢ’ was similar to modern Korean, and it is realized as an off-glide diphthong /ɨy/ at the first position of word, and an on-glide diphthong /ɰi/ in the non-first position of word. Therefore, through Katakana transcriptions, when consonants preceded ‘ㅢ’, it was confirmed that ‘ㅡ’ was dropped to become ‘/ɰi/→[i]’. In addition, through the genitive case marker ‘의’ corresponds to the Katakana ‘ウイ[ui]’-type and ‘エ[e]’-type, it can be seen that both /ㅢ/ and /ㅔ/ were used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Next, I dealt with vowel fronting, vowel raising, vowel-rounding and vowel-unrounding in Korean of the enlightenment period. The vowel fronting by sibilants occurred optionally, and cases of vowel fronting by sibilants were found for other back vowels other than ‘ㅡ[ɨ]’. Through the vowel fronting by the regressive ‘ㅣ[i]’ vowel, it was confirmed that off-glide diphthongs except for ‘ㅢ’ are being realized as front vowels. And it was found that the monophthongization of ‘ㅟ’ was the slowest. It was confirmed that vowel fronted by palatalized semi-vowels were a productive phonological phenomenon in the Enlightenment period, and through related cases, it was verified that ‘ㅟ’ was the latest to change to a front monophthong.
In the vowel raising, ‘ㅓ[ə]>ㅡ[ɨ]’, ‘ㅗ[o]>ㅜ[u]’, and ‘ㅔ[e]>ㅣ[i]’ were dealt with. The vowel raising of ‘ㅓ>ㅡ’ could be found in both the first position of word and non-first position of word. The mechanism of ‘ㅓ>ㅡ’ in the first position of word was in the prolonged sound, but the mechanism of ‘ㅓ>ㅡ’ in the non-first position of word seems to have been in the change of the vowel system or the preceding consonant. The vowel raising of ‘ㅗ>ㅜ’ appears only in non-first position of words in Korean textbooks, and hypercorrection type of ‘ㅜ>ㅗ’ is also found considerably. Through the confusion of ‘ㅜ~ㅗ’, it can be seen that vowel raising of ‘ㅗ>ㅜ’ is a phonological phenomenon that was productive at the enlightenment period. Lastly, the vowel raising of ‘ㅔ>ㅣ’ occurs mainly when the labial consonant precedes it, which is related to the articulatory characteristics of the bilabial consonant.
Finally, vowel-rounding and vowel-unrounding were dealt with. Vowel-rounding could be divided into vowel-rounding by bilabial consonant, vowel-rounding by vowel assimilation, and vowel-rounding by unknown cause. Only vowel-rounding by the bilabial consonant was productive during the Enlightenment period, and vowel-rounding by unknown cause was inferred from the case of vowel assimilation analogically. vowel-unrounding is a phenomenon in which the [+round] features of a vowel is eliminated due to the collision of the [+round] features of adjacent bilabial consonants and the [+round] features of vowels, and these are ‘ㅗ[o]>ㅓ[ə]’ and ‘ㅜ[u]>ㅡ[ɨ]’. Both these variations changed the underlying form of some words, but did not expand their influence in the dialect of Seoul and that they were only temporary notation.
본고는 개화기에 일본에서 간행된 한국어 학습서들을 대상으로 개화기 한국어의 음운 현상을 연구하였다. 특히, 연구 주요 자료로 한글과 가나가 병기되어 있으며 경성어를 반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 학습서를 선별하였는데, 그 학습서는 《日韓英三國對話》, 《朝鮮語學獨案內》, 《朝鮮語》, 《實地應用朝鮮語獨學書》, 《實用韓語學》, 《日韓通話捷徑》, 《日韓會話獨習》, 《最新日韓會話案內》, 《獨學韓語大成 全》, 《朝鮮語獨稽古》, 《日韓いろは辭典》, 《韓語學大全》, 《日韓韓日言語集》이다.
2장에서는 개화기 한국어의 자음 관련 음운 현상을 검토해 보았다. 구개음화, 유음화, 비음화, 경음화, ‘ㅎ’ 축약, ‘ㅎ’ 탈락, 어두 ‘ㄴ, ㄹ’ 탈락 등을 살펴보았다. 개화기 한국어에서 ‘ㄷ’ 구개음화는 형태소 내부나 형태소 경계에서 더 이상 적용되지 않았다. 어두 ‘ㄴ, ㄹ’ 탈락도 개화기의 공시적인 음운 현상이 아니었다. 또한 역행적 유음화도 거의 완성되었지만, 치조비음화의 영향력 증대로 인해 기저형이 /ㄴㄴ/으로 재구조화 되기도 하였다.
비음화와 순행적 유음화, ‘ㅎ’ 축약이 개화기 한국어에서 생산적이었는데, 가나 표기를 통하여 단어 경계에서도 해당 음운 현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ㅎ’ 탈락은 수의적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몇몇 단어에서는 완전히 적용되지 않았다. 경음화는 현대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폐쇄음 뒤의 경음화, 관형사형 어미 뒤의 경음화, 용언 어간말 비음 뒤의 경음화, 사이시옷의 경음화, 한자어 ‘ㄹ’ 뒤의 경음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3장에서는 개화기 한국어의 모음과 관련된 음운 현상을 검토해 보았다. 먼저 과거에 하향이중모음이었던 ‘ㅔ, ㅐ, ㆎ, ㅚ, ㅟ, ㅢ’를 중심으로, 모음에 대응되는 가나 표기 양상을 계량화하고, 모음의 변화 과정을 살피어 음성적 특징을 추정해 보았다.
‘ㅔ’와 ‘ㅐ’는 19세기 말에는 전설단모음으로 존재했으나 선행 자음에 따라 단모음화의 속도가 달랐던 듯하다. 선행 자음이 치조음일 때, 단모음화가 좀 더 빨리 일어났다. 또한 한국어 학습서에서는 ‘ㅔ’를 e계 가나 표기에 일률적으로 대응시키고 있지만 ‘ㅐ’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ㅔ’가 ‘ㅐ’보다 더 빨리 단모음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ㅔ’와 ‘ㅐ’가 가나 e계에 대응되는 것과 ‘ㅔ’와 ‘ㅐ’가 혼기되는 사례를 통해, 개화기에 ‘ㅔ’와 ‘ㅐ’가 비어두 위치에서 합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로 ‘ㅚ’와 ‘ㅟ’의 가나 표기 대응 양상이나 다른 모음으로 바뀐 사례를 통하여, ‘ㅚ’와 ‘ㅟ’가 선행 자음에 따라 전설단모음이나 w-계 이중모음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조음·경구개음이 선행하는 경우에는 단모음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w-계 이중모음으로 발음되었다. 또한 ‘ㅚ’가 ‘ㅟ’보다 변화를 빨리 겪은 것으로 보인다. ‘ㅚ’는 다양한 가나 표기로 나타나지만 ‘ㅟ’는 대부분 가나 /ui/에 대응되기 때문이다. 이는 ‘ㅚ’에 비해 ‘ㅟ’가 더 오랫동안 하향이중모음 /uy/로서 남아 있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ㅢ’는 현대 한국어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는데 어두에서는 하향이중모음으로, 비어두에서는 상향이중모음으로 실현되었다. 그리하여 자음이 선행하는 경우에는 ‘ㅡ’가 탈락하여 ‘ㅢ→ㅣ’가 되는 것을 가나 표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속격조사 ‘의’가 가나 /ui/와 /e/에 대응되는 사례를 통해 개화기 당시 속격조사 /ㅢ/와 /ㅔ/가 모두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개화기 한국어의 전설모음화, 모음 상승, 원순모음화, 비원순모음화를 다루었다. 치찰음에 의한 전설모음화는 수의적으로 일어났으며, ‘ㅣ’ 외의 다른 후설 모음도 치찰음에 의해 전설모음화되는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후행하는 ‘ㅣ’ 모음에 의한 전설모음화를 통해, ‘ㅢ’를 제외한 하향이중모음이 전설모음으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ㅟ’의 단모음화가 가장 느린 것을 알 수 있었다. 구개성 반모음에 의한 전설모음화가 개화기 한국어에서 생산적인 음운 현상임을 확인했으며, 관련 사례를 통해 ‘ㅟ’가 가장 늦게 전설모음으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음 상승에서는 ‘ㅓ>ㅡ’, ‘ㅗ>ㅜ’, ‘ㅔ>ㅣ’를 다루었다. ‘ㅓ>ㅡ’의 고모음화는 어두와 비어두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어두의 ‘ㅓ>ㅡ’의 기제는 장음(長音)에 있었지만, 비어두의 ‘ㅓ>ㅡ’의 기제는 모음 체계의 변화나 선행 자음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화기 한국어 학습서에서 ‘ㅗ>ㅜ’의 고모음화는 비어두에서만 나타나며 ‘ㅜ>ㅗ’의 역표기도 상당히 발견된다. ‘ㅜ~ㅗ’ 혼기를 통하여 고모음화가 당시 활발했던 음운 현상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ㅔ>ㅣ’의 고모음화는 주로 양순음이 선행할 때 발생하는데, 이는 양순음의 조음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끝으로 원순모음화와 비원순모음화를 다루었다. 원순모음화는 원인에 따라 양순음에 의한 경우, 모음 동화에 의한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었다. 양순음에 의한 원순모음화만이 개화기 시기에 생산적이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순모음화는 모음 동화에 의한 경우에서 유추된 것이다. 비원순모음화는 인접한 양순음의 [+원순성]과 모음의 [+원순성]이 충돌하여 모음의 [+원순성]이 탈락되는 현상으로 ‘ㅗ>ㅓ’와 ‘ㅜ>ㅡ’가 있다. 두 변화 모두 몇몇 단어의 기저형을 바꾸었지만, 일시적인 표기에 그치고 말았다는 점에서 중앙어에서 그 영향력을 확장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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