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세계개방성과 정신적 인격에 대한 음악의 영향 -음악행위가 정신적 인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철학적 인간학적 연구 (막스 셸러의 인격론과 철학적 인간학을 음악에 응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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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년
작성언어
Korean
자료형태
한국연구재단(NRF)
철학적 인간학자 막스 셸러가 내세우는 인간정신의 규정인 세계개방성을 음악분야에 적용하여 음악의 세계개방성을 밝히고 그를 바탕으로 음악 감상 연주 창작이 인간정신과 인격에 가치론적으로 윤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철학적 인간학적으로 음악 철학적으로 해명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정신과 그 아래의 동물적 심리적 영혼의 가치론적 영향관계가 중심이 되므로 셸러의 철학적 인간학에서 말하는 정신개념뿐만 아니라 셸러가 윤리학과 가치론에서 말하는 인격개념과 “지각에 감정이 앞선다”, “사랑은 인식의 어머니다”라든가 “가치인식적인 사랑에서 가치맹목적인 동감으로 갈 수 있지만 동감에서 사랑으로 갈 수는 없다”는 감정철학이 토대가 된다. 셸러에서 광의로 보면 감각과 충동까지도 인격에 포함되며 좁은 의미의 인격은 정신적 작용의 중심이다. 인격을 협의로 보면 감정과 이성을 두 측면으로 구성되며 한 인간이 가지는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되는 가치들의 복합체이다.
1 음악의 세계개방성을 밝히기 위한 토대작업으로서, 인간정신의 특징으로서 세계개방성을 내세우는 셸러의 인간우월주의적 인간관과 그에 대립되는 결핍존재로서의 인간관을 내세우는 겔렌의 입장을 니콜라이 하르트만의 평등주의적 우주관으로 종합하고자한다.
2. 음악의 특징과 세계개방성
음악의 정신성 내지는 세계개방성의 해명에서 중심주제가 되는 것은 생존초월성과 보편적 진리인식이다. 음악은 영양섭취기관 호흡기관을 영양섭취나 호흡등 생존에 필수적인 작용을 하지 않고 그대신에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내는 생존 초월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음을 제시하며 음악이 형이상학보다 더깊은 우주적 인식을 행한다는 것을 해명함으로써 음악의 세계개방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3.음악행위가 인간에게 미치는 효과: 감상 연주 작곡 등의 음악행위가 심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무엇보다도 가치연관적인 복합체로서의 정신적 인격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고자 한다. 이연구에서는 생존 초월적이고 본질인식적인 즉 세계개방적인 음악행위는 심신의 건강과 평안과 더불어, 충동의 절제와 동시에 이성의 지나친 경직성과 억압을 조절하여 영혼과 정신의 조화 속에서 보다 긍정적이고 보다 높은 가치를 지향하도록 만든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특히 음악연주에서 몸을 직접적인 악기로 사용하는 성악과 악기를 매개로하는 기악이 인간의 심신과 특히 정신적 인격에 미치는 각각의 서로 다른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시로된 정신적 내용을 내포하는 성악의 특수성과 성악 감상과 성악 연주의 특수성에 주목하고자한다.
5. 음악의 내용과 형식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 음악을 내용과 형식으로 분류하여 각각이 인간의 정신적 인격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음악의 형식이란 음악의 형식을 포함한 순수한 음의 흐름 그자체이다. 음악의 내용이란 음의 형식이 지시하고 상징하며 의미하는 정신적 내용뿐만 아니라 음악의 표제를 포함한 시적인 가사내용을 의미한다.
6. 음악과 인격
이 연구의 마지막 단계로서 음악은 감정과 이성, 충동과 이성의 조화 그리고 심신의 균형과 조화로 가치느낌의 변화를 가져오며 우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고취시켜 인격의 가치세계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을 결론으로서 입증하고자한다.
예술미 가운데 가장 직접적인 미적인 전달체인 음악미는 인격의 여러 부분간의 조화 특히 충동과 이성 감정과 이성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와 균형, 인격과 영혼의 평안을 주며 부정적인 가치를 받아들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며 한발 더 나아가서 인격에서 위에서 아래로 미치는 변화와 아래에서 위로 미치는 변화를 비교하며 그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신체와 심리적 영혼의 변화는 인격이 새로운 보다 높은 가치를 사랑하도록 변화시킬 수 있는가? 반대로 인격의 변화 즉 가치관의 변화는 신체와 영혼을 다른 새로운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하여 신체적 생명적 변화로 그리고 영혼의 새로운 풍부하고 고귀한 가치의 체험으로 이끌 수 있는가? 음악미는 적극적으로 새로운 긍정적인 가치에 보다 높은 가치 (음악행위를 하기 전보다 더 높은 가치) 무엇보다도 지혜 용기 절제 사랑 등 윤리적 가치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발견하도록 할 수 있는가?
셸러의 감정론 (셸러의 감정론에 따르면 사랑은 인식의 어머니이며 사랑은 인식의 범위를 결정해준다. 가치느낌은 지적 지각에 선행한다.) 그리고 플라톤의 음악론 (선한 음악은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과 쉴러의 미적 교육론(아름다운 것은 충동과 이성의 조화 즉 인간전체의 조화 인격의 조화를 가져온다)을 토대로 삼는다면 이 물음들에 대한 긍정적인 결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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