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 후일담소설의 고백적 성격 연구 = A study on confessional characteristic in Kim Nam-cheon’s later-talked novel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2024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 국어국문학과 2024. 2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김경수
UCI식별코드
I804:11029-000000077250
소장기관
This study tried to examine Kim Nam-cheon’s literary meaning from a new perspective, focusing on the confessional characteristic revealed in his later-talked novels. Previous discussions related to Kim Nam-cheon have mainly focused on the success or failure of the realism theory he advocated. This was because Kim Nam-cheon, a primary member of KARF, consistently published aesthetic theories for realism even after the group was disbanded. His theory of realism, especially the theory of self-accusation, was born out of criticism about the attitudes of contemporary other writers. Through self-accusation, Kim Nam-cheon established himself in a position to be distinguished from other conversed writers. In addition, a series of later-talked novels he created continued to deal with the problem of a “socialist who conversed” and it evoked the existence of a writer to readers. Through this, Kim Nam-cheon's literature can be approached from the perspective of “confession”.
Confessional speech contributes to the formation and reunification of identity by giving continuity between the past ‘I’ and the present ‘I’. Karatani Kojin explained that through this characteristic of confession, writers can take a strategy to preserve their identity in response to external reality. And by emphasizing ‘I tell the truth’, they gave the work authenticity and made it a branch of ‘realism’. Karatani's analysis is a clue to a new reading of Kim Nam-cheon's literature. In the theory of self-accusation, Kim Nam-cheon argued that it can only be a realistic novel when the author treats himself critically. Bewaring of the self-moking literature of others, he considers critical self-imagination as true. It is similar to the strategy of confession pointed out by Karatani.
Confessional characteristic is revealed not only in criticism but also in novels. Kim Nam-cheon accepted Balzac's creation methodology and continued to create in the way of a series of novels. Originally, through the openness of the series of novels, Kim Nam-cheon intented to reflect the reality in detail. However, as conversed socialist characters were repeatedly appeared in these novels, his practice resulted in forming the writer's illusion. This unintentionally resulted in narrowing the distance between the author and the novel. Assuming that his self-accusation novel has a confessional character, the confession novels created in the late colonial period can be seen as a continuation, not a break, from realism novels. In the late colonial period, when even aesthetic practice became impossible due to the deepening of imperialism, Kim Nam-cheon created a confession novel. In previous discussions, this was regarded as a failure of literary practice. However, in this paper, by paying attention to the confessional character, this aspect was explored in a continuous, not a break, of practice. Kim Nam-cheon has tried to grasp the authenticity of a writer through confession all the time, and embodied its realization metho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period.
In order to demonstrate the above discussion, Chapter I summarizes the existing discussions on Kim Nam-cheon, focusing on the topic of ‘Subject’, and examines the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conversion and the effect of confessional speech. Chapter II reviewed the topography of criticism in the 1930s and analyzed the literary emergence of ‘Later-talked novel’ in the tendency of the author's inner side to be considered important. In addition, the context in which Kim Nam-cheon applied socialist realism as a methodology for confession was reviewed. In Chapter III, I investigate the confessional character in Kim Nam-cheon's self-accusation novels. Chapter IV examines the problems of ‘daily life’ that appeared in the late 1930s, and analyses the substance of anxiety that conversed socialist characters sincerely confess in the daily life.
김남천 후일담소설의 고백적 성격 연구 김용범 본고는 김남천 후일담소설에서 드러나는 고백적 성격에 주목해, 그의 문학적 의미를 새 로운 시각에서 고찰해 보고자 했다. 김남천과 관련된 기왕의 논의는 대개 그가 주창한 리 얼리즘 이론의 성패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카프의 맹원이었던 김남천이 단체 가 해산된 이후에도 리얼리즘을 위한 미학 이론을 꾸준히 발표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의 리얼리즘 이론, 그중에서도 자기 고발론은 동시대 전향 문인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 의 식에서 탄생했다. 김남천은 자기 고발을 통해서 다른 전향 문인들과 변별되는 위치에 자신 을 자리매김한 것이다. 또한 그가 창작한 일련의 후일담소설은 ‘전향 사회주의자’의 문제를 계속해서 다루며 독자에게 작가의 존재를 환기했다. 이를 통해 김남천의 문학을 ‘고백’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고백적 발화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연속성을 부여하여 정체성의 형성과 통 일에 일조한다. 가라타니 고진은 이와 같은 고백의 특성을 통해 작가는 외부의 현실에 대 응해 정체성을 보존하는 하나의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들은 ‘진실을 말하는 나’를 강조함으로써, 작품에 진실성을 부여해 그것을 ‘리얼리즘’의 한 갈래로 만들 어냈다. 가라타니의 분석은 김남천의 문학을 새롭게 구명할 수 있는 단서가 된다. 김남천 은 자기 고발의 이론에서 작가가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다룰 때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리얼 리즘 소설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동료 문인들의 자조적 문학을 경계하며 비판적 자기 형상화를 진실로 인식한 그의 이론은 가라타니가 지적한 고백의 전략과 유사하다.
비평에서뿐만 아니라 소설에서도 고백적 성격이 드러난다. 김남천은 발자크의 창작 방법 을 수용해 연작 소설의 방식으로 창작을 지속했다. 본래 김남천이 연작 소설의 개방성을 통해 의도한 것은 외부 현실을 소설에 세밀하게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소설들에서 반복적으로 전향 사회주의자 인물이 등장함에 따라 그의 실천은 작가의 환영을 형성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의도치 않게 작가와 소설의 거리를 좁혔다. 한편 그의 자기 고발 소 설이 고백적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전제한다면, 식민지 후기에 창작한 고백 소설은 리얼리 즘 소설에서의 단절이 아닌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제국주의의 심화로 인해 미학적 실천 조차 불가능해진 식민지 후기, 김남천은 고백 소설을 창작했는데 기존 논의에서는 이를 문 학적 실천의 실패로 간주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고백적 성격에 주목함으로써, 이와 같은 양상을 실천의 단절이 아닌 연속으로 구명했다. 김남천은 시종일관 고백을 통해서 작가로 서의 진정성을 파지하려 했으며, 그 실현 방식을 시기에 따라 다르게 구현했다.
이상의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Ⅰ장에서는 김남천에 대한 기존 논의를 ‘주체’라는 화두 를 중심으로 정리하고, 전향의 사상적 배경과 고백적 발화의 효과를 살펴본다. Ⅱ장에서는 1930년대 비평의 지형을 검토하고 작가의 내면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향에서 ‘후일담소 설’의 문학적 출현을 분석했다. 더불어 김남천이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을 고백의 방법론 으로 전유한 맥락을 고찰했다. Ⅲ장에서는 김남천의 자기 고발 소설들이 지닌 고백적 성격 을 밝혔다. Ⅳ장에서는 1930년대 후기 등장한 ‘생활’의 문제를 검토하고, 생활의 세계 속 에서 전향 사회주의자 인물들이 진솔하게 고백하는 불안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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