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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대학의 설립과 발전 -학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보루- = Rise and Development of Medieval Universities as a Stronghold of Academic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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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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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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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대학들은 시장 경제의 원리에 따라 연구결과물의 양산과 취업률의 제고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비판적 지성인들은 ‘폐허의 대학’ 또는 ‘대학의 기업화’라고 부르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의 몰락을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대안과 방향성은 어떻게 발견될 수 있을까? 여러 학자는 대학의 오랜 역사, 특히 중세 대학의 설립과정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그렇지만 일부 학자는 중세 대학에서는 아예 학문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다. 본 논문에서는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중세 대학의 발생 배경과 유형들, 그리고 구조 등을 통해 발전 과정(1장)을 살펴보겠다. 이어서 중세 대학이 정치적 억압으로부터의 독립을 추구하는 과정과 교회 권력의 통제에 대해 저항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외부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하는 과정을 탐구할 것이다.(제2장) 이를 토대로 과연 중세 대학이 지키려 했던 소중한 가치가 진리를 추구하려는 학문에 대한 사랑(amor scientiae)이며 이를 위해 ‘교수와 학생의 공동체’이 이루어졌음을 밝힐 것이다.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중세의 대학은 동맹 휴학이나 철수를 포함한 참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고, 필요에 따라서 교황과 왕이나 귀족을 자신의 보호자로 삼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강의 금지령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서 중세 대학의 자율성은 잘 드러난다.(제3장) 중세의 대학이 추구했던 가치를 통해서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의 대학인들은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하고 교묘한 형태로 나타나는 현대 대학에 대한 통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학인들이 단지 눈앞에 작은 이익에만 매몰되는 일 없이,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학문적인 이상을 뚜렷이 자각해야 한다. 효율적인 기술자 양성에 적합한 방법을 모든 기초 학문에도 적용하려는 경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세 대학의 인문학부에서 이루어진 통합적인 교육과정을 주목해야 한다. 상위학부를 위한 기초과정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인문학부’처럼 변화하는 개별적인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보편적인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또한 중세 대학에서 추구했던 평등의 원리에 따라 대학의 주체인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지배하기’(shared governance)에 참여함으로서 이미 심하게 손상된 대학의 공동체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과 동료들을 진정한 가족으로 바라 볼 때, 우리의 대학들은 경쟁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지혜의 집’이 주는 아늑함과 형제애를 느끼는 장소가 될 것이다.
더보기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market economy, contemporary universities concentrate only on mass production of results and a rise in the employment rate. Critical intellectuals have called this phenomenon the “university in ruins” and the “corporatization of the university” and strongly disapprove. How can we find alternatives to overcome the collapse of the university? Many scholars are seeking an answer in the long history of the university, especially in the rise of medieval universities. However, other scholars insist that there was no academic freedom in medieval universities. This paper first presents the background of the occurrence, the types and the structure of the medieval universities and their process of development (ch. 1). It considers the process of seeking independence from political repression and resisting the control of the ecclesiastic power (ch.2). Based on this information, the paper then determines that the precious value that medieval universities tried to protect was “amor scientiae,” or the pursuit of truth. For this purpose, a university was founded as a “guild of professors and students”. To protect this value, the medieval universities used various methods including unified strikes and evacuations and made popes, kings and aristocrats their protectors. The autonomy of medieval universities was revealed in the failure of an order in the thirteen century that prohibited lecturing on Aristotle (ch.3). Professors and students of modern universities can learn lessons from the value that medieval universities pursued. Going gainst the control of contemporary universities in Korea, which is being implemented in a different and covert way, they should realize the ideals of the science they are pursuing without being buried in the profit motive. To overcome the tendency to apply adequate methods to efficiently train technicians in all foundation sciences, they must recall the integrated curriculum in the “faculty of liberal arts” of medieval universities. They should tend to a universal education that can actively cope with changing individual circumstances in the same way as the “faculty of liberal arts” diligently created the basic education process for the higher faculties. According to the principle of equality pursued by medieval universities, all members of universities should take part in shared governance and the universities should recover the now badly damaged spirit of community. When we consider our students and colleagues as a family, our universities will become places of belonging and brotherhood, “house of wisdom”, in which one escapes the fear of 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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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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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6-26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가톨릭철학외국어명 : The Catholic Philosophy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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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1 | 0.31 | 0.2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25 | 0.24 | 0.852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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