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 중기부터 구한말에 이르는 역대 명사들의 진적(眞蹟) 자료 연구 –단국대학교 퇴계기념도서관 소장 유묵을 대상으로 = Master of all Time Writings Study from Middle Half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to the Late Joseon Dynasty –from Yumuk Housed in Dankook University Toegye library–
저자
김홍구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5-80(26쪽)
제공처
2023년 6월 20일에 600년의 기간 동안 1,136명의 유명 인사들이 남긴 글씨를 한 점씩 모은 국내 최대 규 모의 필적 자료인 근묵(槿墨)이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 근묵은 오세창(吳世昌)이 엮은 필첩으로 포은 정몽주(鄭夢周)로부터 근대기 서화가 이도(李道榮)의 진적(眞蹟)까지 고려 말에서 한반 도 근대기에 이르는 유명 인물들의 글씨체가 수록되어 있고, 조선시대 글씨 변화의 흐름과 수준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라고 평가된다. 단국대학교 퇴계기념도서관에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에 버금가는 “단국대학교 퇴계기념도서관 소장 유묵” (이하 “단국대 유묵”으로 통칭함)이 소장되어 있다. 단국대 유묵은 수량적인 면에서는 근묵에 비해 그 수가 적지만, 인물면과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근묵에 버금간다. 이 유묵에 수록된 전체 453명의 인물 중, 1800년 대 이전 인물들은 당대 저명한 이황(李滉), 기대승(奇大升) 등의 성리학자이거나 고관직에 오른 남구만(南九 萬), 홍명하(洪命夏) 등의 고위 인사, 서예로 이름난 황기로(黃耆老) 등의 서예가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유묵 513점 중에서 학계에서 다루지 않고 언급되지 않은 희귀한 사례를 대상으로 자료의 가치를 조명 하다. 박규양(朴奎陽)의 수표에서는 실제 매관한 사례를 살펴 볼 수 있었고 매관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 이 든다는 사실을 입증하다. 조선에서도 중국의 구로회나 기회를 모방한 사례를 볼 수 있었는데, 김응해 (金應海)의 시서에서는 모임에 참석한 17명이 70세가 넘었고, 시를 통한 창작활동을 하며 관직에서의 번뇌에 서 물러나 여유로운 삶 속에서 자신의 소회를 드러내었다. 1837년 2월 소회에 김동건(金東健, 1788~?)이 족숙에게 세일제(歲日祭)의 일자를 변통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한 간찰에서는 묘제를 폐지하려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동건은 정자, 장자, 주자와 조선에서 시행해 온 묘제의 기본 예법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예법을 그대로 따라야 함을 강조하다. 김좌진(金佐鎭)과 이진룡(李鎭龍)은 독립군 활동을 벌이며 국권 회복을 위해 기여한 바가 큰 인물이다. 김 좌진은 1925년 3월 신민부(新民府)를 조직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면서도 집안일에도 온 힘을 기울던 인물임 을 살펴볼 수 있다. 이진룡은 집안 식구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 한 통이 있다. 이 편지는 그가 미국인이 경하는 송금마차를 기습 공격했다가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기 22일 전에 보낸 편지로, 생전에 그가 남긴 마지막 편지라는 점에서 자료가 가치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친일파던 민병석(閔丙奭)은 평소의 삶 역시도 편법을 일삼는 부정한 측면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더보기On June 20, 2023, “Geunmuk,” the largest collection of calligraphy in South Korea, was designated a National Treasure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ssembled over 600 years, this collection includes works from 1,136 notable figures spanning from the late Goryeo period to the modern era of the Korean peninsula, such as Po Eun Chŏng Mong-ju and contemporary calligrapher Lee Do-young. Compiled by O Se-chang, “Geunmuk” is a valuable resource for understanding the evolution and standards of calligraphy during the Joseon Dynasty. Dankook University’s Toegye Memorial Library houses “Dankook University’s Ink Treasures,” a collection comparable in significance to national treasures. Although smaller in number than “Geunmuk,” it matches in the historical and content value of the included figures. This collection features esteemed scholars like Yi Hwang and Ki Dae-seung, high-ranking officials such as Nam Guman and Hong Myeong-ha, and celebrated calligraphers like Hwang Gi-ro, all from before the 1800s. Of the total 513 pieces, the collection highlights rare cases not commonly studied academically, such as actual instances of purchasing official positions, detailed in Park Gyu-yang’s writings. It also includes examples of Joseon-era groups inspired by Chinese organizations like the “Nine Old Men’s Club” or “Club of the Elders.” For instance, a preface by Kim Eunghae describes a gathering of 17 members over 70 years old, who engaged in poetry and creative activities, sharing their reflections while enjoying a relaxed life post-official duties. In a February 1837 correspondence, Kim Dong-gun argued against changing the date for annual rituals, reflecting a trend toward abolishing tomb rituals, and stressed the importance of adhering to traditional etiquette established by Confucian scholars in Joseon. Kim Jwa-jin and Lee Jinryong, significant figures in the Korean independence movement, made substantial contributions to the recovery of national sovereignty. Kim Jwa-jin organized the New People’s Office in March 1925 and was deeply involved in family matters. Lee Jinryong, in a letter sent 22 days before being captured by Japanese gendarmes after attacking an American-run mail coach, expressed concerns for his family’s well-being, marking it as his last letter. Min Byung-seok, known for his pro-Japanese activities, was noted for frequently engaging in unethical practices in his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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