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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조 ‘정탐偵探’ 서사의 양가적 특성 고찰 = A Study on the Ambivalent Characteristics of the “Jung-Tam (偵探)” Narratives of Lee Hae-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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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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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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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900s was a period in which detective fiction was not recognized as a separate genre. The word ‘detective’ was faintly imported through translated novels, and ‘jung-tam(偵探),’ which means to ‘secretly investigate and figure out’, was preferred over ‘detective.’ During this time, ‘jung-tam’ referred not to the occupation of a detective, but rather to the action of probing particular cases. Therefore, ‘jung-tam novels(偵探小說)’ focus on the action of ‘spying’ that occurs while solving a crime or getting to the bottom of a problem.
It was after the year 1920 that ‘detective service’ was perceived as a private investigation that would solve personal issues, and not until after the 1930s (when ‘detective novels’ were published) that the concept of ‘private detective work’ clearly referred to work done outside the frameworks of governmental power. Therefore, ‘jung-tam’ novels in ‘the Enlightenment period’ were focused on the sneaky and sly process of ‘spying’ rather than on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that ‘detective’ works entail.
Although the jung-tam novels of Hae-jo Lee revolve around ‘spying’, they additionally borrow from classical narratives and litigation motifs, thus reflecting modern investigation techniques. By touching upon both traditional and modern themes, Hae-jo Lee creates an ambivalence that allows his novels to interact with the literary environment of his time and simultaneously bear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Korean detective novels. His jung-tam novels hold significance in that they push readers to depart from the general perspective that Korean detective novels are derived from the West and portray how they exist as part of Korean tradition.
1900년대는 추리 소설이 장르로서 인식되기 전이었으며, ‘탐정探偵’이라는 용어는 번안·번역 소설을 통해 미미하게 수용되었고, ‘몰래 살피고 알아내다’를 의미하는 ‘정탐偵探’이라는 용어가 보다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당시 ‘정탐’은 ‘탐정’이라는 인물의 직업을 가리키기보다는 사건의 전말을 캐고 알아내는 행위에 가까운 동사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정탐소설’은 범죄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에서의 ‘정탐’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탐정’이나 ‘정탐’이 개인의 사적 문제를 해결하는 ‘사립 탐정’의 의미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을 지나면서였으며, 공권력의 범위에서 벗어난 사적인 탐정은 ‘탐정소설’이 본격적으로 창작되기 시작한 1930년대에 와서야 분명해진다. 따라서 개화기 추리소설은 과학적 수사 주체인 ‘탐정’보다는 비밀스럽게 조사하고 살피는 ‘정탐’ 행위를 중심으로 한 ‘정탐서사’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해조의 정탐소설은 ‘정탐’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면서도 고전서사와 송사모티프를 차용하거나 서구의 번안작을 모티프로 삼아 근대 추리 기법을 반영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해조의 ‘정탐’ 서사는 전통과 근대의 접점에 놓여있었다는 점에서 ‘양가적 수사’의 특성을 보이며, 당대 문학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한국 추리소설만의 장르적 특성을 담지하고 있다. 이해조의 정탐소설은 한국 추리소설의 기원을 일방적으로 서구에서 이식된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에 그 맥이 닿아있음을 노정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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