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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伯夷·叔齊에 대한 인식과 淸聖廟 건립의 含意–「淸聖廟碑」와 「淸聖廟重修碑」를 중심으로 살펴본 小中華 의식과 華夷觀– = The Cognitive Change of Baek-Yi(伯夷) & Suk-Je(叔齊) and the Implications of the Establishment of Cheongseong-Shrine(淸聖廟) in the Late Joseon Period–Sinocentrism and View of Civilized man-Barbarian on Epigraph of Cheongseong Shrine(淸聖廟碑) and Epi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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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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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2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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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focuses on new tradition of establishment The Cheongseong- Shrine(淸聖廟) in Mt.Suyang(首陽山) in Haeju(海州) in the Late Joseon Period to commemorate the Baek-Yi(伯夷) & Suk-Je(叔齊), and examines its cause and significance.
Baek-Yi & Suk-Je were a representations of a individual loyalty for dynasty in early Joseon Period. Then, after Japanese Invasion(倭亂) and Qing Invasion(胡亂), Baek-Yi & Suk-Je were used as representations of a national group called Joseon. In this respect, The Cheongseong-Shrine is the product of loyalty for ming(明) dynasty and respect for the Zhou(周) Dynasty, such as The Mandong- Shrine(萬東廟), The Daebo-Altar(大報壇).
Baek-Yi & Suk-Je are related to Gija(箕子).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tellectuals recognized Gija as a messenger of civilization, which was the basis and pride of Little Sinocentrism. In this notion, intellectuals perception expanded that Baek Yi and Suk-je also migrated to Chosun like a Gija, leaving the Zhou region in order to defend loyalty.
Choi-Seokjeong(崔錫鼎)’s The Epigraph of The Cheongseong-Shrine(淸聖廟碑) and Kim-Josoon(金祖淳)’s The Epigraph of repairing The Cheongseong- Shrine(淸聖廟重修碑) show Sinocentrism and View of Civilized man-Barbarian. These two epigraphs conceptualized the humanities and institutions of Confucianism and called them Ming(明) and China(中國), and suggested the view that Joseon could inherit or replace existing Sinocentrism as a Little Sinocentrism.
As a result, Baek-Yi & Suk-Je became the ancestor of the tradition of loyalty, who lived in Mt.Suyang in Haeju. In addition, The Cheongseong-Shrine established for Baek-Yi & Suk-Je became a pride of Joseon civilization and a space to show the difference from Barbarians.
In conclusion, The Cheongseong-Shrine was created by the combination of Baek-Yi & Suk-Je and Sinocentrism and View of Civilized man-Barbarian, remained as a new traditional space that reveals Joseon's identity.
본고는 조선 후기 海州 首陽山에 淸聖廟를 건립하고 伯夷·叔齊를 추모하는 새로운 전통이 탄생한 사실에 주목하고, 그 배경과 의의를 고찰하였다.
청성묘는 백이·숙제에게 제향하는 賜額 祠宇이므로, 우선 조선 후기 백이·숙제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백이·숙제는 조선 전반기부터 개인의 忠節을 顯彰하기 위한 表象으로 활용되었다가, 倭亂과 胡亂을 겪으면서 對明義理가 대두되었던 조선 후기에는 ‘조선’이라는 국가 집단의 의리를 드러내는 表象으로 활용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립되어 賜額을 받은 청성묘는 萬東廟, 大報壇 등과 더불어 조선의 對明義理 및 尊周 의식의 産物이라 할 수 있다.
해주 수양산의 청성묘는 백이·숙제와 동시대의 인물로 여겨지는 箕子와도 무관하지 않다. 조선 후기 지식인들은 기자를 禮敎와 文明의 전달자로 인식하였고, 이를 小中華의 근거이자 자부심으로 삼았다. 이는 백이·숙제 역시 의리상 周의 疆域을 벗어나 동시대에 기자가 이주한 조선으로 함께 귀의하였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확장되었고, 해주 수양산을 이제의 은거지로 규정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청성묘의 건립과 인식 제고에는 조선 후기 小中華 의식이 일정 부분 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청성묘 건립에 對明義理 및 尊周 의식, 小中華 의식이 투영되어 있다는 사실은 崔錫鼎의 「淸聖廟碑」와 金祖淳의 「淸聖廟重修碑」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최석정의 「청성묘비」는 청성묘가 사액 받은 것을 기념하여 작성된 비문이고, 김조순의 「청성묘중수비」는 청성묘가 사액받은 후 120여년 뒤에 작성된 비문이다. 「청성묘비」와 「청성묘중수비」는 儒家의 人文과 制度를 각각 ‘明’과 ‘中國’이라는 초월적 中華로 관념화하고, 조선 그 자신이 小中華로서 기존의 중화를 계승 혹은 대체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백이·숙제는 조선의 海州 首陽山에 은거함으로써 조선에 ‘의리’의 전통을 뿌리내리게 한 鼻祖가 되었고, 그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청성묘는 문명 국가로서의 자존심과 오랑캐와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규정되었다. 두 작품 사이에는 120여년의 시간적 간극이 존재하였지만 華夷觀에 기반한 소중화주의가 변함없이 작동하고 있었고, 청성묘는 백이·숙제를 통해 조선의 정체성, 곧 ‘의리[義]’를 表明하는 새로운 전통의 공간으로서 조선 말기까지 존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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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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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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