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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국면 전개에 관한 거시적 조망 = The Arirang phase of development and macro-out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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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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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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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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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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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촌의 소박한 아리랑을 사당패가 대중화로 이끌었고, 대중화된 아리랑을 나운규가 민족의 노래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영화 아리랑과 그 주제가 <본조아리랑>의 자극으로 대중가요 아리랑이 출현하였다. 그런데 대중가요 아리랑은 민요계 아리랑이 공유하고 있는 노래구성의 형체적 기반을 지니고 있지 않다. 대중가요 아리랑은 아리랑의 유전적 진화의 결과물이 아니라, 개인의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리랑은 <본조아리랑>을 계기로 유전적 진화에 의한 동종번식의 진행을 마감하고, 이종이식의 양상을 보이며 문화적 진화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종이식은 아리랑이 다른 문화영역으로 전이되는 것을 말한다. 아리랑의 이 같은 장르전이는 영화 <아리랑>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영화가 일으킨 문화적 센세이션이 아리랑을 무용, 연극, 소설로 형상하게 하였고, 또한 <본조아리랑>의 인기가 대중가요 아리랑의 창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아리랑의 장르전이는 영화 <아리랑> 이후 거의 모든 문화영역을 망라하며 오늘까지 지속되고 있다. 아리랑이 창작원천으로서 대표적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아리랑의 문화적 진화는 형질실현과 의미표상의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형질실현은 아리랑의 자질을 가져와 아리랑의 세계를 재현하고자 하고, 의미표상은 아리랑을 한국, 한민족 등을 가리키는 문화기호로 인식하고, 그 의미와 정서를 형상에 활용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형질실현의 아리랑 작업이 아리랑을 문화적으로 되살리는 일이라고 한다면, 의미표상의 아리랑 작업은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고 드러내는 일이 된다.
근래 아리랑의 문화적 수급이 외부를 향한 동력과 외부에 의한 파장에 영향을 받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이 월드컵축구대회에 계속 참가하면서 응원가 아리랑이 여럿 생겨났고, 정부의 국가브랜드전략이 수립되면서 그 여파로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가 생겨나 여러 사업과 이벤트를 만들었고, 또 중국이 조선족 아리랑을 자국 무형문화재로 등재하면서 해외홍보와 내부적 문제의식 고취를 위해 여러 이벤트를 치룬 바 있다. 이처럼 아리랑이 외부적 동기에 의해 문화적 수요가 이루어지면, 아리랑의 공급 시각은 한국과 한민족의 노래라는 문화코드로 단순해지고 만다.
이제 아리랑이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외부적 동기에 의한 아리랑의 문화수요는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리랑의 문화적 진화 방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의미화 된 아리랑이 지식이라면, 형질로 된 아리랑은 문화이다. 그러므로 외부적 동기에 의한 아리랑의 사업들이 아리랑의 의미를 기리고 선양하는 쪽에 경도될 경우 상대적으로 아리랑의 문화적 진화는 그 동력을 잃게 된다. 기존의 아리랑 형상물은 아리랑 선양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새로운 형상물은 의미표상의 방향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리랑은 본래 약자와 어려운 자가 세상살이를 말하며, 세상을 살아내는 문화도구이다. 따라서 우리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외부에 보여 줄 아리랑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리랑과 함께 세상을 살아낸, 그리고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 우리의 과거와 당대의 세상살이를 담아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외부적 동기에 의한 아리랑의 문화적 수요에 대한 공급이 아리랑의 형질실현을 경시하지 않고, 문화 ...
The cultural roots of the song Arirang, leading to the rural folk songs, urban popular folk songs, pop songs, a song adapted to the tastes of each era, as well as the persistence and diversity gain came in today. But, after the deadline has evolved as a folk song, Arirang let legacy continue on heteroplastid. I mean to say that Arirang is culturally developing to let legacy continue with loss of transmission as folksong.
In addition to the song Arirang, was transferred to a variety of genres as a source of creative recycling. These recycling from the start in 1926, the film Arirang throughout the culture, pop music, poetry, fiction, dance, theater, and appeared until now. By the way, Arirang has been culturally develpoed on next two ways; to transmit traits or to symbolize meaning. And now the latter is leading cultural development of Arirang. Specially festival and business to carry the banner for Arirang mostly make to symbolize meaning of the song. While pop music have a tendency to symbolize meaning, also those are greatly transmitting traits of the song.
In recent years, growing the Arirang demand by external factors. Things affected by this demand focus on making Arirang the symbol of Korea, or on enhancing symbolic meaning of it. But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cultural value of Arirang through putting forward symbolic meaning. Thus, administrative works for Arirang will do better to focus on fulfilling its cultural trait, namely on culturally realizing the trait of Arirnag.
Though there are diverse songs of Arirang, it is their essential trait in the sociocultural role that Arirang is the song of the weak, or person faced life’s difficulties. Because people who have sung Arirang are nonperson by status system in the traditional society and by military force in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this view development of Arirang must revive the cultural soul and practice sociocultural role of the song. In other word let make Arirang culture for nonperson, or person faced life’s difficultie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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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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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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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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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 0.44 | 1.024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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