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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의 철학과 동물법의 정의 ― 동물로서 ‘어미-되기’와 어미로서 ‘동물-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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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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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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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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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1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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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동물법의 새로운 차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즉 단순히 동물에 대한 윤리적 차원의 법을 넘어서, 인간의 ‘동물-되기’로 얻어지는 새로운 동물법을 시도해 본다. 이 과정에서 아도르노 철학의 중요한 개념인 ‘비동일성’과 ‘자연’을 ‘동물성’에 대입해 보고, ‘동물-되기’라는 미메시스 과정을 통해 우리의 인간법을 다시 한 번 반성해 본다.
‘인간성’은 인간의 이성적 속성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관념이며, ‘인간성’은 주체 중심의 사유를 지향한다. 반면 ‘동물성’은 동물이라는 숙명하에 공유하는 속성이다. 인간은 인간 안의 동물성을 구체적 삶의 체험에서 경험한다. 경험으로서 체득되는 ‘동물성’은 객체가 소외되지 않으며, 인간의 동일성 사유의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아도르노의 ‘자연’ 개념은 주체가 자신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억압하고 배제해 온 ‘비동일자’의 형상이다. 자연은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이고, 객체이며, 동물이다. 인간은 합리성을 위해 인간 안의 자연(비동일성, 동물성)을 포기한다. 그 결과 인간은 계몽적 이성에 속박된다.
한편 비동일적인 것으로서 동물(성)은 ‘추(醜)’에 속하기도 한다. 인간은 삶에서 이 추를 추방시키고자 한다. 이로써 삶의 진실, 혹은 진리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예술에서의 미(美)가 추에서 나오는 것처럼 새로운 사유, 혹은 진리에 가까운 것은 추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동물을 미메시스 하면서 우리는 인간중심주의를 반성하게 된다. 또한 인간의 다양한 욕망, 즉 생성에의 욕망을 억압해 온 법질서 역시 다시 성찰하게 된다. 즉 미메시스로서 ‘동물-되기’는 인간중심주의적 가치에서 벗어난 동물적 삶을 포용할 수 있게 한다. 동물이 되어 보는 법은 혼인이라는 법질서에서 벗어난 다양한 인간 군상들(미혼모, 미혼부, 비혼모)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다.
동물법의 정의(正義)는 인간 안의 ‘자연’, ‘동물성’, ‘비동일성’, 그리고 ‘추(醜)’를 인정하고 받아들임에 있다. 우리의 법은 동물이 됨으로써 동일성 사유에 빠져 있던 지난 과거를 반성하고, 인간 삶의 다양한 동물성(醜)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 안에서만 기초 지은 기존의 좁은 정의 관념은 좀 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present a new dimension of the animal law. In other words, it goes beyond the simple ethical law of animals, and tries a new animal law that is obtained through ‘becoming-animal(from human)’. In this process, the important concepts of Adorno’s philosophy, ‘Identity’ and ‘Nature’, are substituted for ‘animality’, and through the process of mimesis that is to say ‘becoming an animal’, we will once again reflect on our human law.
‘Humanity’ is an idea created based on human rational attributes, and ‘Humanity’ aims at subject-centered thinking. On the other hand, ‘animality’ is an attribute shared by humans under the fate of being an animal. Humans experience animality within humans in concrete life experiences. The ‘animality’ acquired as an experience allows the object not to be alienated and to escape from the logic of human identity thinking.
Adorno’s concept of ‘nature’ is a form of ‘non-identity’ that the subject suppressed and excluded in the process of establishing his own subjectivity. Nature is a being inferior to humans, an object, and an animal. Humans give up nature(non-identity, animality) within humans for rationality. As a result, man is bound to enlightening reason.
On the other hand, as non-identical, animals(animality) belong to ‘ugliness’. Humans want to banish this ugliness from life. In this way, we become increasingly distant from the truth of life. Just as beauty in art comes out of the ugliness, it is because it comes out of the ugliness that is close to new thinking or truth.
As we mimesis animals, we reflect on anthropocentrism. In addition, the legal order that has suppressed various human desire; the desire for creation, are also reflected again. In other words, becoming-animal as a mimesis allows us to embrace an animal life that deviates from anthropocentric values. The law of becoming-animal can understand and help a variety of human groups (single mothers, single fathers, and non-wed mothers) out of the legal order of marriage.
The justice of animal law lies in the recognition and acceptance of ‘nature’, ‘animality’, ‘non-identity’, and ‘ugliness’ in humans. Our law have to reflect on the past, which was in the thinking of identity by becoming an animal, and to accept the various animality(ugliness) of human life. In this way, the existing narrow notion of justice, which was founded only in humans, can be expanded a little more.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5-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orean Journal of Legal Philosophy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 KCI등재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84 | 0.84 | 0.76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66 | 0.64 | 1.024 | 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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