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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김익수선생 고희기념 특집호 : 한국사상(철학) ; 하곡과 양명의 양지[심] = Korean Philosophy : The Innate Moral Knowledge良知[Conscience良心] of Haagok霞谷 and Yangming陽明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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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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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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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151.05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39-370(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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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의 하곡(霞谷) 정제두(鄭齊斗)와 중국의 양명(陽明) 왕수인(王守仁)의 사상을 그 잉태되는 과정에서부터 비교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여, 양자 간의 사상적 특징과 같고 다름(同異)에 대하여 ``양지(良知)[心]``의 구조적 측면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이다. ``양명학``은 주자학에 반(反)하는 학문이건, 아니면 주자학의 연장선상에 있는 학문이건, 명나라와 조선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한 시대를 풍미했었던 사조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중국의 양명학이 한국에 전래되는 과정에서 조선의 유자(儒者)들은 양명학에 대한 순수한 학문적 천착(穿鑿)보다 주자학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양명학을 받아들였는가 하면, 중국의 왕양명 역시 남송의 육상산이 제기한 학설에 참고하여 새로운 학문 사조를 창안했다기 보다는, 주자학에 대한 회의로부터 시작한 그의 학문 역시 주자학적 범주와 방법론을 벗어나지는 않았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하곡 역시 양명학을 수용하여 양명학을 직접 공부하고 전수한 것이 아니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은 조선의 실정과 혼란 속에서, 그간 관료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주자학에 대하여 엄중한 반성과 회의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려는 과정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보여주고자 고안된 사상 체계임을 본 연구에서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하곡은 인조반정 이후 무능한 서인정권(西人政權)의 민족주의적 북벌론(北伐論)과 소중화론(小中華論)의 주장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지식인들의 의식 개혁이 필요함을 직시하였는데, 그러기 위해서 선결되어야 할 것이 곧 세계관과 인간관에 대한 철학적 변모였다. 따라서 그는 기존 주자학적 범주와 용어들에 근거하여 중국의 양명학을 좀 더 세분시킨 ``리학(理學)`` 정신을 주장하였고, 그것은 곧 양지(良知)[心]에 대한 관점의 변화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심학(心學)의 연원을 육상산에 두는 것이 아니라, 맹자의 ``양능양지설(良能良知說)``을 바탕으로 발전된 이론이라 전제하고, 나아가 양명이 주창하는 양지의 도덕적 선의지로서의 이치를 한국의 하곡에 이르러 좀 더 현실적이면서 인간 중심적인 개념으로 승화 발전되었음을 밝히는 데에 주력하였다.
더보기In this paper, we will try to comparative study of thought between Haagok霞谷(1649-1736) in Chosun dynasty and Yangming陽明(1472-1528) in Ming dynasty. Especially, examining each thought`s process of beginning, main characteristic, distinction, this paper calls attention to the structural aspects of their ``The Innate Moral Knowledge良知[Conscience良心]``. Yangming`s Learning[Neo-Confucianism]陽明學 was a trend of thought in Chosun and Ming dynasty. Wang, Shouren王守仁, a founder of Yangming`s Learning, orginated from skepticism against Zhuzi`s Learning[Neo-Confucianism] and Confucians in Chosun dynasty also introduced the thought, not by way of scholarly scrutiny into itself but by way of reflection on Zhuzi`s Learning. Haagok also adopted Yangming`s Learning for the purpose of finding a solution to lots of serious difficulties, which Chosun after two great war met in those days. He thought Zhuzi`s Learning could not be enought to solve many problems caused by two great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and Chinese Invasion of Korea in 1636. In order to settle social complications and disorder, to reform the intellectuals` consciousness and way of thinking, he need new philosophical metamorphosis of outlooks on the world and human being. Therefore, he advocated the sprit of ``LiHaak-Learning on Principle-``(Lixue in Chinese 理學); it means tranformation of view on ``The Innate Moral Knowledge良知[Conscience良心]``. What is more, in this paper, I try to examine Haagok was not simply import or succeeded to Yangming`s Learning, but developed the theory more practically and anthropocentrically, especially concentrating Yangming`s key concept ``The Innate Moral Knowledge良知[Conscience良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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