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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론사대신의 유배 한시 연구 = A study on the exile poetry written by the four vassals of the Noron f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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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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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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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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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19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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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ediately after King Gyeongjong's ascension, Noron's promotion of Geonjeo Daeri and Mok Horyong's treason informing caused a huge political blow to Noron, and a group of ministers, referred to as the four vassals of the Noron faction, died in the place of exile. In the case of Kim Changjip, Lee Yimyung, Lee Geonmyeong, it is difficult to generalize the reality of reality perception because there are few exile poetry, but it is clear that the political situation of the time was defined as an era of turbidity. The way they expressed their dis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political situation as sinners was difficult to overcome their longing for King Sukjong and King Sukjong's era. This is a literary formulation method that contains passive resistance to the absurd political situation of King Gyeongjong's early days.
Among the four vassals of the Noron faction, Cho Taechae left a lot of exiled poems. Since Cho Taechae wrote a poem with the possibility of reading others and publishing a collection in the future, he put more weight on portraying a legitimate subject to be remembered in future history as a minister of a country rather than expressing his sincere feelings as a human being. That's why he said the grace of the king despite the tired mind and body and the absurd reality. This does not mean that it did not reveal the absurdity of reality and personal judgment on it. He emphasized that Sinimoksa originated from Soron's vain chasm, described the reality in which the loyalty of the country caused disaster, and cited the history of the Song Dynasty to explain the contradiction of the political situation of the time. In addition, the political reality of Joseon was described as a dark era in which the right principles were not restored, and Sinimoksa's injustice and resentment for King Gyeongjong were indirectly expressed by finishing the poem with longing for King Sukjong.
경종 즉위 직후에 노론의 건저대리 추진과 목호룡의 고변으로 야기된 신임옥사는 노론 측에 엄청난 정치적 타격을 입혔고 그 와중에 노론사대신으로 일컬어지는 일군의 대신들이 적소에서 죽음을 맞았다. 본고에서는 노론사대신의 유배 한시를 검토하되 그들의 현실 인식 및 문학적 형상화 양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김창집과 이이명, 이건명의 경우는 문집에 수록된 유배 시편이 영성한 탓에 현실 인식의 실상을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을 터이나 당대의 정국을 혼탁의 시대로 규정한 것은 분명하다. 이들이 유배객으로서 현 정국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은 선왕 숙종과 숙종 시대에 대한 동경을 넘어서기 어려웠다. 이들 작품의 근저에는 숙종을 향한 그리움이 서려 있다. 이것은 경종 초엽의 부조리한 정국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 담긴 문학적 형상화 방식이다.
사대신 가운데 조태채는 유독 많은 유배 한시를 남겼다. 조태채의 유배 시편은 타인의 열람과 문집 간행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어진바, 한 인간으로서의 진솔한 감정 표출보다는 일국의 정승으로서 후대 역사에 기억될 당위적 신하상을 그려내는 데 무게가 실렸다. 위태로운 참언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 고립무원의 처지, 불안한 심리, 궁핍한 생계, 세 대신의 죽음과 현실의 참혹함, 심신의 고단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표출하면서도 걸핏하면 임금의 은혜를 말한 것은 그 때문이다. 그렇다고 현실의 부조리와 그에 대한 개인적 판단을 드러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신임옥사가 소론 측이 부단히 제기하는 허무맹랑한 참소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했고 위국충정이 재앙의 빌미가 되는 현실을 묘사했으며 송나라 역사를 끌어와서 당대 정국의 모순을 설명하더니 조선의 정치 현실을 천도가 순환하지 않고 천명이 회복되지 않은 암울한 시대로서 기술했다. 그리고 나머지 사대신의 경우처럼 숙종을 향한 그리움으로 시편을 맺음으로써 신임옥사의 부당함과 경종에 대한 원망의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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