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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간의 교섭은 가능한가? ― 한센병소설 속 주변인과 고이즈미 다카유키 ― = Is Solidarity between Minority Possible? : Outsiders in the Leprosy Novel and Takayuki Koiz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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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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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0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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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Takayuki Koizumi's novels pertaining to leprosy, which focus on the problem of the relationship between different minorities.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between minorities by determining how the literature about leprosy is establishing a relationship with minorities other than lepers. Koizumi's work is remarkable in that it contains a wealth of minority issues based on different factors such as race, age, disability, and aging.
The novels we analyzed are Korean Child (1956), Leaflet Sprinkling (1967), Shape of Love 1 (1968), and Shape of Love 2 (1968). In each novel, Koreans, student activists, an old man, and people with physical disabilities appear as minorities other than leper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confirmed that the diversity of gaze, which is never homogeneous, is reflec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inority and leper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outsiders who should be “partners”in terms of sharing their alienation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is rarely accompanied by empathy and companionship. The alienation of the minority inside, such as alienation between the lepers and the disabled and the dual alienation to the Korean lepers, is a representative example. However, Shape of Love 1,in which the elderly and a woman who face the universal alienation of “aging” and the special alienation of “leprosy” communicate internally beyond differences, suggest a clue to minority bargaining.
Takayuki Koizumi's novel never optimizes the possibility of minority solidarity. It is a characteristic of his work to reveal the universal aspec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others based on difference and individuality. However, the pursuit of universality, which is based on difference and individuality, can be assessed as a possible objective of Koizumi's novel in that it symbolizes the life of post-war lepers who struggled to negotiate with society beyond the walls of the leprosy sanatorium.
본 논문은 상이한 마이너리티 간 관계의 문제를 중심으로 고이즈미 다카유키의 한센병소설을 고찰하였다. 한센병문학이 한센병자 이외의 마이너리티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에 주목함으로써 마이너리티 간 교섭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했다. 고이즈미의 작품은 인종, 연령, 장애, 노화 등의 상이한 조건에 기초한 다양한 마이너리티와 한센병자 간 관계맺기의 문제를 소설 속에 풍부하게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분석 작품은 『조선 아이』(1956), 『전단 뿌리기』(1967), 『사랑의 형태1』(1968), 『사랑의 형태2』(1968)이다. 각각의 소설에는 조선인, 학생운동가, 노인, 신체장애자가 한센병자 이외의 마이너리티로 등장한다. 분석 결과, 결코 균질하지 않은 시선의 다양성이 한센병자 주체와 다른 마이너리티 간 관계에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외와 차별의 경험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동반자’여야 할 아웃사이더들 간 관계가 정작은 공감과 동행을 수반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선천적 장애인에 대한 한센병자의 소외, 조선인 한센병자 소외 등 마이너리티 내부의 소외는 그 대표적 예이다. 하지만 ‘노화’라는 보편적 소외와 ‘한센병’이라는 특수한 소외에 각각 직면한 노인과 여성이 차이를 넘어서 내적으로 교섭하는『사랑의 형태1』은 마이너리티 교섭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고이즈미 다카유키의 작품은 마이너리티 교섭의 가능성을 결코 낙관시하지 않는다. 차이와 개별성에 기초한 타자 간 관계의 보편성을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그의 작품의 특징이다. 그러나 차이와 개별성을 바탕으로 한 보편성에 대한 지향은 요양소의 담을 넘어 사회와 교섭하고자 고투한 전후 한센병자의 삶을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이즈미 소설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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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4-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Korean Journal of Japanology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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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 | 0.5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4 | 0.725 | 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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