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李英宰, 1900~1927)의 남아시아 기행 탐구: 일제강점기 한 조선 승려의 실론 유학⋅성지순례에 관한 원본 자료를 둘러싼 문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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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5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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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한국불교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청년학자이자 개혁가 중한 명인 이영재(1900~1927)는 일제강점기 하에 조국의 불교계로부터 후원을받고 도쿄제국대학에 인도철학을 전공한 최초의 한국인 학승으로서, 다카쿠스준지로(高楠順次郞), 기무라 타이켄(木村泰賢), 나가이 마코토(長井眞琴) 등 저명한 학자들 밑에서 수학했다. 또한 수세기 만에 처음으로 남아시아, 특히 영국령실론 ‘석란(錫蘭)’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영재가 1925년에 실론으로 떠나 인도본토에 발을 디디고 전역을 횡단하는 대순례를 마치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한채 2년이 채 안 되어 콜롬보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은 근대 한국불교의 역사에서상당히 잘 알려진 일화이다.
그러나 그가 이 여행에서 경험한 것, 그리고 불교적인 입장과 그를 넘어선맥락에서의 한국의 남아시아 재발견의 성격과 위치는 모호한 채로 남아 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와 함께 지금까지 무시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일부 자료, 특히 조선총독부와 실론 일본영사관이 작성한 이영재의 여정과 사망 정황에 대한공식 문서를 고려하여 이 사건의 세부사항을 추적함으로써 본 논문의 목표는이 사건의 진행과 갑작스러운 종료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이다.
매우 유익한 이 공식 문서, 이영재 자신의 글, 재일조선불교청년회 내 그의친구와 동료 학생들이 발표한 애도의 글, 일본 불교도들이 공유한 지금까지 간과된 논평과 추억을 연구자료로 사용한다. 각각의 특성과 문제점을 갖고 있는 이러한 다양한 자료들을 그 안에 내재된 다양한 관점에 따라 비교하고 독해하는 작업은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이영재의 남아시아 여정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재구성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남국’ 기행과 그것을 둘러싼 기록은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불교에 대한지식이 결정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 석가모니의 ‘인도적’ 기원과 가르침에 대한 한국인의 관점이 진화하기 시작한 것을 극적으로 부각시키는 큰 퍼즐의조각이다. 일본과 중국의 근대 불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는 고립되어 있지않고, 서구와 일본 학계,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불교도들과 긴밀한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졌음이 분명하다.
One of Korean Buddhism’s most important and influential modern scholars and reformers in the 1920s, Yi Yeong-jae (1900~1927) was not only the first Korean Buddhist to be encouraged and sent by the Buddhist community of his native country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to eventually be enrolled as a student of Indian Philosophy at Tokyo Imperial University under such seminal figures in the field as Takakusu Junjirō, Kimura Taiken, and Nagai Makoto, but also the first to embark on a journey to South Asia in centuries, specifically to then British-ruled Ceylon. The fact of him leaving for Ceylon in 1925 and passing away in Colombo less than two years later without achieving his dream of setting foot on the Indian mainland and completing his grand pilgrimage throughout the subcontinent is as such a fairly well-known episode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n Buddhism. However, much of what Yi Yeong-jae experienced on that journey as well as it character and its place in the Korean rediscovery of Buddhist (and non-Buddhist) South Asia has remained rather obscure.
Taking into account both the more readily available and some heretofore ignored or unknown source materials, especially the official documentation of Yi’s journey and the circumstances of his death produced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and the Japanese Consulate in Ceylon, this article aims at tracing the details of the event and thereby deepen our understanding of the conditions surrounding its progress and abrupt end.
Bringing together this highly informative official documentation, Yi’s own writings, the condolences published by his friends and fellow students within the Korean Buddhist Youth Association in Japan as well as some relevant but hitherto overlooked comments and memories shared by Japanese Buddhists, a comparative reading of these diverse materials, each having their own characteristics and problems, following the different perspectives inherent in them may induce significant progress in the reconstruction of the general picture of Yi Yeong-jae’s journey to ‘India’ in ways heretofore impossible.
His journey to the ‘southern lands’ and the records surrounding it are pieces to a larger puzzle that dramatically highlight the point at which knowledge of Buddhism began to critically expand in Korea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at which Korean perspectives on the ‘Indian’ origins of the Buddha and his teachings began to evolve, not in isolation but in close interaction with Western and Japanese academia and with the Buddhists of South and Sou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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