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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문학과 만주 : 박영준 문학세계의 연속성 탐구를 위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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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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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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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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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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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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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은 1934년 등단하여 1976년 별세할 때까지 쉼없이 작품활동을 계속한 작가이며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이 논문은 박영준의 작품세계를 해명하기 위해 그의 만주 소재 작품에 주목했다. 만주는 박영준의 문학세계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소재이며 특히 해방 이후 그의 문학세계의 중요한 변화를 해명해 주는 데 유용한 소재이기 때문이다.
「밀림의 여인」이라는 친일적 성향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지만, 일제 말기의 작품은 대체로 현실에 대한 도피와 외면의 성격을 드러낸다. 박영준의 작품에서'만주'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때는 일제말기 보다 오히려 해방 이후인데, 이 시기 그는 만주에서의 체험을'민족수난의 역사'로 재구성함으로써 해방 이후의 민족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었다. 해방 전후의'민족'이 과거의 수난과 모멸의 기억을 극복하는 통합의 기표였다면, 남한 정부 수립 이후의'민족'은 배제와 분리의 원리 하에 구성된 기표였다. 한국전쟁 이후 이'민족'은 반공 이데올로기를 포함하면서 더욱 폐쇄적이고 엄격한 동일성의 원리로 고착된다. 박영준의 문학 역시 이러한 경로를 따라 진행되는데, 1974년에 발표된 「밀림의 여인」 개작본은 그 최종적인 결과였다.
박영준 문학을 통해 한국 현대사가 문학적 형상화를 규정하는 과정, 그리고 작가가 거기에 대응하며 지배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확인할 수 있다. 지배 이데올로기의 내면화 과정은 곧'민족'의 기표가 재구성 되는 과정이기도 했으며'만주'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 소재였다.
Park Young-jun started his literary career in 1934 and died in 1976. He continued to work as a writer ceaselessly, leaving voluminous works. This essay focuses on the works whose background is Manchuria to disclose his literary world. For Manchuria is a vital place for his works, especially after the Liberation.
The works in the later Japanese Imperialism shows escaping and turning away from the reality, though pro-japanese work such as "Woman in Jungle" is included. The meaning of Manchuria is more remarkable after Independence than in the late Japanese Imperialism. After Independence, he could establish national identity by reconstructing Manchurian experiences as a history of National sufferings.'Nation' around independent period is a signifier of unification which means overcome the memory of severe sufferings and contempts of the past while'Nation' after the foundation of South Korean Government is a signifier constituted under the principle of segregation and exclusion. Internalizing dominant ideology means reconstructing the signifier'Nation' and Manchuria is an essential element which enables its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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