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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70년대 약혼사진 촬영의 의례화 = Ritualization of Taking Engagement Photos in the 1950s and 1970s
저자
노영미 (한국 예소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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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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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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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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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363(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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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70년대에 나타난 약혼사진 촬영의 의례화에 주목했다. 1950~70년대의 약혼문화는 사진 도입으로 급속하게 변화했다. 전통혼례에서 사주단자는 혼인을 약속한 증표로서 중요하게 기능했다. 그러나 약혼사진이 이미 존재하고 있던 사주단자의 기능을 수행하고, 나아가 그 이상의 효용성 띠게 된다. 혼례에 빠르게 수용된 약혼사진은 약혼의 표상이 되었다.
1950년대에 농어촌에서 맞선 문화가 확산하고, 영업 사진관 수가 증가하여 일생의례 사진의 대중화가 시작될 때, 약혼사진도 출현했다. 초기 약혼사진 촬영은 신랑신부 주도로 기념과 이벤트, 그리고 신문화 소비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이후 약혼사진이 자신이 보여주는 것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증명하고, 보여주는 대상들의 영속적인 결속을 상징했다. 이 ‘증명’과 ‘결속’은 의례화 요소인 ‘전통성’과 ‘상징성’에 기인한다.
또한, 약혼사진 촬영은 신랑신부가 혼례의 전이기를 건너뛰고 통합기로 들어서게 하는 의례적 기능을 수행했다. 사주단자가 ‘약혼=결혼’이라는 기능을 했다면, 약혼사진도 객관성과 가시성을 바탕으로 약혼한 신랑신부를 부부로 인식하게 하였다. 이때, 약혼사진이 강력한 구속력을 지니고 파혼과 같은 불행한 일에 맞서는 방어수단으로 기능했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ritualization of taking engagement photos that appeared in the 1950s to 1970s. The engagement culture of the 1950s to 1970s changed rapidly in conjunction with the popularization of studio photography. In traditional weddings, the Sajudanja(letter to the house of the fiance) played an important role as a token of promise to marry. However, the engagement photo fulfills the function of an already existing invocation, and furthermore, it becomes more useful than that. Engagement photos were quickly accepted at weddings and became a symbol of engagement.
In the 1950s, when the Majseon(see each other with a view to marriage) culture spread in rural and fishing villages, the number of photo studios increased, and the popularization of ceremonial photos began, engagement photos also appeared. Initially, engagement photo shoots were conducted by the bride and groom for commemoration, events, and consumption of new culture. Afterwards, the engagement photo scientifically and rationally proved what was being shown and symbolized the permanent bond of the subjects being shown. This ‘proof’ and ‘solidarity’ is due to the ritualization elements of ‘tradition’ and ‘symbolism’. Of course, it is not just tradition or symbolism that played a role in making engagement photos a ritual.
Additionally, the engagement photo shoot performed a ritual function that allowed the bride and groom to skip the transition period of marriage and enter the integration period. If the Sajudanja had the function of ‘engagement = marriage’, the engagement photo also made the engaged bride and groom recognized as a married couple based on objectivity and visibility. At this time, the engagement photo had a strong binding force and functioned as a means of defense against unfortunate events such as the breakup of an eng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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