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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 Formation in the Southern Korean Peninsula A Critica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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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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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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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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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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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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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부의 국가형성에 대한 접근은 소위 靑銅器시대와 鐵器시대의 통합에 그 관건이 있는데, 이 통합은 실제적인 집단들과 보다 폭 넓은 정치적 사회적 네트워크에서의 이들 집단들과 개개 집단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주거유형 개념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고고학적 성과는 매장시설에 집중되어 왔으며, 불과 몇몇 靑銅器ㆍ鐵器時代 취락 유적이 발굴되었을 뿐이다 (Nelson 1982: 137). 國家는 단순히 분묘 부장품으로 나타나는 신분의 차이 이상의 것들로 특정 지워지는 복합적인 형태의 사회 조직이다. 특히 인구의 변화, 도시와 시골의 이원화, 기술의 전문화 등과 같은 국가형성에 관련되는 실제적인 변수들은 주로 주거유형 연구를 통해 추적된다.
鐵器 제작 집단들과 그들의 분포에 대한 조사는 주거유형의 변화를 추적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첫번째 단계이긴 하지만, 이들 집단들은 결코 고립적으로 고려될 수 없다. 자원의 개발 및 유물 사용 전략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지역 전체적인 수준에서 사용 유형을 문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朝陽洞 고분의 경우 경제 활동이 활발했었다는 것을 보여주므로 고유한 국가와 정부가 존재했다라고 추정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고고학자들은 대개 이 고분을 辰韓 존재의 증거로 수용하고 있는데, 필자는 이를 일본 九州의 고분에 부장된 漢代의 유물을 근거로 국가 수준의 사회조직을 논하는 수준 이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 이들 고분들은 사회의 통합을 통해 거대한 황해 交易網이 형성되었음을 반영하며, 한반도 남해안은 鐵器 생산과 교역을 기반으로 이에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몇몇 개인들은 상당한 수준의 개인적 부를 축적할 수 있었을 것이나, 진정 중요한 것은 이들 개인들과 집단들이 어떻게 사회구조 및 그들의 의례 체계적 측면에서 다른 집단들과 관련을 맺었느냐 하는 것이다. 한 국가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단지 전문화된 자원개발 보다는 어떻게 경제 행위가 전문화된 통치 의사 결정 하에 들어가게 되었는가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
禮安里와 朝陽洞 유적 등 계속적인 고고학적 발굴 및 발굴 조사의 덕분에 서기 1세기의 유물들과 1천년기 중반의 대형 봉분들 사이의 갭이 빠른 속도로 메워지고 있지만, 모든 다양한 자원을 통해 나타나는 단일한 시간대에 있어서의 물질적 이질성이 수용될 때까지 우리는 국가수준 사회의 등장에 대한 이해에 근접할 수 없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이질성에 대한 전적인 인정 및 통합을 허용하는 새로운 時代名稱 및 文化名稱이 도입되어야 하며 아울러 모든 유적 출토품에 대한 절대연대 측정치가 매우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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