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지증왕·법흥왕대 왕실 상장례 변화와 그 의미 -지증왕대 상복법 제정·반행(頒行) 문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e of the Royal Funeral Rituals in the Period King Jijeung and King Beopheung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9(29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이 글에서는 지증왕대 제정·반포된 상복법(喪服法)을 중심으로 지증왕과 법흥왕대 일어난 신라 왕실의 상장례 변화상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우선 6세기 중반 이후 채록되었을 것으로 파악하는 『수서』 신라전의 내용과 지증왕 3년의 순장 금지령을 토대로 지증왕 5년 반포된 상복법에는 국왕상에 대한 상복규정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이를 동시기 중국·일본의 황제·천황 사망시 복상(服喪) 사례와 비교하고, 『삼국사기』에 단편적으로 남아 있는 신라 국왕의 사망 당시 복상과 관련된 기록을 면밀히 살폈다. 그 결과 상복법에서 규정한 국왕상의 복상 기간과 상복 착용의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정해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지증왕과 법흥왕대 일어난 상장례 변화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상복법과 함께 순장의 금지, 시법(諡法)의 시행, 왕릉의 입지 및 묘제(墓制) 변화가 일어났는데, 특히 보수적인 묘제가 50~60년 사이 급격히 변화한 것은 국가적 차원의 강제적 조치로 파악된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동시기 신궁 설치 및 국왕 즉위의례로의 정립과정 등을 생각하면 왕실 상장례 및 제례의 정비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파악하였다.
마지막으로 지증왕과 법흥왕대 일어난 신라 왕실의 상장례 변화가 갖는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지증왕대 최초로 주군제(州郡制)가 실시되고, 신라라는 국호가 확정된 것은 경주 중심의 소국 사로(斯盧)가 아니라 피복속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적 국가 신라의 운영을 지향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상복법을 전국에 반포해 국왕상에 복상토록한 것은 기존에 차별해왔던 피복속지역을 포함한 ‘신라국’의 ‘국왕’으로서의 성격을 표면화한 것이다. 상복법 제정과 반포가 지증왕 4년 신라 국호의 확정과 마립간에서 ‘신라국왕’으로 존호 개정이 일어난 직후 처음으로 단행된 조치라는 점은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한다. 한편 율령 반포와 짝을 이루어 국가의례 정비가 일어났으며 유교식 상장례의 영향 아래에서도 신라적 전통이 유지된 것은 이후 신라의 예제(禮制) 운용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사항이라고 보았다.
This article summarizes changes in the Silla royal family’s mourning and funeral rituals by focusing on the Mourning Law, which was established and promulgated during the reigns of King Chijung and King Beopheung, and discusses what these changes meant.
Based on records in Part Silla in Suseo, which were believed to be written after the mid-6th century, and a ban on sacrificial burial in the 3rd year of King Chijung, thisauthor viewed that the Mourning Law promulgated in the 5th year of King Chijung would have included rules on mourning clothes for a king’s funeral. Thus, this author compared the above with mourning clothes worn for the death of a tennoorhuangdi (emperor) in Japan and China during the same period and closely examined records about mourning clothes for a king’s death in Silla, which remained fragmentally in the Samguk sagi. Based on the results, this author conjectured specific requirements set forth in the Mourning Law such as the period of wearing mourning clothes for a king’s funeral and for whom to wear mourning clothes.
Next, this article looked into changing patterns in mourning and funeral rituals during the reigns of King Chijung and King Beopheung. Along with the Mourning Law, different changes occurred such as a ban on sacrificial burial, posthumous naming, and a royal tomb’s location and gravesite rituals. In particular, mandatory measures introduced at the national level seem to have drastically changed the tomb style, which tended to be conservative, in just 50 to 60 years. Considering the establishment of Singung and its development into an enthronement ceremony in the same period, it was identified that a series of such changes would have originated from the reorganization of the royal family’s mourning and funeral rituals and ancestral services.
Finally, this author thought about the meaning of these changes in the Silla royal family’s mourning and funeral rituals, which took place during the reigns of King Chijung and King Beopheung. The fact that the Ju-Gun system was implemented for the first time and Silla became the country’s official name during the reign of King Chijung demonstrates that the country aimed for not Saro as a small country centered on Gyeongju but Silla as a unified country that covers conquered and subjugated regions. Promulgating the Mourning Law nationwide and requiring people to mourning clothes for a king’s funeral during this process embodies the characteristics of ‘King of Silla’ integrating the conquered and subjugated regions, which used to be discriminated against. Meanwhile, it is worth noting the fact that national rituals were also reorganized coinciding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law and Silla traditions were maintained despite the influence of Confucian mourning and funeral rituals in terms of how Silla operated its ritual system.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8 | 0.78 | 0.8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8 | 0.82 | 1.924 | 0.0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