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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견문』에 나타난 ‘조선인식’ 고찰 = A Study on the Perception of Chosun in ‘Seoyugyeonmun’
저자
노연숙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THE INSTITUTE OF HUMANISTIC STUDIES CHONNAM NATIONAL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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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9-11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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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article, I tried to examine Yu Gil-Joon's perception of Chosun, reflected in the book 'Seoyugyeonmun'. In the meantime, 'Seoyugyeonmun' has been in the spotlight as the result of a ‘Western cruise’, as it was titled. As a result, the focus tends to be on Western institutions introduced outwardly or on analyzing new conceptual words. In this article, I took a break from this view and tried to focus on the perception of Chosun as its own characteristic of the ‘Seoyugyeonmun’.
In ‘Seoyugyeonmun’, Yu Gil-joon was not only focused on introducing the customs and systems of the West, but instead wanted to selectively accommodate the needs of Chosun. It is also directly related to his worldview, in which he want to take the moderation in dealing with all things and phenomena. For him, the moderation was the only way for a Korean to live in a world of barbarism (violence in civilization).
Yu Gil-joon tried to follow the Western civilization system in a continuous view from the past, centering on the traditional and the original of Chosun, with a modest attitude. He prayed for the establishment of a civilized country like the West, but was thoroughly wary of becoming a colony of Western civilization. By defining Chosun as a spiritual civilized country, and by introducing Western institutions (especially modern education and law) centering on Chosun, he wanted to create an equal country with no protection needed, that could be comparable to the world's civilized countries.
In this context, the ‘Seoyugyeonmun’ is not just a reform instruction of state affairs, but the first political book that tried to promote the future of Chosun with Koreans. The fact that he expressed the Perception of Chosun with Korean readers in mind can be seen in the following clues. They include consciously writing Korean and Chinese Characters, not only Chinese, warning and requesting Korean readers, not just praising the Western system, but examining the origins and analyzing the pros and cons, and emphasizing the pride of Chosun in the continuity with traditional practical science. Therefore, the ‘Seoyugyeonmun’ needs to be noted again from various angles.
이 글에서는 『서유견문』에 투영된 유길준의 조선인식을 살펴보고자했다. 그동안 『서유견문』은 제목 그대로 ‘서구 유람의 결과물’로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다보니 외형적으로 소개된 서구 제도나 새로운 개념어 분석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시선에서 벗어나 『서유견문』의 자체적인 특성으로서 조선인식에 주목하고자 했다.
『서유견문』에서 유길준은 서구의 풍습과 제도에 치중해서 이를 소개하는 것에만 급급해하지않고, 조선을 중심으로 조선에 필요한 것을 선별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다. 이는 그의 세계관과도 직결되는데, 그는 모든 사물과 현상을 대함에 있어서 중용을 취하고자 했다. 그에게 중용이란 조선인이 야만(문명이 자행하는 폭력)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도였다.
유길준은 중용의 태도로 전통적인 것, 조선 본래의 것을 중심에 두고 과거와의 연속적인 관점에서 서구 문명의 제도를 답습하고자 했다. 그는 서구와 같은 문명국의 수립을 기원하되, 서구 문명에 잠식되는 식민지가 되는 것을 철저히 경계했다. 조선을 정신적인 문명국으로 규정하고, 조선을 중심으로 서구 제도(특히 근대 교육과 법률)를 도입하여, 세계문명국과 견줄 수 있는 보호가 불필요한 대등한 나라로 만들고자 했다.
이 맥락에서 『서유견문』은 단순한 국정개혁서가 아니라 조선의 미래를 조선인과 함께 도모하고자 했던 최초의 정치서다. 그가 조선독자를 염두에 두고 조선인식을 표출했다는 점은 다음과 같은 단서들에서 충분히 볼 수 있다. 의식적으로 한문이 아닌 국한문을 쓴 점, 조선독자를 상정해서 경고와 당부를 하고 있는 점, 단순히 서구 제도만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을 살피고 장단점을 분석한 점, 전통 실학과의 연속성 속에서 조선의 자긍심을 강조한 점 등이 그렇다. 그러므로 『서유견문』은 다각도에서 재차 주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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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9-06-0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소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28 | 0.28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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